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은 2월 19일 브리핑을 열고 "종교 행위 참석, 길거리 포교 등은 단호히 거부해 달라"고 말했다. YTN 뉴스 갈무리 
권영진 대구시장은 2월 19일 브리핑을 열고 "종교 행위 참석, 길거리 포교 등은 단호히 거부해 달라"고 말했다. YTN 뉴스 갈무리 

[뉴스앤조이-이은혜 기자] 코로나-19 31번 확진자에 이어 추가 확진자 10명이 신천지대구교회(다대오지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2월 19일 31번 확진자와 같은 교회에 다니는 10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31번 확진자는 고열 감지 후에도 활발하게 활동했다. 질병관리본부가 공개한 이력 동선에 따르면, 31번 확진자는 신천지 예배에 두 차례 참석했고, 지인과 함께 한 호텔 뷔페식당에서 식사했다. 당시 호텔에서는 신천지 교인 결혼식이 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단 전문가들은 이렇게 공개된 동선 외에도 신천지의 수많은 위장 센터도 추적해 폐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대구이단상담소 정국현 목사는 2월 19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신천지는 신분을 숨기고 포교하기 때문에 자기가 어디에 다녀왔는지 제대로 말하지 않는다. 공개된 동선 외에도 (31번 확진자가) 말하지 않은 신천지 위장 교육기관 등을 파악해 방역하고 폐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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