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독교 강요> 초판, 존 칼빈 지음, 양낙홍 옮김, 크리스챤다이제스트사, 2008, 1만 4000원.
칼빈 탄생 500주년이 되는 올해, 두 번째 학기에 <기독교 강요>를 읽고 생각하며 적용하는 모임을 연다. 3월 13일 금요일 저녁 8시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8시에 모인다. 한 주간 모든 일을 다 정리한 후 모여 같이 기도하고 하나님 앞에서 우리 삶을 되돌아보고, 주일 예배를 준비하는 귀한 시간이다. 지난 학기부터 <기독교 강요> 초판 읽기를 시작했는데 함께 공부하며 많은 사람들이 유익을 얻었다. 특히 신앙과 교회가 어떠해야 하는지 칼빈을 통해 잘 배울 수 있다.

어느 시대나 진정한 그리스도인은 성경을 중심으로 신학하고, 생활했다. 이전 시대 그리스도인들이 성경을 잘 묵상하여, 때로는 신학적으로 때로는 묵상 형태로 다양하게 제시한 것들 가운데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는 책들을 우리는 '기독교 고전'(Christian classics)이라고 부른다. 진정한 그리스도인들은 동시대 그리스도인들과 화할 뿐만 아니라, 시대를 넘어서 다른 시대의 그리스도인들과도 대화한다. 여기서 시간을 넘어서는 성도 교제의 한 측면을 볼 수 있다.

기독교 고전 읽기는 하나님나라 백성의 모습을 개인·교회 공동체·사회 속에서 지성·행위·실천을 통해 드러내려 고민할 때, 우리보다 신앙에 탁월하고 진지한 삶을 살아온 선배들이 기록한 기독교 고전을 살펴보고자 한다. 하나님 성의에 근접하여 그분의 생각을 따라 살려고 하는 모든 하나님 백성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참가비나 수강료는 없다. 언약 교회가 한국 교회 전체를 섬기려는 뜻으로 마련한 모임이므로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언약 교회의 취지가 잘 알려져 많은 사람들이 부담 없이 참여하고, 칼빈을 통해서 많은 유익을 얻었으면 한다. 16세기 신학자요 목회자인 칼빈과 21세기 한국 땅에 사는 우리들의 기독교적 교제가 가능한 것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성령님의 하나로 만드시는 신비한 사역 때문일 것이다.

모임 시간과 장소는 아래와 같다.

장소 : 언약교회 예배당 (인덕원역에서 5분 거리) http://www.cvtchurch.org

시간 : 3월 13일부터 매주 금요일 저녁 8시~9시 30분

인도자 : 이승구 목사 (합동신학대학원 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책 : <기독교 강요> 초판, 존 칼빈 지음, 양낙홍 옮김, 크리스챤다이제스트사, 2008, 1만 4000원.

이승구 /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저작권자 © 뉴스앤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