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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전이었다. 페이스북을 통해 미국 출판계의 이상한 조짐을 접했다. 아직 출판도 안 된 책에 대해 혹평이 속속 제출되고 있다는 것이다. 대상은 속칭 '기독교계의 록스타'라 불리던 마스힐바이블교회의 랍 벨(Rob Bell) 목사가 쓴 신간이고, 책이 다루고 있는 주제는 '지옥'이라고 알려졌다. 포문을 연 사람은 크로스웨이 부회장인 저스틴 테일러,
문화
양희송
2011.10.1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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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교회 건축 포럼 6] 초대형 교회 건축이 갖는 역기능
교회
양희송
2009.12.2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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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어람에서 자체 기획한 프로그램이 하나씩 선을 보이면서 새로운 배움과 만남에 목말랐던 한국교회의 젊은 세대들이 좋은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 (양희송)
문화
양희송
2006.09.15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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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을 낮추니 세상에 아름답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라는 주제로 대상작 및 몽골의 광야를 비롯한 최근작 등 함철훈과 ‘캐어링 이미지’ 작가들의 작품이 소개된다. 7월 12일부터 7월 19일까지 일주일동안 열리는 이번 전시는 명동에 위치한 ‘청어람’의 첫 번째 전시회이기도 하다.
문화
양희송
2006.07.11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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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앤조이 신철민 에마뉘엘 레비나스(Emmanuel Levinas, 1906~1995)의 사망 소식을 전하면서 프랑스의 일간지 <리베라시옹>은 그를 ‘네 문화의 철학자’라고 불렀다. 리투아니아의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나 히브리어 성경과 러시아 문학을 읽었고, 독일 철학자 훗설의 현상학과 하이데거의 해석학에 정통하였으며, 프랑스의 대학에서 철학
사람
양희송
2006.03.0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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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복상과 인연을 맺은 것은 1999년입니다. 그때 복상은 세대교체를 통해 편집진을 일신(一新)하자는 취지에서 과감하게 30대 초반으로 편집위원 진용을 구성했습니다. 박총, 양세진, 유재희, 이강일, 황병구 님 등이 그때와 이후에 편집위원진에 합류했습니다. 저는 그해 여름에 영국으로 유학을 떠났기 때문에 실질적 기여를 하지는 못했으나, 대신 영국생활과 복
미분류
양희송
2006.02.1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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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6일(월) 정오. 인권운동가 마틴 루터 킹 목사 기념일에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에서는 1000여 명의 그리스도인들이 국회의사당을 향해 조용히 행진하고 있었다. 이들은 정치와 영성을 주제로 한 3일간의 컨퍼런스를 마치며 가진 이 행진을 통해, 미국 정부가 빈곤층을 위한 예산을 삭감한 것에 항의하고, 하나님의 관심에 합하는 정의와 평화의 정치력을 발휘
사람
양희송
2006.02.1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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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에서 법과 법률가들의 행태를 따끔하게 꼬집어 노무현 대통령으로부터 ‘사법개혁의 교과서’란 평까지 얻었다는 <헌법의 풍경: 잃어버린 헌법을 위한 변론>(교양인, 2004)의 저자이자 <한겨레신문> 칼럼니스트인 김두식 교수(38,한동대 법학부)가 조만간 출판될 책의 초고를 함께 읽고 토론하는 모임을 갖는다. 청어람아카데미가 주최하는
문화
양희송
2006.02.1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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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약 - J.A. 모티어, G.J. 웬함 편집/ 김재영 외 옮김/IVP 펴냄/ 1280쪽/ 40,000원신약 - D.A. 카슨, R.T. 프랜스 편집/ 김재영 외 옮김/ IVP 펴냄/ 770쪽/ 28,000원ⓒ뉴스앤조이 신철민 제2차세계대전 이후 영국의 복음주의 운동에는 새로운 활력이 공급되고 있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전후의 힘든 상황 가운데서 복음
문화
양희송
2006.02.0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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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호를 보고 교계의 존경받는 목사님 한 분이 메일을 보내오셨습니다. 논란이 있는 사안에는 양쪽 목소리를 다 반영해야 하지 않느냐는 유감을 표하셨습니다. 사학법 관련 보도에 대한 말씀이었습니다. 기독교계가 거의 ‘올인’한 듯한 분위기이고, 제일 야당이 이 추운 겨울에 장외투쟁을 한다고 고생을 하고 있으니 매우 비상한 상황인 것은 분명합니다. 그런데, 지난
미분류
양희송
2006.02.0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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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전 대광고 교목실장 류상태 기자회원의 글 ‘보수신앙을 자랑하는 목사님들께’에 대한 본지 양희송 편집위원장의 소견입니다. <편집자 주> 이 글은 필자가 <복음과상황> <뉴스앤조이>의 공식 대표자격을 갖고 쓰는 것이 아님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저는 류상태 님이 대광고에서 나오신 이후로 쓰신 글들이 어려움 가운데서 속에
신학
양희송
2006.01.24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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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년 미리보기. ⓒ뉴스앤조이 신철민 ‘이미지 트레이닝’이란 것이 있다. 운동선수들의 정신훈련으로 많이 쓰이는 모양인데, 실제상황을 머릿속으로 반복해서 시각화하고 체득하는 훈련이다. 이를 통해 돌발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강한 집중력을 발휘해서 원하는 결과를 얻어내는데 효과가 있다고 한다. 참여정부 초기부터 애용되었던 용어로 ‘로드맵(road map
사회
양희송
2006.01.1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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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복음주의목창균 지음/ 황금부엉이 펴냄/ 395쪽/ 15,000원 ‘복음주의’(evangelicalism)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 그리스도인들 사이에서도 언급되는 빈도나 강도가 증가했지만, 무엇보다도 이제는 일반 언론에서도 심심찮게 등장하는 어휘가 되었다. 이게 다 복음주의가 미국 정치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지면서 생긴 현상이다. 문제는 이런
문화
양희송
2006.01.1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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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 전체가 2005년 연말을 모진 추위와 더불어 마음도 공황상태에서 지냈습니다. 집단적으로 자아성찰을 해야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어릴 적에 학교에서 반성문 쓰게 하던 관행이 생각납니다. 이번 기회에 제대로 쓰고 넘어가야 하겠습니다. 새해에는 반전(反轉)을 모색합시다.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정직함’이 필요하고, ‘용기’가 필요합니다. 안타깝
미분류
양희송
2006.01.1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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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대한민국에는 세 가지 열매로 나라가 시끄럽다. 첫째 열매 이름은 독수독과(毒樹毒果)라고 한다. 삼성 X파일 사건이 났을 때부터 널리 애용된 과실이다. 서양에서 들여왔는데, 우리나라에서도 법조인들 중심으로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 둘째는 선악과(善惡果)라고 불리는데 성경에도 등장하는 것으로 봐서 역사도 오래고, 중동지역에서 들여온 것으로 추정된다.
미분류
양희송
2005.12.3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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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까지 가는 바람에 마냥 즐겁진 않았지만 눈도 왔고, 거리엔 연말 분위기가 물씬하다.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는 끝마무리의 차이라고 했던가. 얼추 비슷하게는 할지 몰라도 진정한 고수의 손길은 끝까지 긴장을 잃지 않는 마무리에서 비로소 빛을 발한다. 올해 결산은 이제 얼마 남지 않은 마지막 며칠을 잘 보내는 것에서 제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다들 수고했다고 칭
미분류
양희송
2005.12.3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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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서 해외에 국가 이미지를 제고하려고 내건 구호가 ‘다이나믹 코리아(Dynamic Korea)’이다. 한국은 정말 역동적이다. 역동적이다 못해 멀미가 날 정도로 흔들린다. ‘빨리 빨리’는 적어도 동남아시아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용어로 정착되어간다. 드라마보다는 뉴스 시간이, 소설보다는 신문이 더 흥미진진하다.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복음과상황>
미분류
양희송
2005.12.2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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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봉천동에 위치한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웨신)는 그 이름 때문에 자주 미국에 있는 동명의 신학교 한국 캠퍼스로 혼동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내년 학기에 개설되는 ‘평신도를 위한 성경 연구와 기독교 세계관 강좌’는 아마도 이 학교만의 독특한 과정으로 인정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 학교는 규모는 작지만 교수진이 화려하다. 특히 성서신학
문화
양희송
2005.12.1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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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래 지음/ 부활하는 네오콘의 대부 레오 스트라우스/ 김영사 펴냄/ 354쪽/ 15,900원현재의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처음 당선되었을 때 많은 사람들은 그를 둘러싼 인맥이 과거 그의 아버지나 레이건 정부 때의 인사들인 것을 보고 현실주의적 외교노선을 선택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그러나 9․11테러 때문이었다고는 하지만 이들의 대외정책은 급속히
문화
양희송
2005.12.1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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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올해 시작할 때 무언가를 결심하고, 어떤 계획을 세웠던 것 같다. 그런데 이럴 수가 있나. 도무지 생각이 나지 않는 것이다. 글로 남기고 어딘가에서 공표하지 않는 한, 기억력에만 의존해서 한 해 구상을 지탱해나가는 것이 벌써 힘에 부치게 된 것인지. 아니면 장기 기억력을 보존할 여지도 없이 숨 가쁘게 살아온 한 해였던 것인지 알 길이 없다. 여하간 벌
미분류
양희송
2005.12.16 1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