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엄태빈 기자] 기독교대한감리회(감리회·김정석 감독회장)가 출산 후 교단 내에서 아무런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던 목회자들을 위한 육아휴직 제도를 도입하기로 결의했다. 감리회는 10월 29일 36회 입법의회에서, 출산·육아 교역자 인사 처리에 관한 제도를 신설해 달라는 현장 발의를 받아 압도적인 찬성으로 이를 통과시켰다.당초 장정개정위원회 발의안에는 육아휴직과 관련된 안건이 없었지만, 감리회 양성평등위원회를 비롯해 현장 목회자들의 요구가 이어지자 입법의회 현장에서 204명의 서명을 받아 안건을 발의했다. 구체적인 조항은 "
[뉴스앤조이-엄태빈 기자] 기독교대한감리회(감리회·김정석 감독회장)가 목회자의 정당 가입과 정치 활동을 범과로 규정한 조항을 삭제하기로 했다.감리회는 종전까지 일반 재판법 제4조 6항에 "정당에 가입하거나 또는 직접 정치 활동을 했을 때" 교역자를 처벌할 수 있는 조항을 두고 있었다. 10월 29일 입법의회에서 이 조항 삭제를 제안한 장정개정위원회는, 이 조항이 국민의 기본권을 제한한다고 설명했다. 이 안건은 회원들의 찬성·반대 의견이 나오지 않아 동의와 재청으로 통과됐다. 한편 과도한 벌칙을 완화하기 위한 개정안은 부결됐다. 장정
[뉴스앤조이-엄태빈 기자] 기독교대한감리회(감리회·김정석 감독회장)가 은퇴 목회자들에게 지급할 은급금 재원 마련을 위해 각 교회의 부담금을 0.3%p 상향하려 했으나, 입법의회에서 부결됐다.감리회는 10월 29일 36회 입법의회 둘째 날 은급 부담금 상향을 놓고 격론을 벌였다. 장정개정위원회 김필수 위원장은 "초고령화 시대에 진입하면서 원로 목회자와 사모들이 장수하고 2차 베이비 붐 세대 82~86학번 목회자들이 매년 300명 가량 은퇴하는 것을 대비하고자 은급 부담금을 2.2%에서 2.5%로 0.3%p 상향 조정하고자 한다"면서
[뉴스앤조이-엄태빈 기자] 기독교대한감리회(감리회·김정석 감독회장)가 퀴어신학을 이단으로 지정한 총회 결정을 교단법에 명시했다. 10월 29일 강원도 고성 델피노리조트에서 열린 36회 입법의회 둘째 날, 감리회 장정개정위원회는 이단대책위원회 규정 부칙에 "36회 총회에서 퀴어신학을 이단으로 결의하여 퀴어신학을 이단으로 규정한다"는 문구를 추가했다. 지난해 10월 31일 제36회 총회에서 퀴어신학을 이단으로 결의한 후속 조치로, 퀴어신학을 이대위 규정집에 이단으로 명기하겠다는 것이었다. 해당 안건이 화면에 뜨자 회원들이 결의에 가득
[뉴스앤조이-엄태빈 기자] 기독교대한감리회(감리회·김정석 감독회장)는 소속 교회 부동산을 유지재단에 의무적으로 편입시키는 신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주요 장로교단들은 교회 부동산을 개별 교회가 관리하지만, 감리회 소속 교회들은 부동산을 처분하거나 담보 대출을 받을 때 무조건 감리회 유지재단 이사회를 통해 허가를 받아야 한다. 타 교단도 유지재단을 두고 유사한 제도를 시행 중이지만, 강제력이 없어 대부분이 유지재단을 꺼려 하고 있다.감리회 장정개정위원회는 10월 28일, 이 법안을 완화해 예배당·사택 이외 부동산을 개별 교회가 관리
[뉴스앤조이-엄태빈 기자] 기독교대한감리회(감리회·김정석 감독회장)가 교단 헌법 개정 기구인 장정개정위원회 위원에 여성과 50세 미만을 포함하기로 했다.36회 입법의회 첫째 날인 10월 28일, 장정개정위원회는 선출직 위원에 "연회별로 교역자 대표, 평신도 대표 각 1명(여성, 50세 미만 포함)"한다는 내용의 안건을 올렸다. 이 조항에 대해 장정개정위원회는 "위원회 구성에 대한 대표성과 다양성을 높인다"는 이유를 덧붙였다. 이후 별다른 토론 없이 전자 투표 결과 찬성 243표, 반대 193표로 통과됐다.앞서 감리회 선교국 양성평등
[뉴스앤조이-엄태빈 기자] 기독교대한감리회(감리회·김정석 감독회장) 감독회장 임기를 4년 전임제에서 감독회장과 담임목사를 겸임할 수 있는 4년 겸임제로 하자는 개정안이 격론 끝에 부결됐다. 감리회 장정개정위원회는 36회 입법의회 첫째 날인 10월 28일, 감독회장의 임기를 4년 겸임제로 바꾸자고 제안했다. 임기가 1년인 타 교단 총회장과 달리 감리회는 4년동안 개체 교회를 담임하지 않고 오로지 감독회장 업무만 수행한다. 타 교단에 비해 강력한 리더십을 가질 수 있고 정책적 연속성을 지닐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히는 반면, 권력
[뉴스앤조이-엄태빈 기자] 감독회장 담임 겸직 금지 조항을 지키지 않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기독교대한감리회(감리회) 김정석 감독회장이, 자신은 광림교회 담임목사가 아닌 소속 목사라면서 "교인들이 원해서 설교할 뿐"이라고 해명했다.감리회는 10월 28일 강원도 고성 델피노리조트에서 36회 입법의회를 열고 교단법을 개정하기 위해 모였다. 총대들은 개정 논의에 앞서 김정석 감독회장이 광림교회 담임목사를 사실상 겸직하고 있다며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감독회장이 되면 교회 담임목사직을 수행할 수 없는데, 그간 후임자 선정을 차일피일
[뉴스앤조이-엄태빈 기자] 기독교대한감리회(감리회·김정석 감독회장)가 10월 28일 제36회 총회 입법의회를 열고, 2박 3일간 교단 헌법인 교리와장정 개정 논의에 돌입했다. 감리회 구성원들은 28일 입법의회가 열리는 강원도 고성 델피노리조트에 모여, 주요 교단 중 유일하게 '동성애' 처벌 명문 규정을 두고 있는 감리회가 이 조항을 개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감리회 교리와장정 재판법 3조 8항은 '마약법 위반, 도박 및 동성애를 찬성하거나 동조하는 행위를 하였을 때' 교역자를 처벌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이
[뉴스앤조이-나수진 기자] 앞으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정훈 총회장) 구성원들은 <퀴어 성서 주석>을 읽거나 다른 사람에게 권하면 징계를 받을 수 있다. 예장통합이 110회 총회에서 <퀴어 성서 주석>을 '이단'으로 지정했기 때문이다. 예장통합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이대위·박한수 위원장)는 "심각한 이단적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고 총회에 보고했고, 총대들은 찬성 775표 반대 15표로 이단 결의를 통과시켰다.사람이나 단체가 아닌 '서적'을 이단으로 지정한 것은 드문 사례인데, 이대위는 구체적으로 이 책을 '금서' 지정하는 것
[뉴스앤조이-안디도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예장고신) 총회가 정동수 목사(사랑침례교회)를 '예의 주시 및 교류 자제' 결정을 재확인하고 교인들이 참여하는 것을 금지할 필요가 있다고 결의했다. 일각에서는 '이단 규정'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지만, 해당 내용은 내년에 다시 다룰 전망이다.회무 둘째 날인 9월 24일, 총회 신학부는 '정동수 목사 신학 검증 건에 대한 고려신학대학원 교수회 보고서'를 발표했다. 예장고신은 지난해 고신대 교수회에 '정동수 목사 신학 검증'을 맡긴 바 있다.고신대 교수회는 보고서에서 정동수 목사가 △
[뉴스앤조이-최승현 편집국장]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이종화 총회장) 110회 총회 가장 주목받는 주제였던 성소수자목회연구특별위원회 설치가 무산됐다. 기장 정치부는 9월 24일 저녁 보고 시간, 헌의위원이 낸 성소수자목회연구특별위원회 설치 안건을 기각하기로 보고했다.이훈삼 총무가 헌의안을 제안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 총무는 자신이 동성애를 찬성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이 위원회를 설치해 동성애를 찬성하자고 제안한 것도 아니라면서 "우리 교단이 분열할 수 있는 가장 핫 이슈는 이 과제다. 이 문제를 이 상태로 방치하면 누가 옳고 그르냐를
[뉴스앤조이-나수진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예장합동·장봉생 총회장)이 여성에게 강도사 자격을 부여하면서, 동시에 목사 자격은 '남자'로 한정하는 헌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예장합동에 강도사와 목사 직분에 대한 성별 제한 규정이 명문화된 것은 1912년 조선예수교장로회로 교단이 출범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이번 예장합동 총회 안건 중 가장 이목이 집중됐던 여성 강도권 헌법 개정안은 9월 24~25일 이틀에 걸쳐 다뤄졌다. 여성강도사관련헌법개정위원회(위원장 이상학 목사)는 9월 24일 오전 회무에서 1년간 연구해 온 헌법 개정안
[뉴스앤조이-나수진 기자] 올해도 올라온 목사 정년 연장 안건이 큰 표차로 무산됐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예장합동·김종혁 총회장)은 9월 25일 오전 회무에서, 표결 끝에 목사·장로 정년 연장안을 부결했다. 올해 110회 총회에는 10개 노회가 목사·장로 정년을 현행 70세에서 75세로 연장하거나 폐지하고, 연구위원회를 설치하자는 등 헌의안을 올렸다. 정년 연장 안건은 정치부 보고 중 마지막 안건으로 다뤄졌는데, 정치부는 "정년 헌법을 유지하고, 지교회와 노회의 형편따라 처리하되 공직은 불가하다"고 보고했다. 좌중에서는 "허락이오
[뉴스앤조이-엄태빈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정훈 총회장)이 <퀴어 성서 주석>과 통일교를 이단으로 규정했다. 예장통합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이대위·김태수 부장)는 110회 총회 셋째 날인 9월 25일 오전 회무에서 전광훈 목사(사랑제일교회)의 이단성 연구를 1년간 하기로 했고, 지난해 수임해 연구한 <퀴어 성서 주석>은 이단으로 규정하기로 결의했다.이대위는 "<퀴어 성서 주석>은 보편타당성 성경 해석의 원리를 고의로 배척해 성경 본문의 본래적 의도를 파악하는 것보다 퀴어의 주장을 대변하기 위해 성경 내용과 의미를 왜곡
[뉴스앤조이-나수진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예장합동·장봉생 총회장)이 비상계엄 이후 광화문 집회를 지속하며 내란을 옹호하고 극우 선동을 벌여 온 전광훈 목사에 대한 정죄·치리 요청을 기각했다. 예장합동 정치부는 9월 25일 총회 넷째 날 오전 회무에서, 이첩받은 헌의안을 축조심의했다. 동전주노회가 청원한 '전OO 씨와 그를 따르고 동조하는 무리들에 대한 정죄와 치리 요청의 건'에 대해서는 기각했다고 보고했다. 총대들은 "허락이오"를 외쳤다. 보고를 시작한 지 1분도 채 지나지 않아 별다른 논의 없이 그대로 통과됐다. '원죄의
[뉴스앤조이-안디도 기자] 세계로교회 손현보 목사가 청구한 구속적부심이 9월 24일 기각되면서 출소에 실패한 가운데, 이 소식을 전해 들은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예장고신·최성은 총회장)이 75회 총회 둘째 날 저녁 회무에서 손 목사 구속적부심 기각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하기로 결정했다.손현보 목사가 소속한 경남김해노회는 저녁 회무 시작 직후 긴급 안건을 올렸다. 김인호 목사(경남김해노회)는 "(손현보 목사가 구속된) 상황 가운데 우리가 그냥 좌시하고 지나가는 건 하나의 공동체, 동역자라고 말하기 민망하다"면서 총회 차원에서 △손현보
[뉴스앤조이-엄태빈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정훈 총회장)이 여성 총대 할당을 법제화해 달라는 안건을 단 2표 차이로 부결시켰다.예장통합은 9월 24일 110회 총회 회무 둘째 날, 헌법위원회 보고 시간에 여성 총대 할당제를 법제화하는 안건을 심의했다. 올해는 예장통합이 여성 안수를 시행한 지 30주년을 맞이하는 의미 있는 해로, 교단은 이번 총회에서 교단 내 여성 리더십의 제도적 확립과 활성화를 위해 여성의 최소 참여를 보장하는 '여성 총대 할당제'를 도입하고자 했다.헌법위는 교단 내 성별 대표성과 균형을 도모하기 위
[뉴스앤조이-이용필 대표]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이종화 총회장)는 2018년 103회 총회에서 '목회자 성 윤리 강령'을 제정했다. 강령에는 △우리는 모든 사람이 다양하면서도 동등하게 창조된 하나님의 형상임을 고백하며 서로 다름과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한다 △우리는 어느 한 성이 다른 성을 차별하거나 억압하지 않는 평등한 그리스도 공동체를 이루어 가겠다 등 10개의 다짐이 담겨 있다.기장 양성평등위원회(양평위·안수경 위원장)는 이번 110회 총회에, 목회자 성 윤리 강령을 준수하도록 하는 서약서를 매년 1회 작성하는 방식으로 이행할
[뉴스앤조이-나수진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예장합동·장봉생 총회장)이 당회 회의록을 위조해 요양원 사업을 벌인 평양제일노회 소속 포천 ㅅ교회 담임 양 아무개 목사에게 정직 판결을 내렸다. 다만 "생활비는 계속 지급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뉴스앤조이>가 2024년 4월 보도한 이 문제는 포천 ㅅ교회 양 아무개 목사와 장로 한 명이 한 집사가 선의로 기증한 부지 2000평에, 한 명이 당회 몰래 요양원 사업을 벌이고 대출까지 받은 사건이다. 논란이 커지면서 예장합동 평양제일노회는 재판국을 설치해 정직 3개월을 선고했으나, 형량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