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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교계지도자들은 심각한 위기의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완벽한 하나님나라의 전망을 갖고 교회와 세상을 바라보면서 긴장감과 위기감을 놓치지 않는 것은 바람직하고 건강한 일입니다. 그러나 그들의 위기의식이 왜곡된 현실인식과 기득권에 대한 집착에 기이한 것이라는 점에서 참으로 슬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들의 위기의식의 근거는 두 가지입니다.첫째, 교회파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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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득훈
2004.04.1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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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벤엘선교단 단장 전명훈 목사님. (사진제공 함께가는공동체교회) 에벤엘선교단 단장이신 전명훈 목사님은 종종 나에게 말씀하셨다. "언제나 아웃사이더 그만두고 인사이더로 들어올 거냐." 그러면 나는 늘 가볍게 웃어넘기면서 말했다. "내가 정말 아웃사이더예요? 난 줄곧 인사이더인 줄 알았는데…." 이전에는 전 목사님의 말을 깊이 생각하지 못했다. 그러나 작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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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2004.04.1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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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크게 잘못 아는 것이 있습니다. '큰 것, 높은 것이 능력'이라는 생각입니다. 그 뒤틀린 생각 때문에 너나없이 남보다 크고 높아지기 위해 목숨을 걸다시피 앞만 보고 내달립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자신의 수고와 땀의 열매가 더 이상 자신을 크고 높게 만들어 자신을 만족시킬 수 없다고 판단되면 하나밖에 없는 천하보다 소중한 목숨을 함부로 끊어 차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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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우
2004.04.1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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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나가는 교회에는 절반 이상의 교인들이 연세가 지긋하신 노인들입니다. 아흔을 넘으신 분부터 예순을 갓 넘기신 분들까지 그 연령 폭 또한 넓습니다. 예배 시간에 가끔 대표기도를 드리는데 꼭 이 분들을 생각하여 기도를 할 때면 눈물부터 맺힙니다. 어르신들이 살아오신 세월이 한꺼번에 밀려들어 몇 마디 단어로는 표현할 수 없기에 우선 눈물부터 흐르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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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철
2004.04.1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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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복의 영성」.'위로 향한 영성'을 추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영성은 '위로 향한 영성'뿐 아니라 '아래로부터의 영성'으로도 형성된다. '아래로부터의 영성'은 인간의 현실적인 삶의 고통과 고난으로 말미암은 영성의 새로운 차원을 의미한다.'아래로부터의 영성'은 그리스도교 영성이 지닌 이성으로 이해할 수 없는 신비를 재구성하고 심화한다.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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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
2004.04.1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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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다! 눈이 부실 만치 아름다운 꽃들이 만발했다. 꽃이 아름다울 수 있는 것은 뿌리에서 온갖 거름이 주는 영양분을 빨아 올렸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떨어진 꽃잎이 거름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내가 나의 아내를 세상에서 제일 아름답다고 할 때 내 말의 의미는 무엇일까? 아내의 아름다움은 다른 사람의 희생의 열매요 또한 자신의 몸뚱이를 가족과 이웃에게 주는 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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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인성
2004.04.1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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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은 예술이다. 예술은 무엇이다. 색채는 무엇이고 선은 무엇이며 구성이나 조형은 어떤 것이다. 미술 선생들은 이러한 류의 문제들을 고교 학생들의 수준에 맞게 강의한다. 인상파의 그림이 갖는 특징은 무엇이고 표현파나 미래파가 갖는 특징은 무엇이다. 미술 선생들은 이런 등등의 문제를 조리 있게 말하면서 서양미술사의 흐름을 나름대로 설명해 주기도 한다. 동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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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
2004.04.10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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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운데서 몇몇 여자가 우리를 놀라게 하였습니다. 그들은 새벽에 무덤에 갔다가, 그의 시신을 찾지 못하고 돌아와서 말하기를, 천사들의 환상을 보았다고 하였습니다. 천사들이 예수가 살아 계시다고 말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와 함께 있던 몇 사람이 무덤에 가서 보니, 그 여자들이 말한 대로였고, 그분을 보지는 못하였습니다."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말씀하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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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오
2004.04.0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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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야마 서기장. 테러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 자주 변신(?)을 한다. (사진제공 외국인노동자의료공제회) 지난해 일본 가나가와시티 노동조합 무라야마 서기장을 만났을 때, 이전과는 다른 모습에 언뜻 그를 알아보지 못했다. 늘 뒤로 단정하게 빗어 넘겨 묶던 머리는 풀어 내렸고, 그새 자란 콧수염에 안경도 벗은 채였다.얼굴만 봐선 예전보다 더욱 더 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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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선
2004.04.0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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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림길에 선 우리들예수에게 겟세마네 동산은 하나의 분기점이었습니다. 자기 뜻을 위해 살 것인가, 아버지의 뜻대로 살 것인가 하는 갈림길이었습니다. "할 수만 있거든 이 잔을 거두어 주옵소서"라는 주님의 기도는 "그러나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 뜻대로 하옵소서"라고 바뀌면서 자기의 길이 아닌 아버지가 원하시는 고난의 길을 선택하셨습니다.예수께서는 예루살렘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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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희동
2004.04.0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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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국가대표 막내 시절. 두번 째 줄 오른쪽이 최광희 선수다. (사진출처 최광희 선수 홈페이지)생년월일 : 1974년 4월 7일<음>취미 : 컴퓨터, 독서 1991. 12.7 ~ 14 제 2회 세계 유스 여자 배구 선수권대회 참가(포르투갈) 우승1993. 1.13 ~ 22 제 7회 세계 청소년 여자 배구선수권대회 참가(브라질) 3위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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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재석·이성환
2004.04.0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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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희
2004.04.0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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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요한복음 12장 24절)오늘 '저는 어떻게 죽을 것인가'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증거하고자 합니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는 사람으로 하여금 삶을 초월하여 가장 높은 곳에서 가장 멀리 보게 도와주는 것입니다. 또한 어떻게 죽을 것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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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재창
2004.04.05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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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교복자율화가 되기 전인 나의 고등학교 시절엔 여고생들의 교복이 그렇게 이쁘게 보였었다. 특히 검은 색의 동복이 아름다웠다. 목을 두르는 하얀 칼라, 그리고 뒤로 묶은 머리가 단정함과 함께 미묘한 감상의 대상이 되곤 했었다. 나는 절제를 좋아한다. 그래서 음악도 피아노처럼 같이 음절이 딱딱 끊어지는 기악기를 좋아한다. 그런 끊어짐들이 연결되어서 만들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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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진
2004.04.0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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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날 교인들이 교회 가는데 왜 가는지 물어보면 대부분이 "예배 보러 간다"고 합니다. 예배 보러 간다는 말은 참 좋은 말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본다"는 말은 그냥 "구경한다"는 말과 아주 다릅니다. 보통 우리는 잔치 집에 갈 때도 "잔치 보러 간다", 그리고 초상집에 갈 때는 "상주 보러 간다"고 합니다.여기서 말하는 "본다"는 말은 구경한다는 말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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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생
2004.04.0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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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사람들을 본다. 날마다 아픈 사람들을 대하며 살아간다. 나는 그들의 아픔을 진찰하고, 평가하고, 그리고 때로는 낫게 해준다. 아픔이란 고통스러운 것이다. 그들의 얼굴에 나타난 표정에서 그 고통의 크기를 읽을 수 있다.나는 고통의 원리를 안다. 고통의 경과도 안다. 어떻게 하면 고통을 줄일 수 있는지도 안다. 그러나 나는 그들의 고통 그 자체를 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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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진
2004.04.0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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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를 두 번 세 번 보고, 또 울고 울었다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나는 이 영화를 두 번 다시 보고 싶지 않다. 영화가 잘못 만들어졌기 때문이라든가 가치가 없다는 뜻은 아니다. 하지만 영화가 진행되는 내내 나의 눈에서는 눈물이 흐르지 않았다. 차마 눈뜨고 볼 수 없을 만큼 처음부터 끝까지 예수님께 가해지는 잔인한 채찍질에 눈물이 나올 법도 하련만.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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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덕
2004.04.0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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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내가 다니던 교회의 주보에는 예배순서 마지막에 '세상을 향한 행진'이라고 적혀 있었다. 순서에는 그렇게 적혀 있었지만 실제로 세상을 향해서 행진하는 어떤 절차 같은 것은 없었다. 나는 목사님의 축도가 끝나고 나서 마지막 기도를 드리고 나서 바깥을 향해 나가는 그 순간부터 행진이 시작된다고 생각했다.목사님의 말씀 선포와 그 말씀을 대하는 성도들의 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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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진
2004.04.0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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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위에 머물러 주십시오베드로는 한마디로 삐쳤다. 선생님 앞길에 십자가의 죽음이 기다린다는데, 로마 병사들의 수배의 손길이 뻗치고 있다는데…. "그런 일이 벌어지면 제가 가만있지 않겠습니다." 다혈질 근성을 드러내며 흥분하는 것이 어찌 보면 당연한 반응일 터인데…. 여느 때 같으면 '기특한 녀석…' 하시며 머리라도 쓰다듬어 주실 법도 한데, "사탄아 물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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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형선
2004.03.31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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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의 교외에 위치한 박스붸어드교회당은 20세기의 대표적인 건축물인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를 설계한 덴마크 건축가 요른 웃존의 유일한 교회건축작품으로 지역의 역사성과 풍토성을 잘 소화해 낸 우수한 작품으로 평가된다. ▲ 박스붸어드교회 전경. 교회는 지역의 중심도로에 길게 면하여 길이 100m, 폭 40m의 긴 직사각형을 이루는 대지 위에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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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춘
2004.03.31 1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