[뉴스앤조이-최승현 기자]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기현 의원(울산남구을)이 9월 13일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예장합동·배광식 총회장) 106회 총회 현장을 찾았다. 김 원내대표는 배광식 총회장이 시무하는 대암교회 장로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예장합동 총대들에게 포괄적 차별금지법 통과를 우려하지 말라고 말했다. 그는 "많은 분이 차별금지법 통과를 걱정하고, 제게도 많은 목사·장로님이 찾아오신다. 걱정하시지 않도록 잘 조치하겠다. 우리가 지켜야 할 게 있고 버려야 할 게 있다. 아무리 개혁을 한다 해도, 기본 원리를 지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개혁이 아니라 개악이다. 성경적 원리의 근본을 침해하는 것이다. 에스더서에 보면 모르드개가 '네가 왕후의 자리를 얻은 것이 이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알겠느냐'고 하는데, 이 말씀을 기억하면서 제게 주어진 소명을 잘 감당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함께한 서동욱 울산 남구청장과 홍준표 의원의 아내 이순삼 권사를 소개했다. 그는 "서 남구청장은 교회 안수집사로, 내 전도의 열매다. 내가 '교회 나와야 구청장 된다'고 전도했다. 이순삼 여사는 홍준표 의원의 사모님이자 권사님이다. 여러 현안이 있는데, 어려울수록 원리로 돌아가고 기도하면서 기독 정치인의 모델을 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가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막고, 기독 정치인으로서 역할을 잘 감당하겠다고 말할 때마다 총대들은 박수로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