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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처음 선 보였을 당시 보수교단으로부터 심한 냉대를 받았던 이 약 8년간의 수정 작업을 거쳐 새로 탄생했다.대한성서공회(총무:김호용)는 93년 8월 표준새번역 개정위원회를 구성, 개정작업에 착수한 이후 2001년 5월 개정작업을 모두 끝냈다. 은 의 번역 원칙인 '원문의 뜻을 우리말 독자들이 이해하기 쉬운 현대어로 정확하게 번역한다'
신학
이승균
2000.10.06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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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지인을 만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장소는 경기도 용인 수지읍에서 판교로 가는 길. 경부고속도로를 낀 그 길을 따라 멀리서부터 으리으리한 첨탑의 건물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그런데 필자는 엉뚱한 마음이 들었다. '그 건물이 러브호텔이길...'하는 생각이다. 그러나 슬픈 일이 생겼다. 그것은 교회였다. 매우 실망이었다. 러브호텔
신학
김용민
2000.10.06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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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서리가 내렸습니다. 바로 어제까지만 해도 파란잎새, 새빨간 꽃을 자랑하던 다알리아도, 분꽃도 하룻밤사이 푹 삶아 놓은 꼴이 되었습니다. 살얼음까지 어른걸 보니 벌써 겨울이 오는 모양입니다.작년 겨울 보일러실이 추워 보일러가 여러 번 얼었던 일로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올해는 미리부터 단속을 하기로 하고 보온 덮개와 담요조각으로 보일러실을 막아 문까지 만들어
신학
민형자
2000.10.06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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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돌리’라는 이름의 양의 복제는 우선 그간 성취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사안 두 가지를 우리들의 현실 속에 제기했다. 첫째는 암수교배가 아닌 체세포 주입 방식, 즉 번식에 있어서 특히 수컷의 존재가 전혀 필요치 않은 상황, 둘째는 다른 생물도 아닌 인간 자신의 복제 가능성이다. 다시 말해서 이는 ‘그 기술적 차원만 해결된다면’ 어느 누군가의 일방적인 의
신학
김민웅
2000.10.06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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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게츠(Gene Getz·70)와 함께 하는 21세기 교회지도력세미나가 80여 명의 목회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1월 5일부터 7일까지 안성 사랑의교회 수양관에서 열렸다. 세 가지 렌즈, 건강한 교회의 척도, 성숙한 리더를 세우는 전략, 리더십을 위한 하나님의 계획…, 모두 목회자들에게는 솔깃한 주제들이었다. 그러나 강의를 들으면서 일부 목회자들은 불만이
신학
박명철
2000.10.05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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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가끔씩은 정말 '인간적으로'(이 말이 오해를 살만 하지만) 목사라는 사람을 바라본다. 배운 게 그것(?)밖에 없는, 그래서 막말로 교회에서 못된(?) 장로들 눈밖에 나서 어느 날 갑자기 '나가시오' 하면 꼼짝없이 거리로 나앉을 수밖에 없는 그런 목사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인기에 영합할 수밖에 없는 그런 목사들이 있다.
신학
박명철
2000.10.05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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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아버지의 병환으로 병원에서 꼬박 일주일을 보냈습니다. 원래 치매가 있었는데 넘어져서 두개골에 금이 갔다는 진단 결과가 나왔지만 노인이라 예측할 수 없는 합병증까지 여러 가지로 나타나 중환자실과 입원실을 오고 가며 일 주일 동안 병실이사를 다섯 번이나 했습니다.코에 끼워 놓은 밥줄과 여기저기 꽂혀있는 주사바늘을 뽑아 버릴까봐 내 손으로 아버지의 팔, 다
신학
민형자
2000.10.05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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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교회에 처음 나갔던 1986년 중학교 3학년. 날짜로는 6월29일 토요일입니다. 기억하기로 당시 교회란 곳(인천시온감리교회)에 처음 들어가 낯선 친구가 펼쳐주었던 찬송가가 바로 172장 '빈들에 마른 풀 같이'였습니다. 저의 인생을 바꾸었던 그 날을 이후에도 가끔씩 떠올려 보았지만 그때마다 명확히 기억에 남는 것은 그 날 불렀던 찬송밖엔
신학
임태일
2000.10.05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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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저녁식사 후 교회 옆 가로등 불 밑에 쪼그리고 앉아 파를 다듬는 유 아저씨가 좀 추울 것 같아 교회로 모시고 들어가 히터를 켜고 따뜻한 곳에서 파를 다듬으시게 하다. 오늘은 교회 김장하는 날이라 여선교회 회원들이 매우 분주하다. 일부는 이천까지 가서 배추와 무우를 구해 오고 일부는 배추 속에 넣을 속배기를 만드느라 하루종일 분주하니 유 아저씨도 가만있을
신학
이강무
2000.10.05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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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비극을 심화시키는 방식이 아니라, 모색해보면 최선의 방식은 계속 찾아낼수 있는 것이다. 그런 선택의 가능성을 두고도 폭력의 방식을 추구하는 것은 모두에게불행이 된다미국의 대 테러 전쟁이 수렁에 빠져들고 있다. 애초부터 '출구 없는 전쟁'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맞아 들어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상태가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 9
신학
김민웅
2000.10.04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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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서가 생활 속에서 공기처럼, 물처럼 녹아들어 가도록 해야 하는데 성서에 대한권위를 교회 지도자들이 장악하고 일반 평신도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장벽을 치고있는 것은 본래의 '말씀'의 취지에도 어긋난다.ⓒ뉴스앤조이 신철민오늘날 한국교회에서 성서는 이 주도권을 쥐고 있다. 과 은 역자들의 엄청난 수고와 노력, 그리고 그에 바친 세월의 가치에 비해 일부 소수
신학
한종호
2000.10.04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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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11월. 나뭇가지 끝에 남은 나뭇잎 같은 달이다. 벼베기가 시작되어 들판이 점점 비어 간다. 가을걷이와 함께 빈 들판에 마음 비우며 아름다운 삶의 그림을 그리는그이의 바람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마음이다.ⓒ뉴스앤조이 김승범"얼마 전 제 아내가 아주 기막힌 이야기를 하나 들려주었습니다. 동네 어른 가운데 한 분이 아들에게 꾸중을 하면서 이런 말을
신학
한종호
2000.10.04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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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하면 같이 살자고 해도 끝내 뿌리치고 가시더니만 다시 오시다. 지난 오월 초순경 한 참 따뜻해 질 즈음 컴컴한 방안에서 대낮에 텔리비전만 보기 지루해 돌아다니다가 술 한잔을 얻어먹고 이내 발동이 걸려 못 참겠었는지 "난 안돼요"라고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며 도저히 못 참겠다는 듯 배낭에 짐을 챙겨 막무가내로 떠나시더니 예고도 없이 다시 오시
신학
이강무
2000.10.04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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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세상 속에 교회를 처음으로 탄생시킨 것은 성령 활동의 눈부신 결과였다. 그런데 세월이 흐르면서 교회는 하나님의 영을 위한 여백을 남겨두지 않은 채, 자기완결 구조 속에 함몰되어 세속의 논리를 고스란히 교회 안에 받아들이고 말았다. 즉 저자가 '이 세상의 수단들'이라고 지적하듯이 "교리, 직위, 제의, 의식, 권리, 율법, 위계질
신학
정병진
2000.10.04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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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개혁신학회의 제11차 정기국제학술심포지움이 11월 3일(토)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까지 호서대학교 안산캠퍼스 대학교회에서 '몸·죽음·생명'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개최된다. 숭실대학교 김영한 교수의 기조 강연에 이어, 윤리분과의 민종기 교수(웨신)의 발제에 대한 박득훈 교수(기윤실)의 논평이 있을 것이며, 구약분과에서는 한정건 교수(고신대
신학
이승구
2000.10.04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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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빈주의 조직신학의 거성인 프린스턴신학교의 A.A.Hodge(하지, 1823-1886)는 그의 유명한 저서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해설"(크리스챤다이제스트) 제1장 8절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종교에 관한 모든 토론에서 교회는 최종적으로 성경에 호소해야 합니다"(사 8:20; 행 15:15; 요 5:39,46).
신학
문석
2000.10.04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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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회 할머님 중에 '상길 할머니'라고 계십니다(막내 아드님 이선우 성도님의 장남인 '상길'이의 이름을 붙여 부른답니다. 본명은 '김복순'입니다). 우리 마을 금란서원에서 황혼기를 보내셨던 故 김옥길 선생님과 한 동갑, 여든 한 생을 살아오신 연세시지만 마을에서는 아직 '호랭이 할머니'로 불릴 정
신학
임태일
2000.10.0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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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모퉁이를 차지하고 있는 성경책을 바라본다. 검은 모조 가죽을 제 옷으로 입고 있는 그 성경책은 예수를 흉내내기에도 온전치 못한 나의 모조성을 닮았다. 성경책의 겉옷이 이상한 유사피혁의 내음을 내듯 나도 유사예수의 내음만을 내고있을 뿐이다. 아니, 까놓고 말해서 유사예수의 내음이라도 난다면 그것만으로도 족할 지경이다. 나는 오늘도 유사예수의 내음이라도
신학
정강현
2000.10.0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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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0월 18일(목) 열리는 한국교회 일치와 갱신을 위한 기도회 1주년 기념 세미나에서, 스위스 취리히대학의 한스 윌리히 예거 박사가 발제한 내용이다. 그는 이날 '개혁신앙의 정체성'(부제:스위스 종교개혁의 맥락에서 바라본 교회개혁의 과제와 전망)를 발표했다.모든 신앙고백들은 상대적이다.1. 절대적으로 옳은 신앙고백은 없다. 모든 신앙
신학
뉴스앤조이
2000.10.0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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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우리 교회(고사리교회)에 한 집사님이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본래 고향이 이 지역 괴산군 연풍면이셨던 그 분은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조용히 산행을 하러 이곳 고사리에 오셨다고 했습니다. 지나가시다가 산중에 교회가 있는 것을 보시고 잠시 기도하고 가려고 들르셨다기에 저는 반갑게 집사님을 맞이해서 신앙에 대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한참
신학
임태일
2000.10.03 1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