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노회장님, 여기 ㅇ교회 임원들이 다 모여 있는 데서 저를 임시당회장으로 임명한다고 말씀해 주세요.""네, 우리 유장춘 시찰장 목사님을 임시당회장으로 제가 임명합니다.""네, 감사합니다. 박수 박수."천 목사가 사임을 발표하기 하루 전, 자신을 ㅇ교회 임시당회장이라고 주장하는 목사가 갑자기 예배당에 등장했다. 유장춘 목사는 ㅇ교회 교인들이 있는 자리에서 대뜸 당시 평남노회장 현영일 목사에게 스피커폰으로 전화를 걸어 자신을 임시당회장으로 임명해 달라고 말했다. '임시당회장을 이런 식으로 임명하나?' 교단 돌아가는 일은 잘 몰랐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