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세속성자 주일예배청어람ARMC가 구성한 필진이 교회력에 따라 본문을 선정하고, 묵상을 나누며, 기도 제목을 공유합니다. 연재는 해당 주일 이틀 전인 매주 금요일 발행합니다.교회력의 마지막 주일, 왕이신 그리스도 주일입니다. 겸손과 사랑으로 통치하시는 주님의 나라를 더욱 간절히 기다리는 주일이 되기를 바랍니다. 본기도사랑의 왕이신 주님, 주님께서는 자신의 능력을 자랑하고 증명하기보다는, 죄인들을 위해 스스로를 내어 놓으심으로 진정한 하나님의 통치가 무엇인지 보여 주셨습니다. 우리도 나를 내려놓고 남을 채울 수 있는 거룩
[편집자 주] 세속성자 주일예배청어람ARMC가 구성한 필진이 교회력에 따라 본문을 선정하고, 묵상을 나누며, 기도 제목을 공유합니다. 연재는 해당 주일 이틀 전인 매주 금요일 발행합니다.성령강림 후 스물세번째 주일입니다. 혼란한 시대 속에서도 뭇 생명을 살리는 성실한 믿음으로, 하나님을 기뻐하고 찬양하는 주일이 되기를 기도합니다.본기도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 주님은 모든 살아 있는 것과 존재하는 것들이 존재할 뿐 아니라 기뻐하며 찬양할 이유가 되시며 힘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혼란한 시대를 사는 저희가 허무함에 빠지지 않고 인내할 뿐
성큼성큼 겨울이 오고 있고, 낮보다 밤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어두운 세상에서도 우리를 눈동자같이 지키시고 영원한 소망을 주시는 부활의 주님을 굳게 붙잡고 예배합시다. 생명의 근원이신 산 자의 하나님, 때때로 찾아오는 어둠과 고난 속에서도 우리가 살아 계신 하나님을 놓치지 않게 하소서. 우리 영혼을 지키시고 보호하사 우리가 어둠에 지지 않고 진리위에 굳게 서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주만 바라볼지라 / 주 날개 밑 내가 편안히
성령강림절 후 스물한째 주일입니다. 가을이 성큼성큼 가고 있는데요. 가는 시간을 아까워하기보다는 지금 현재를 누리고 즐거워하는 삶의 태도를 가져 보면 어떨까요? 또한 오늘 우리가 드려야 할 예배를 합당하고 성실하게 드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자비하신 하나님, 우리가 어디 숨어도 주님은 찾아내시며 눈빛만으로도 우리 영혼의 색을 아십니다. 우리가 주님 앞에 나가기를 두려워하지 않게 하시고 항상 간절한 마음으로 주님을 찾으며, 우리를 찾으시고 부르시는 주님을 기쁨으로 맞이하게 하소서. 나 스스로 단독자가 되어 주님 앞에
마르틴 루터가 1517년 10월 31일, 비텐베르크성 성당 정문에 95개 논제를 걸었던 날을 기념하는 종교개혁 508주년 주일입니다. 종교개혁의 전통에 이어 있는 개신교의 오늘 모습을 보면 부끄러운 마음입니다. 마음을 새롭게 다잡는 주일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나님, 교만한 자를 낮추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십니다. 우리는 주님께 내세울 것이 없고, 주님의 집에는 자비와 평화가 가득합니다. 우리가 스스로 의롭다 여기는 교만을 버리고 겸손하게 주님의 자비와 은총을 구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서둘러 가는 듯한 가을이 아쉬운, 성령강림절 후 열아홉째 주일입니다. 하지만 늘 한결같은 자리에서 우리의 시간과 함께 하시는 주님 안에서 평화 가득한 주일 되기를 소망합니다. 항상 우리와 함께하시는 주님. 밤과 낮을 가리지 않으시고 우리를 보시고 들으시며 특히 빼앗기고 낙심한 이들의 부르짖는 기도를 더 알뜰히 들으시는 주님이심을 믿습니다. 때로 응답이 더디고 희망이 흐릿해 보인다 하더라도 우리가 주님을 향한 성실한 믿음으로 나아가게 하시며, 함께 주님을 찾는 이들과 손을 맞잡고 이 땅에 주님의 정의와 평화가 이루어지기
긴 연휴를 마무리하는 성령강림절 후 열여덟번째 주일입니다. 성큼 다가온 가을을 느끼며 지금 여기 내가 선 자리가 언제 어디인지 헤아려 볼 수 있는 지혜가 우리에게 있기를 기도합니다. 자비의 하나님, 주님은 항상 경계의 길 위에서, 또 경계를 넘어서 구원을 베푸셨습니다. 우리의 시선이 중심에만 머물지 않게 하시고, 세상의 변방에서 비쳐 오는 은총의 빛을 놓치지 않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기도하나이다. 아멘. 시선(김명선) / 주 안에 있
창조절 기간의 마지막 주일입니다. 또 민족의 명절인 추석과 겹친 주일이기도 하지요. 가족 친지들과 평화로운 명절 보내시면서 이 지구와 창조 세계를 위한 대화와 기도, 작은 실천 한번 해 보시면 어떨까요? 정의로우시고 신실하신 하나님, 주님께서는 말씀으로 우리를 가르치시어, 악인의 형통에 마음 두지 않고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살아가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세상의 불의 앞에서 조급해하는 저희에게 잠잠히 주님의 때를 기다리는 인내를 주시고, 저희의 바람이 아닌 주님의 뜻을 묵묵히 행하는 '무익한 종'의 기쁨을 알게 하소서.
창조절 넷째 주일이자, 희년 실천 주일로 지키는 주일입니다. 희년함께를 비롯해 오늘날 한국 교회와 사회에서 희년 정신을 실천하고자 애쓰는 단체들은 매년 추석 전 주일을 희년 실천 주일로 지키기를 제안하고 있습니다. 희년은 창조 세계를 비롯해 그 누구도 착취하지 않고 억압하지 않는 안식과 나눔의 정신에서 비롯합니다. 그 넉넉함의 축복을 누리고 나누는 주일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해방의 주님, 당신의 백성들을 억압과 압제에서 해방시키시고 또한 땅과 거기서 사는 모든 생명들에게도 쉼과 안식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비오니 주님께
창조절 셋째 주일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가 우리 인간만의 것이 아니라 모든 존재가 함께 살아가는 공동의 집, 하나님의 집이라는 사실을 기억합시다. 우리 모두의 집을 잘 가꾸고 보존하는 신앙과 삶을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창조의 하나님, 모든 존재의 근원이자 기반이 되시고 모든 것을 사랑으로 지탱하시며 넉넉한 은총을 베풀어 주십니다. 우리를 주님의 사랑으로 충만케 하시고 크고 작은 욕심으로부터 지켜 주소서. 그래서 우리도 다른 이들과 넉넉히 나누고 베풀어 서로를 지탱하는 존재가 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더
창조절 둘째 주일입니다. 창조절은 단지 환경문제를 생각하는 주일이 아님을 기억합시다. 생명을 위협하고 파괴하는 무리가 가득한 시절, 우리는 언제라도 생명을 선택하며 생명의 길에 서야 합니다. 생명을 찾는 마음이 가득한 주일 되기를 축복합니다. 잃어버린 양 한 마리를 찾아 험한 길을 마다하지 않으시는 주님, 우리가 고집스러운 마음으로 길을 헤멜 때에도 지켜보시며, 결국 먼저 찾아오시는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찬양합니다. 스스로 우리 자신을 포기하고 싶을 때도 주님은 우리를 포기하지 않고 마침내 찾으심을 우리가 신뢰하게
9월 첫째 주부터 10월 5일까지 창조절로 다섯 주간을 지킵니다. 생명의 하나님을 깊이 묵상하고 창조의 아름다움을 경험하고 느끼는 시간이 되기를 기도하고 축복합니다. 창조주 하나님, 우리 앞에 생명과 죽음의 길을 열어 보이시며 말씀을 따라 생명의 길을 선택하라 명령하셨습니다. 우리가 죽음의 길을 거부하고, 생명을 존중하고 보살피는 길을 담대하게 선택하여 주님과 모든 존재들에게 쓸모 있는 생명의 일꾼이 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이 세상을 지으시고 살림하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복
8월의 마지막 주, 성령강림 후 열두째 주일입니다. 다음 주 9월부터는 한 달간 하나님의 창조를 기억하고 창조 세계를 기뻐하는 창조절로 지키게 됩니다. 창조절에 대한 안내는 이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전능하신 하나님, 주님은 우리의 피난처이실 뿐 아니라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직접 주님의 집으로 초대해 환대하고 잔치를 베푸시는 분이십니다. 주님의 초대 앞에 우리가 기꺼이 응답해 이 예배에 나왔습니다. 겸손한 마음과 감사한 마음으로 이 잔치 예배에 참여하며 주님의 은총을 흠뻑 누리고 나누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성령강림 후 열한 번째 주일입니다. 이 세상에 슬프고 괴로운 일이 많지만, 높고 아름다운 가치를 우러러 예배하는 주일이 되기를 바랍니다. 풍성한 은혜의 하나님, 우리를 억누르는 멍에를 끊으시고 굽은 허리를 펴게 하십니다. 우리를 긍휼히 여기사 흔들리지 않는 영원한 나라로 인도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우리가 소망중에 주님을 예배하오니 우리 영혼이 물 댄 동산 같게 하시고 풍성한 은총으로 넘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분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온 땅의 주인(Who
성령강림 후 열째 주일입니다. 우리를 둘러싼 허다한 믿음의 증인들을 기억하며, 잠시 세상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읍시다. 그리고 우리의 시작이요 끝이신 주님께 온 마음을 드려 예배합시다. 전능하신 하나님, 주님의 말씀은 살아있는 불이니 거짓된 것을 태우고, 바위를 부수는 망치니 우리의 완악한 마음을 깨뜨리나이다. 간구하오니, 세상이 주는 안일함과 거짓 평화에 안주하지 않게 하시고, 주님께서 던지시는 분열과 혼돈을 기꺼이 받아들이게 하소서. 허다한 믿음의 증인들을 본받아, 우리 앞에 놓인 경주를 인내로써 달리게 하시며, 마
성령강림절 후 아홉째 주일, 입추가 지난 주일입니다. 두려움을 내려놓고 깨어 기다리는 마음으로 예배의 자리로 나아갑시다. 영원하신 하나님, 주님은 믿음의 사람들에게 하늘의 약속을 주시고, 그 약속이 이루시기까지 인자하심으로 우리를 지켜 주십니다. 우리가 두려움과 조급함을 이겨 내고 하늘의 고향을 소망하며 깨어 기다리게 하소서. 날마다 성령으로 우리의 믿음을 굳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하나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누구나 삶의 시작은 작구나 / 나의 갈 길 다 가도록(찬 38
성령강림절 후 여덟째 주일이자, 8월을 시작하는 첫 주일입니다. 차분하게 시간의 매듭을 지으며,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돌아볼 수 있는 주일이 되기 바랍니다. 우리의 생명과 참된 보화이신 하나님. 귀하고 아름다운 것들을 우리를 위해 하늘에 감추셨습니다. 우리가 이 땅의 헛된 탐욕과 거짓 자랑을 버리고 위의 것을 찾으며 살아가게 하소서. 그리스도 안에서 새 사람을 입고 참된 생명의 길을 따르게 하소서. 세상의 질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대안적 질서를 따라 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영원하 다스리시는 우리 주 예수
성령강림 후 일곱째 주일입니다. 오늘 하루 만나는 이웃의 얼굴에서 하나님의 얼굴을 볼 수 있는, 은총을 현실로 마주하는 복된 주일 되기를 기도합니다. 저희의 희망이신 하나님, 주님은 부르짖는 저희에게 응답하시고, 저희의 생각과 한계를 뛰어 넘는 은총을 베풀어주시는 분이십니다. 늘 우리에게 좋은 것을 주실 주님을 믿으며 담대하게 하나님을 의지하고 담대하게 하나님께 기도하게 하소서. 그리고 그 기도대로 살아가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온 세상 만드신 하나님 앞
성령강림절 후 여섯째 주일입니다. 보이지 않지만 선명하게 느껴지고 또 우리를 움직이게 하는 바람 같은 주님을 느끼고 응답하는 주일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말씀하시는 주님, 우리는 주님의 말씀을 통해 진리를 깨닫고 삶의 참된 안식과 기쁨을 얻습니다. 믿음의 길에서 머뭇거리는 우리를 부르셔서 주님 앞에서 귀 기울이게 하시고, 용기와 힘을 얻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가 전심으로 주님의 말씀을 듣고, 또한 전심으로 주님을 섬기며 주님을 위해 일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폭염이 이어지는 성령강림 후 다섯째 주일입니다. 폭염에 그대로 노출된 이들, 야외 노동자들과 특히 고공 농성자들에게 시원한 성령의 바람이 불어오기를 기도하며 함께 마음모아 예배합시다. 자비하신 주님, 우리는 늘 우리 자신의 경계 안에 머물러 있으나 주님의 말씀과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여 경계 너머의 새로운 세상을 지향하게 하십니다. 우리가 주님의 인도를 따라 기꺼이 이웃에게 우리의 약함을 내놓고, 때로는 강함을 나누며 살아가게 하소서. 모든 피조물 안에서 이웃을 알아보게 하시고 경계를 넘어 서로 돌보고 사랑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