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635건의 기사가 있습니다.

  • 강아지로부터 받은 축복

    강아지로부터 받은 축복

    크든 작든 복을 구하고 받는 일은 종교가 가진 보편적인 역할 중 하나이다. 어쩌면 종교란 인간이 복을 구하는 의식에서 출발한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지 모르겠다. 그러나 적어도 기독교에 있어서 그 의식(儀式)은 인간의 편에서만 시작된 것은 아니다. 신 또한 자신이 만든 인간에게 복을 주고 싶어 한다. 기독교에서 신이 인간에게 복을 내리는 첫 번째 양식은 민수기 6:22-7에 나타난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이렇게 축복하여 이르되 여호와는 네게

    임소연
    11-17 17:24
  • 새벽 배송 논쟁에서 그리스도인이 떠올려야 할 이름, 기독 청년 전태일

    새벽 배송 논쟁에서 그리스도인이 떠올려야 할 이름, 기독 청년 전태일

    늑대 두 마리와 양 한 마리가 저녁 메뉴를 고르려 한다. 늑대 두 마리는 고기를 먹고 싶을 것이다. 양은 당연히 채식을 선택한다. 그렇다면 이 투표의 결과는 어떻게 될까? 당연하게도 저녁 식탁에 오르는 것은 양이 될 것이다. 양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은 투표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불공정한 투표를 지적하고 거부하는 일이다. 비밀투표나 평등투표의 원칙은 이 상황에서 의미가 없다.양의 목숨이 투표를 '선택'한 결과로 결정되듯, 노동자의 '선택'처럼 보이는 계약도 그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자신의 선택으로, 밤거리

    김주역
    11-13 07:00
  • 강단 위 농담, 폭력이 되다

    강단 위 농담, 폭력이 되다

    1980년대 인기 개그 프로그램 중 '시커먼스'라는 코너가 있었다. 얼굴을 검게 칠한 개그맨들이 힙합 음악에 맞춰 우스꽝스러운 몸짓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당시엔 큰 인기를 끌었지만, 19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흑인을 비하한다는 논란 끝에 프로그램은 폐지됐다.지금은 개그 프로그램에서 '검은 얼굴'의 미개하고 어딘가 모자란 캐릭터를 보기 어렵다. 이제 우리는 웃음이 누군가에게 조롱과 폭력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인권 감수성이 상식이 된 시대를 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교회의 강단 언어는 여전히 1980년대 개그 감각―2025년에는

    박신원
    11-11 13:51
  • 후원은 사람을 세우는 일입니다

    후원은 사람을 세우는 일입니다

    <뉴스앤조이>에서 보낸 8년의 시간은 그야말로 시련이었습니다. 매일이 싸움이었고, 많은 날들이 막막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그 시간은 제 인생 최고의 성장기이기도 했습니다.금융 전문가였던 저는 기독 운동판 옆에서 열심히 응원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제가 기독 운동의 현장에서 교회와 신앙의 본질을 깊이 고민할 수 있었습니다. 재무제표 너머에 있는 사람들의 영혼을, 조직 관리를 넘어서는 공동체의 의미를 배웠습니다. <뉴스앤조이> 대표직을 내려놓은 지금은 사회연대경제를 연구하고 실천하는 조직인 사회투자지원재단에서 상임이사로 분투하고 있

    강도현
    10-28 13:24
  • 예장통합 정훈 총회장의 불안한 '입' 그리고 리더의 조건

    예장통합 정훈 총회장의 불안한 '입' 그리고 리더의 조건

    옛 속담에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주로 사람을 평가할 때 자주 인용되는 말이다. 반면 "넘겨짚다 팔 부러진다"는 속담도 있다. 성급한 판단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일깨우는 말이다. 때문에 어떤 판단이든 단면만 보고 내려서는 안 되며, 신중에 신중을 더해야 함을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평생 목사로 살며 수많은 인간 군상을 경험한 결과, 한 가지 부정하기 어려운 선입견이 있다. 그것은 첫인상으로 평가된 그 사람의 본질이 십중팔구 맞다는 것, 그리고 인간은 좀처럼 바뀌지 않는다는 사실이다.사람을 평가하는 기준은

    박상기
    10-20 17:58
  • 해초, 공해상에서 이스라엘 해군에게 나포

    해초, 공해상에서 이스라엘 해군에게 나포

    지난 9월 27일 시칠리아를 출발하여 가자로 향하던 해초가 10월 8일 오전 4시 34분(한국시간 오전 10시 34분) 이스라엘 군인들에게 체포되었다. 체포 지점은 가자 해안 서쪽 238킬로미터 지점이고 이집트 북쪽 약 80킬로미터 지점(32.1300N, 32.2779E)이다. 이스라엘 해군은 공해상에서 동트기 이전 급습하여 모든 촬영 장비들을 우선적으로 파괴하고 9척에 분승하고 있던 150여명의 선원들을 육지로 강제 이송하였고 선박들을 견인하였다. 이는 공해상의 자유 항행을 규정한 국제법에 대한 명백한 위반행위다.해초가 참여하고

    송강호
    10-10 17:24
  • 기회의 평등은 주어졌지만 결과는 평등하지 않은 예장통합

    기회의 평등은 주어졌지만 결과는 평등하지 않은 예장통합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110회 총회 둘째 날인 9월 24일 오후 5시. 재판국 문제에 관한 긴 논쟁으로 오후가 거의 다 지나가 긴장감이 풀리고 시장기가 돌 때였다. 잠시 휴식을 취하러 자리를 뜨는 사람들도 있었던 그 순간 여성 총대 할당에 관한 헌법 개정안 심의가 시작됐다. 총회 여성위원회가 '여성 안수 법제화 30주년'을 그냥 보내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기 때문에 내심 기대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결과를 지켜보았다. 그런데 몇 분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확인한 결과로 회의장에는 장탄식이 일었다. 단 두 표 차이로 부결. 그것은 작지만

    김은정
    10-08 21:16
  • 해초와 함께 떠나는 자유를 위한 가자 항해

    해초와 함께 떠나는 자유를 위한 가자 항해

    평화를 위한 공동체 '개척자들'은 지난 9월 17일 해초라는 여성 평화 활동가를 가자 항해선단에 파견했다. 파견에 앞서 12일에는 서울에서, 15일에는 제주 강정마을에서 조촐한 파송식을 가졌다. 해초는 프랑스를 거쳐 이탈리아의 시칠리아 섬으로 이동했다. 그곳에서 '가자로 향한 1000명의 마들린(Thousand Madleens to Gaza)' 선단에 합류하여 약 두 주간의 팀워크 훈련을 마치고 지난 27일 가자를 향한 장도에 올랐다. 이스라엘에 의해 가자가 완전 봉쇄된 이후, 국제사회의 평화활동가들은 고립되어 고통받

    송강호
    10-03 16:24
  • [감사 편지] 사무실 이전 '완료',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감사 편지] 사무실 이전 '완료',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주님, 저희 올라왔습니다."꿈에 그리던, 이게 과연 될까 싶었던, 사무실 이전을 완료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후원회원님을 비롯해 <뉴스앤조이>를 아끼시는 분들의 '지원사격'으로 빅 이벤트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무실 이전 펀딩 결과 보고와 드릴 말씀이 있어 편지를 띄웁니다. 어제는 회사 모든 식구가 총출동해 직접 짐을 옮겼습니다. 책과 책상, 책장 등을 1층에서 2층으로 올리고 정리했습니다. 책상이나 책장의 부피가 있다 보니 체력 소모도 컸지만,

    이용필
    10-03 09:03
  • 개혁의 이름 아래 숨겨진 성폭력

    개혁의 이름 아래 숨겨진 성폭력

    "우리는 정의로운가?"정의롭다고 믿는 집단, 혹은 정의를 추구한다고 기대받는 조직일수록, 그 내부에서 정의에 반하는 사건이 발생했을 때의 충격은 크다. 그러나 이 충격도 반복되다 보면, 점차 무뎌진다. 이제는 놀라움보다 익숙한 불쾌감이 먼저 떠오른다.최근 조국혁신당 내에서 발생한 성폭력 사건과 이후의 대응 과정을 지켜보며 들었던 감정도 그러했다. 이는 교회 성폭력 사건이 공론화될 때마다 우리가 마주해 온 모습들과 놀랍도록 닮아 있었다. 조국혁신당은 '검찰 개혁'을 기치로 내세우며, 보다 정의롭고 평등한 민주주의를 실현

    박신원
    09-08 15:39
  • 교회 떠난 청년들이 만들어 낸, 다채로운 존재의 공동체

    교회 떠난 청년들이 만들어 낸, 다채로운 존재의 공동체

    '주체적 신앙'이라는 말은 여전히 낯설다. 개인적으로 '청년'이라는 세대 정체성을 전면에 내세워 말하는 방식에도 거리낌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오늘 내가 전할 이야기는 청년이라는 특수성에서 비롯된 경험담이라기보다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한 동료 시민으로서 또 같은 신을 믿는 신앙인으로서, 교회라는 공간에 품고 있는 질문과 그에 대한 지향점을 찾아가는 과정에 관한 이야기이다. 나의 이야기를 열며 청년이라는 정체성에 대한 거부감을 표했으나, 그럼에도 이번 포럼에서 '청년'이라는 주제를 따로 떼어 낸 까닭은 분명 존재한다고

    김자은
    08-19 15:28
  • 2030 여성들은 왜 교회를 떠날까

    2030 여성들은 왜 교회를 떠날까

    "한국에서 여성으로, 페미니스트로 사는 것도 고통스러울 때가 점점 더 많아지는데 굳이 한국 사회 성 불평등과 성소수자 차별, 가부장제와 남성중심주의, 정상 가족 이데올로기의 코어인 한국교회에 가서 더 큰 고통을 자처해야 하는가."이 질문은 2024년 3월에 열린 <로잔너머> 이슈 포럼 '젠더'에 온라인으로 참여하고 난 뒤 내 마음속 깊은 곳에서 언어화되어 나온 문장이다. 한국교회를 생각할 때면 늘 답답했다. 나는 2016년 강남역 여성 혐오 살인 사건 이후에야 관련 책을 읽고 강연을 찾아 들으면서 페미니즘을 알게 되었지만, 사실 그

    최유미
    08-05 16:43
  • 여성 목사보다 더 희귀한 여성 장로

    여성 목사보다 더 희귀한 여성 장로

    지난 탄핵 정국 빛의 광장에 대해 "2030 여성들이 많이 나왔다"는 말이 있었지만, 여성들은 "늘 우리는 여기에 있었다"라고 답했다. 교회는 어떤가? 신자 중 65% 이상이 여성이고, 이들의 헌신이 없었다면 교회는 유지되기 어려웠을 것이다. 그러나 교회에서 여성은 여전히 어머니, 아내, 딸, 며느리로만 호명되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 전체 장로 중 여성 장로는 6.48%, 여성 목사는 13.29%에 불과하다. 영등포노회 내 여성 장로 비율은 이보다 더 낮아 5.3%에 그치며, 총회 여성 총대 비율은

    여혜숙
    07-29 14:22
  • 옳은 것을 위해 경계를 과감히 넘어간 여성 제자들

    옳은 것을 위해 경계를 과감히 넘어간 여성 제자들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란 말이 있다. 사회학자이면서 심리학자인 말콤 글래드웰의 책에서 널리 알려졌는데, 작은 변화들이 쌓여 큰 영향을 주는 상태의 시작점을 뜻한다. 역사의 변화는 한순간에 휙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변화를 위한 작은 몸부림들이 쌓이고 쌓이다가 티핑 포인트에 이르면 큰 해일처럼 밀려와 파도타기를 하게 되는 것이다. 한국 기독교 문화에서 성평등의 해일이 몰아치기 위한 티핑 포인트는 언제 오는 것일까? 티핑 포인트는 경계를 넘어서는 지점이다. 경계를 넘어선다는 것은 고착돼 있던 관습, 문화, 제도, 인

    김성희
    07-22 11:02
  • 나의 신앙 성장의 힘, 함께 읽고 쓰고 사랑하기

    나의 신앙 성장의 힘, 함께 읽고 쓰고 사랑하기

    교회를 걱정하고 염려하는 많은 이들이 오늘의 신앙인들은 주체적 신앙이 없거나 부족하다고 한다. 하지만 나의 생각은 조금 다르다. 신앙인들이 주체적 선택을 하지 않는다기보다는, 주체적 신앙의 결단과 책임에 따른 복잡하고 고달픈 피로감을 피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본다. 시간과 육체 에너지를 강탈당한 현대인에게 주체적 신앙은 마치 더해진 짐처럼 불편한 것으로 인식되는 듯 보인다.나에게 '주체적 신앙'이란 무엇인가? 나에게 '주체'의 문제는 나와 세계의 충돌과 갈등, 타자의 자극과 접촉, 경험의 다양한 층위 안에서 어떻게 나를 규명해 낼 수

    강경희
    07-15 14:20
  • '민주적 교회 운영'은 하나님에 대한 도전이 아니다

    '민주적 교회 운영'은 하나님에 대한 도전이 아니다

    예인교회는 사고 난 교회에서 탈출한 교인들이 세웠다. 이들 중 상당수는 과거 교회에 대한 상처(trauma), 특히 담임목사와 장로들, 동료 교우들로부터 받은 상처에 몹시 아파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았지만 치유보다는 상처가 덧나 아픔이 더 커지는 일이 반복되었다. 원인 치료가 없는 일시 처방은 상처를 덧나게 하는 악순환일 뿐이었다. 치료책이 필요했고 막연하게 교회로 인한 상처는 '건강한 교회'를 이루면서 회복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하지만 초기 교인 중 상당수는 건강한 교회에 대해 오해했다. 목사와 장로가 사고 치지 않고 교우를 잘

    정성규
    07-08 18:57
  • 언론은 성폭력 사건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가

    언론은 성폭력 사건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가

    여성폭력방지기본법은 '여성 폭력 피해자가 수사, 재판, 보호, 진료, 언론 보도 등 사건의 처리와 회복 전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정신적·신체적·경제적 피해'를 2차 피해로 규정하고 있으며, 피해자는 이러한 2차 피해에서 보호를 받을 권리가 있음을 명시하고 있다(2018. 12. 24. 제정, 제3조·제14조). 이는 젠더 기반 폭력이 다른 범죄보다 2차 피해 발생 가능성이 크고, 피해자들은 가해자에 의한 폭력뿐 아니라 사건 해결 과정에서 사회적·제도적 반응 속에서도 반복적인 상처를 받기 때문이다.언론은 성폭력 사건 해결 과정에서

    박신원
    06-25 12:41
  • 나와서 본 <뉴스앤조이>

    나와서 본 <뉴스앤조이>

    저는 2012년부터 2년 동안 <미주뉴스앤조이> 기자로 일했습니다. 이후에는 <문화일보>를 거쳐 현재 <경향신문>에서 2018년부터 일하고 있습니다. 저널리즘의 미래나 앞으로의 경력을 생각할 때 첫 기자 생활을 시작한 <뉴스앤조이>가 자주 떠오르곤 합니다. 오늘은 10여 년 기자 생활을 하면서 느낀 언론 환경에 대한 제 생각과 밖에서 본 <뉴스앤조이>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언론의 미래를 이야기할 때 흔히 뉴미디어, 유튜브, 뉴스레터 같은 기성 매체와 다른 무언가를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런 현상보다 현재 언

    전현진
    06-25 11:58
  • 분투하는 뉴스 행위자, <뉴스앤조이>

    분투하는 뉴스 행위자, <뉴스앤조이>

    "기독교 생태계 안에서 과연 언론의 역할은 무엇일까요?"<뉴스앤조이>가 이번 발제를 부탁하면서 내게 던진 질문이다. 저널리즘 연구자로서 나는 이 고민을 <뉴스앤조이>의 '인식론 성찰' 과정의 일부로 봤다. 그리고, 바로 그렇기 때문에 <뉴스앤조이>의 오늘을 응원하고 내일을 기대하게 됐다. 저널리즘 사회학 분야에서 언론 인식론은 저널리즘 경계 내부에서 만들어진 지식과 진실에 대한 주장을 뜻한다.1) 언론은 특정 정보를 공적 가치를 지닌 지식으로서 사회에 제시하고 그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제도적 기관

    신우열
    06-25 10:39
  • <뉴스앤조이>는 메이저 언론 아니다는 막말보다 더 '긁'히는 건

    <뉴스앤조이>는 메이저 언론 아니다는 막말보다 더 '긁'히는 건

    [뉴스앤조이-이용필 대표] 자유통일당 명예고문 전광훈 목사(사랑제일교회)의 대선 출마 선언 기자회견은 난리법석 그 자체였습니다. 특정 기자를 몰아세우고 배제하는 한편 <뉴스앤조이> 기자의 질문에는 "메이저 언론이 아니지 않느냐"며 막말을 내뱉었습니다. 자신을 비판하는 목사·정치인을 '긁'는데 도가 트더니, 이제는 언론마저도 쥐락펴락 달려드는 모양새입니다. 오죽했으면 <한겨레>가 이렇게 기사를 썼을까요. "<뉴스앤조이>는 대형 교회들의 각종 비리와 목사들의 성범죄, 혐오 설교 등 한국교회 권력의 병폐를 들춰내는 보도로 이름을 알린 교

    이용필
    04-28 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