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최승현 기자] 교인들의 신학적 사고 능력을 키우기 위해 함께 공부·연구하는 '제1회 평신도학교'가 열린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독법률가회·좋은교사운동·기독직장인모임·평상기독시민월례모임 등 기독 단체가 결성한 모임 '평신도의상상력'은 "한국교회와 한국 사회를 살리기 위해 집단적인 발걸음을 시작한다"며 10월 15일부터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의 취지는 목회자가 아닌 교인들이 모여 신학적 사고 능력을 키우고, 교회 내에서 더욱 주도적인 역할을 맡아 목회자 중심의 위계적인 한국교회 구조를 바꾸자는 것이다. 평신도의상상력은 지난 몇 년간 수차례 세미나를 여는 등 교인들의 지도력을 키우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벌여 왔다.

7주간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는 주 1회 각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강의를 듣는 과정으로 구성됐다. 김세윤 박사(풀러신학교), 김회권 교수(숭실대), 한완상 전 통일부총리, 손봉호 교수(서울대 명예), 이만열 교수(숙명여대 명예) 등 평신도 지도자들과, 정병오 대표(기독교윤리실천운동), 전재중 변호사(IVF 전 학사회장), 박제우 집사(기독직장인모임 지역리더), 이병주 변호사(기독법률가회) 등이 6주간 강의를 맡았다. 이들은 평신도의 신학적 사고 능력, 하나님나라신학, 한국교회와 정치·사회 간 관계, 한국교회 역사 속 평신도, 직장 속에서 신앙생활을 실천하는 방법 등을 나눈다. 세미나 마지막 회차인 7강(11월 24일)은 김정태 대표(좋은교사운동)과 조성돈 교수(실천신대) 등이 패널로 나와 '한국교회 위기와 평신도 신앙 운동'을 주제로 연석 토론을 벌인다.

모든 강의는 온라인으로 열리며, 10월 15일 토요일 첫 강의만 오전 10시에 시작하고 나머지 강의는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30분부터 10시까지 열린다. 교인이라면 누구나 참가를 신청할 수 있다. 회비는 일반 교인 5만 원, 학생 및 시민단체 활동가는 2만 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참가 신청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뉴스앤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