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은 교회개혁실천연대(개혁연대·공동대표 남오성·윤선주·임왕성·최갑주)가 10월 18일(화)부터 4주간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연속 포럼 '다시 20년, 이어 달립니다'를 연다. 장소는 서울 종로구 낙원상가 청어람홀이며 유튜브로도 생중계한다. 참가비는 없으며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접수는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현장 참석자는 매회 40명까지만 받는다.

개혁연대는 2002년 11월 24일 새로운 차원의 실천력 있는 교회 개혁 운동을 선도하기 위해 출범했으며, 지난 20년간 한국교회 개혁의 구심점이 되어 왔다. '교회 대안 제시 운동', '사랑으로 비판 운동', '온전한 신앙 운동', '함께하는 개혁 운동'을 지향하며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온 개혁연대는, 이번 연속 포럼을 통해 그동안의 교회 개혁 운동을 성찰하고 이후 나아갈 방향을 모색한다. 개혁연대 안팎의 패널들을 초청해 4개 주제로 4주간 진행하는 이번 포럼은 한국교회 개혁의 내일을 전망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2018년 11월 1일 교회 개혁 아카데미 교육 현장 모습. 사진 제공 교회개혁실천연대
2018년 11월 1일 교회 개혁 아카데미 교육 현장 모습. 사진 제공 교회개혁실천연대
에피소드1
'교회 대안 제시 운동' 10월 18일(화)

개혁연대는 한국교회의 건강성을 위해 다양한 제도를 마련하고자 노력해 왔다. 민주적 정관 운동, 목회자 청빙 운동, 교회 재정 건강성 운동뿐만 아니라 성평등한 교회 세우기까지 실천적 대안을 꾸준히 선도적으로 제시해 왔으며, 교회 정치의 역사성과 민주성에 기초한 모범 정관을 한국교회에 제시했다.

매년 교회 분쟁 이유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난 교회 재정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교회 재정의 투명성·적합성·적절성 등을 확보하기 위한 재정 운영 방식과 예산·집행·결산·감사의 정석이 무엇인지 교육해 왔다. 

이번 연속 포럼 에피소드1에서는, 지금까지 제도적 변화에 초점을 맞춰 온 교회 대안 제시 운동이 앞으로는 어떤 변화와 방향을 기대할 수 있는지에 대해, 최호윤 회계사(교회재정건강성운동)와 생태여성신학자 구미정 교수(숭실대 기독교학과 초빙)가 대안과 전망을 이야기한다.

2022년 9월 19일 예장합동 총회 여성 안수 촉구 기자회견 현장. 사진 제공 교회개혁실천연대
2022년 9월 19일 예장합동 총회 여성 안수 촉구 기자회견 현장. 사진 제공 교회개혁실천연대
에피소드2
'사랑으로 비판 운동' 10월 25일(화)

연속 포럼 에피소드2에서는 개혁연대의 비판 운동에 대한 성과와 성찰, 비판 운동의 동시대성에 대한 논의를 이어 간다. 변상욱 대기자(전 YTN 앵커)와 배덕만 교수(기독연구원느헤미야)가 패널로 나와 세습 반대 운동, 교단 총회 참관 운동 등을 통해 다양한 교계 이슈에 비판적 목소리를 냈던 개혁연대 운동의 성과와 아쉬움을 돌아보고, 부패한 교회를 향해 어떤 비판적 자세를 지녀야 하는지 이야기한다. 진행은 세습 반대 운동에 목소리를 아끼지 않은 김정태 집행위원장(개혁연대)이 맡는다.

 2019년 6월 20일 한국교회 개혁을 위한 월례 기도회 현장. 사진 제공 교회개혁실천연대
 2019년 6월 20일 한국교회 개혁을 위한 월례 기도회 현장. 사진 제공 교회개혁실천연대
에피소드3
'온전한 신앙 운동' 11월 1일(화)

잘못된 신학과 왜곡된 신앙을 바로잡아 교인 모두가 교회 개혁의 주체가 되도록 하는 일을 이어 온 개혁연대는 교회 개혁 제자 훈련, 세미나, 포럼 등 다양한 장을 마련해 왔다.

이번 연속 포럼 에피소드3에서는 조믿음 목사(바른미디어), 오수경 대표(청어람ARMC), 이병주 변호사(기독법률가회)가 패널로 참여해 한국교회에 만연한 '맹신과 종교 중독 현상', '비판 없는 온전한 신앙'이라는 함정, 그리고 깨어 있는 성도들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진행은 남오성 공동대표(개혁연대)가 맡는다.

2022년 4월 17일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부활절 연합 예배 현장. 사진 제공 교회개혁실천연대
2022년 4월 17일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부활절 연합 예배 현장. 사진 제공 교회개혁실천연대
에피소드4
'함께하는 개혁 운동' 11월 8일(화)

개혁연대는 교회 개혁이 곧 사회 개혁으로 이어진다는 신념으로, 교회 문제뿐만 아니라 사회 현안에 있어서도 꾸준히 함께해 왔다. 복음주의권 활동가뿐만 아니라 에큐메니컬 활동가와도 연대해 교회 개혁과 사회 개혁에 동참해 온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앞으로 함께 연대해 이뤄 나가야 할 의제들을 살펴보기 위해 전남병 사무총장(고난함께)과 유미호 센터장(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이 패널로 나선다. 함께 연대해 나아갈 방향을 생각해 보는 연속 포럼 에피소드4는 임왕성 공동대표(개혁연대)가 진행을 맡는다.

이번 연속 포럼은 지난 세대의 교회 개혁 성과와 한계를 짚어 보고 다음 세대가 이어 갈 교회 개혁 지형을 살펴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

*참가 신청하기(클릭)
*문의: 02-741-2793, 김주환 간사.

이헌주 / 교회개혁실천연대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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