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김은석 간사] 서울 지하철 3호선 화정역 인근 덕양구청 뒷골목에 가면 '쿠아촉디'라는 태국 음식점이 있습니다. 큼지막한 간판에 파란색 굵은 서체로 "태국맛집"이라고 자화자찬하는 모양새가 별로 미덥지 않았지만, 네이버에 올라온 별점(4.46)과 리뷰를 훑어보니 태국인 주방장이 조리하는 나름 소문난 맛집인가 봅니다.뜬금없이 태국 음식점 얘길 꺼낸 것은 쿠아촉디 맞은편 상가 건물에 20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사랑누리교회(김정태 담임목사)에 다녀온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래저래 교회 이름과 담임목사님 성함은 들었지만,
[뉴스앤조이-강도현 대표] 지금 교회는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가? 이 꼭지에서 함께 나누고 싶은 주제입니다. 이 질문은 두 가지 키워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는 '교회'이고 다른 하나는 '지금'입니다. 그동안 우리는 '교회' 키워드에 집중해 왔습니다. 성경이 말하는 교회는 무엇인지, 초대교회는 어떠했는지, 한반도에 복음이 처음 전해진 시기에는 어떤 모습이었는지 궁금해하는 이유도 궁극적으로 '교회'가 어떠해야 하는지 답을 찾기 위해서겠지요. 그런데 '지금'에 대한 고민은 상대적으로 덜했던 것 같습니다.'지금'에 대한 고민은 교회 바
이민희 인문학&신학연구소에라스무스 연구원아주 옛날 멀리 떨어진 나라에 살던 선생님들의 가르침을, 동시대의 또 다른 선생님을 통해 듣는 책. 사막 교부와 교모의 금언을 풀어 엮었다. 이전에도 말 모음집을 번역하거나 해석한 책들이 있었지만, 이 책은 나름대로 성서 구절과 금언을 스무 개의 주제별로 정리하고 간단한 설명을 덧붙여 놓아, 곱씹으며 묵상하기 좋다. 번영의 시대에 십자가 영성을 고민한 저자가 자발적으로 사막행을 택한 이들과 조우해 일으키는 공감과 이해가 제법 설득력 있다. 특히 사회 및 교계에서 들려오는 소식들과 너무 쉽고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