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최승현 기자]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이만희 총회장)이 "일부 언론이 기성 교단의 '이단' 프레임을 차용해 신천지를 비방하고 있다"며 유감의 뜻을 나타냈다.

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를 비롯해 30여 명의 확진자·유증상자가 신천지 교인이라는 사실과 관련해, '신천지' 검색어가 며칠 동안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세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언론에서는 신천지 확진자가 발생하는 배경에는, 이들이 정체를 숨기고 폐쇄적으로 생활하거나, 좁은 공간에 밀접하게 앉아 예배하는 등의 요인이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가 이어지자, 신천지는 2월 20일 오후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올렸다. 신천지는 과천 총회 본부를 비롯해 전국 모든 교회와 관련 장소에서 예배·모임·전도를 일체 중단했고, 방역 당국과 정부 지시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러한 노력에도 일부 언론이 신천지에 대한 편견에 기반해 거짓 비방을 유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천지는 이에 대해 "신천지라는 이유로 당연히 받아야 할 건축 허가도 받지 못해, 좁은 공간에서 수용 인원을 최대화하기 위해 바닥에 앉아 예배드리는 현실을 '독특한 예배 방식'이라며 '코로나 감염의 주범'이라고 보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일반 언론이 신천지와 관련해 인터뷰한 이들은 "신천지 교인이라는 이유로 젊은이와 부녀자를 납치·감금·폭행하는 것을 넘어 살인까지 저지른 강제 개종의 주동자들"이라고 주장했다.

신천지는 언론계에 "사건의 본질과 상관없이 기성 교계의 입장을 대변해 신천지예수교회를 왜곡 비방하는 행위를 중단해 주기 바란다"고 부탁하며 "코로나19로 인한 사태가 조속히 마무리되기를 30만 교인이 간절히 기도하겠다"고 했다.

안녕하십니까? 신천지예수교회입니다.
신천지예수교 다대오지파 대구교회에서 다수의 '코로나19' 환자 발생으로 다시 한 번 깊은 유감의 뜻을 밝힙니다.

현재 총회 본부를 비롯한 전국 모든 신천지예수교회는 교회와 관련 장소에서의 예배 및 모임, 전도활동 등을 일체 중단하고 방역 당국과 자치단체의 지시에 적극 협력하고 있습니다. 18~21일 대구 다대오지파 건물을 비롯해 전국 모든 교회와 부속 건물에 대해 방역 소독을 실시 중에 있습니다. 앞으로도 당국의 조치에 따라 방역 등 모든 활동에 적극 동참하겠습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교계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기성 교단에서 쌓아 온 편견에 기반해 신천지예수교회에 대한 거짓 비방을 유포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는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합니다.

기독교 언론에서 신천지예수교회를 허위 비방해 온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최근 일반 언론의 일부에서 기성 교단이 짜 놓은 종교적 이유의 '이단' 프레임을 그대로 차용해 신천지예수교회를 비방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신천지라는 이유로 당연히 받아야 할 건축허가도 받지 못해 좁은 공간에서 수용인원을 최대화하기 위해 바닥에 앉아 예배드리는 현실을 ‘독특한 예배방식’이라며 ‘코로나 감염의 주범’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십년 간 신천지예수교회 비방에 앞장서 온 기성 교단 인물들을 인터뷰해 '신도 사실을 숨긴다', '숨은 신천지 교인 있다', '폐쇄적이다'는 등의 자극적인 제목으로 진실을 호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들 비방 인물은 단지 신천지 성도라는 이유로 젊은이와 부녀자를 납치·감금·폭행하는 것을 넘어 살인까지 저지른 강제 개종의 주동자들입니다.

코로나 발생이란 위급한 현실을 맞아 신천지예수교회는 할 수 있는 모든 대책을 강구하고 실천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사건의 본질과 상관없이 기성 교계의 입장을 대변해 신천지예수교회를 왜곡 비방하는 행위를 중단해 주기 바랍니다.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는 국민의 건강과 직결되고 감염 우려로 인한 사회적 불안과 연결되는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보건 당국의 지침에 따라 철저한 조사와 진단이 이뤄질 수 있게하고, 진단 및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입원 및 자가 치료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여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을 최소화하도록 적극 협조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태가 조속히 마무리되길 30만 성도가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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