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싱어송라이터 예람으로 활동하는 새민족교회 정서현입니다. 그리고 저는 여기 성공회대학교에 다녔던 이태원 참사 희생자 진세은의 사촌 언니이기도 합니다. 이번 주 10월 29일은 이태원 참사 3주기입니다. 차별과 혐오에 저항하며 싸우는 교회들의 예배와 투쟁은, 이 사회의 아픔을 기억하고 안전한 세상을 만드는 힘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마냥 슬퍼하고 있는 것만이 아니라 우리의 눈물과 기도가 세상을 바꿔 내는 행진이 되리라 믿습니다."[뉴스앤조이-엄태빈 기자] 2025년 10월 26일, 성공회대학교 존데일리홀에서 열린 '
[뉴스앤조이-최승현 기자] 최현범 목사(65)는 지난 12월 부산중앙교회 담임목사직에서 물러났다. 이 교회에서 19년 10개월간 시무한 최 목사는 2개월만 더 있었다면 교단 헌법에 따라 원로목사가 될 수 있었지만 스스로 사양했다. 특별한 문제가 있었던 것도 아닌데, 원로직도 마다하고 5년 먼저 조기 은퇴한 것이다. 전임 목사가 은퇴 후에 교회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는 신념에 따라, 부산에서 경기도 광명으로 거처까지 옮겼다.최현범 목사의 행보가 교계에서 회자되고 있다. <뉴스앤조이>는 1월 10일 최 목사를 만나, 조기 은퇴와 원
[뉴스앤조이-이용필 편집국장] 요즘에는 덜한 편이지만, 누군가 사고나 재난을 당하면 '하나님의 치심 혹은 심판'이라고 단정 짓는 무지와 폭력의 언어가 한국교회 강단에 성행하던 때가 있었다. 죄를 지었기 때문에 하나님이 '응징'했다는 인과응보의 논리가 통용했다. 일부 교인은 암묵적으로 동의했다. 다행히 근래 들어 이와 같은 허무맹랑한 소리는 줄어들었지만, 누군가의 의식 속에는 여전히 남아 있다."죄지은 거 있으면 기도하세요, 목사님.""누구 미워한 적 있으세요? 이제는 용서하세요."김용구 목사(47)가 장애인이 된 2011년경 지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