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나수진 기자] 안산성광교회 사태가 분쟁 시작 2년 4개월만에 현종남 목사의 담임목사직 면직으로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 이렇게 오래 끌 사안이 아니었음에도 동료 목사들의 '제 식구 감싸기'로 오랜 시간 고통받았던 교인들은, 교단 재판부가 성추행과 표절 사실을 '범과'에 해당한다고 적극적으로 해석해 징계 사유로 삼았다며 환영했다. 3월 12일 공개된 기독교대한감리회(감리회·김정석 감독회장) 총회 재판위원회(1반·유명권 반장) 판결문을 보면, 총회 재판위는 현 목사의 성추행이 교리와장정상 '간음' 범과에 해당한다고 판결했
[뉴스앤조이-나수진 기자] 기독교대한감리회(감리회·김정석 감독회장)가 교인을 성추행하고 설교를 표절해 온 안산성광교회 현종남 목사의 담임목사직을 면직했다. 감리회 총회 재판위원회(유명권 위원장)는 3월 11일 서울 광화문 감리회 본부에서, 현 목사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취소하고 이같이 선고했다. 성추행 피해 교인이 문제를 제기한 지 2년 4개월, 현 목사가 재판에 넘겨진 지 1년 2개월만이다. 안산성광교회는 2022년 11월 교인들이 현종남 목사의 설교 표절 사실을 인지하면서 분규에 접어들었다. 현 목사는 부임 직후부터 7년
[뉴스앤조이-나수진 기자] 현종남 목사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한 피해자 B·C가 2월 28일 기독교대한감리회(감리회·김정석 감독회장) 총회 재판 상소심 두 번째 공판에 출석해 증언했다. 이들은 현 목사가 2차 가해를 지속하고 있다며, 총회가 중징계를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재판에서는 안산성광교회에서 현 목사에게 강제 추행을 당했다고 밝힌 피해자 B의 증인신문과, 10여 년 전 현 목사에게 강간 미수를 당했다고 밝힌 C에 대한 참고인 조사가 진행됐다. 현종남 목사 변호인은 피해자 C가 이 사건 당사자가 아니라며 참고인 조사
[뉴스앤조이-나수진 기자] 교인 성추행 및 설교 표절로 재판을 받고 있는 현종남 목사(안산성광교회)가 교회에 전별금 3억 원을 요구했다. 현 목사는 2월 17일 열린 기독교대한감리회 총회 재판 상소심 두 번째 공판에서, 이러한 조건을 포함한 '합의안'을 제시했다. 현종남 목사는 재판부에 제출한 합의서에서, 합의 체결 후 즉시 담임목사로 복귀한 후 청빙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했다. 또한 새로운 담임목사가 결정될 때까지 설교하지 않고 행정 업무만 수행하며, 이후 구역인사위원회 결의를 통해 사임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안산성광교회가 자신에
[뉴스앤조이-나수진 기자] 강제추행으로 지난해 10월 법원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현종남 목사(안산성광교회)의 총회 상소심 재판이 시작됐다. 기독교대한감리회(감리회·김정석 감독회장) 총회 재판위원회 1반(유명권 반장)은 2월 12일 첫 번째 공판을 서울 종로구 감리회 본부에서 열었다. 현종남 목사는 지난해 1월, 교인 성추행 및 설교 표절 혐의로 교인들에게 고발당했다. 경기연회는 당초 증거 불충분으로 불기소 결정을 내렸지만, 총회 당부재판위원회는 현 목사를 기소·재판하라며 경기연회로 돌려보냈다. 하지만 경기연회 재판위원회는 9월 6일
[뉴스앤조이-나수진 기자] 교인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현종남 목사(안산성광교회)가 1심에서 검찰 구형보다 무거운 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은 10월 24일 현 목사에게 벌금 200만 원을 선고하고, 4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1년간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 현종남 목사는 2018년 7월 15일 주일예배 후 교회 의료봉사실에서 화분에 물을 주고 있는 교인 B에게 갑자기 다가가 그의 팔 안쪽 살을 만지며 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검찰은 올해 초 현 목사의 혐의를 인정하고
[뉴스앤조이-나수진 기자] 현종남 목사(안산성광교회)가 자신으로부터 강간 미수 등 성폭력을 겪었다고 폭로한 피해자 C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현 목사는 C가 자신을 반대하는 교인들의 사주를 받아 악의적으로 허위 사실을 <뉴스앤조이>에 제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현 목사의 전임지 오산 ㅇ교회를 다녔던 피해자 C는, 친구의 아버지이자 출석 교회 담임목사인 현종남 목사가 13년 전 자신을 부산에 데려가 강간하려다 미수에 그쳤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이 사실을 한동안 덮어 두고 살았지만, 올해 초 현 목사가 안산성광교회에서 교인 B를 강
[뉴스앤조이-나수진 기자] 안산성광교회 현종남 목사를 고발한 교인들이 기독교대한감리회(감리회·이철 감독회장) 경기연회 재판위원회(B반·박용학 반장)의 '무죄판결'에 불복해 총회 재판위원회에 항소했다. 이들은 9월 10일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고발인 측 한 장로는 9월 13일 <뉴스앤조이>와의 통화에서 "총회 당부재판에서 두 차례나 기소 결정을 내렸고, 오히려 성추행을 추가로 기소했는데도 연회에서는 무죄판결을 내렸다. 당부재판 위원 3명이 모두 법조인이었는데도 연회에서 (목사·장로 재판위원들이) 이를 뒤집은 것"이라면서 "연회
[뉴스앤조이-나수진 기자] 기독교대한감리회(감리회·이철 감독회장) 경기연회 재판위원회(B반·박용학 반장)가 9월 6일 교인들을 성추행 및 설교 표절 등으로 재판에 회부된 현종남 목사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범행 당시인 2018년 교리와장정에는 '성추행'이라는 범과가 명시되지 않았다는 등 이유다. 경기연회 재판위는 이날 연회 본부 회의실에서 재판을 열고, 총회 재판위원회 당부재판부가 기소한 현 목사의 △성추행 △이단 사상 설교 또는 저술 △직권 남용과 규칙 고의 오용 △교회 기능 질서 문란과 교인 불화 조장 △설교 표절에 대해 만장일치
[뉴스앤조이-나수진 기자] 기독교대한감리회(감리회·이철 감독회장)가 '성추행' 혐의를 포함해 현종남 목사를 재기소했다. 감리회 총회 재판위원회(이선균 위원장)는 8월 2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당부 재판 결정문을 현종남 목사와 고발인 장로 측에 통보했다.총회 재판위원회는 6월 7일, 현 목사를 △직권 남용 △규칙 고의 오용 △교회 기능 질서 문란 △교인 불화 조장 혐의로 기소했지만, 성추행에 대해서는 기소하지 않았다. 교인 A에 대한 성추행이 벌어진 2018년 당시 감리회 교리와장정상 범과에 '성추행'이라는 문구가 없었고, 과거
[뉴스앤조이-나수진 기자] 설교 표절 및 직권 남용 등으로 연회 재판에 회부된 현종남 목사의 첫 번째 공판이 7월 19일 경기도 안양 경기연회 본부에서 열렸다. 교인들이 고발장을 제출한 지 6개월 만이다. 이날 재판에 앞서 경기연회 본부에는 현종남 목사의 사임을 요구하는 교인 20여 명이 모였다. 이들은 본부 사무실 앞 복도 양쪽에 서서 1시간가량 피켓 시위를 벌였다. 재판에 출석한 현종남 목사는 이들 사이를 지나가며 "환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경기연회 재판위원회(B반·박용학 반장)는 이날 재판을 공개재판으로 진행했다
[뉴스앤조이-나수진 기자] 현종남 목사(안산성광교회)의 교인 성폭력 의혹이 퍼지고 있는 가운데, 현 목사는 계속해서 사건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그는 7월 7일 주일 설교에서 "언론 기사는 특정인들의 거짓말을 토대로 한 아주 조직적이고 악의적인 허위 기사"라며 "근거는 입장문으로 대신하겠다. 입장문은 금주 내 여러분 가정에 우편으로 배달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날 안산성광교회는 맥추감사절을 맞아 1부, 2부로 나뉜 예배를 하나로 통합해 진행했다. 예배에는 약 600명이 참석했다. 설교 시간, 강단에 오른 현 목사는 갑자기 자신의
[뉴스앤조이-나수진 기자] 여성 교인을 강간하려다 미수에 그쳤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현종남 목사(안산성광교회)가 또다시 설교를 표절했다. 소속 교단 기독교대한감리회(감리회) 경기연회(박장규 감독)에서 설교 표절로 인한 '교회 질서 문란' 혐의로 기소된 후에도 또 설교를 표절한 것이다. 현종남 목사는 2022년 11월, 부임 이후 7년간 설교 120여 개를 표절했다는 사실이 드러난 바 있다. 현종남 목사는 6월 23일 주일예배에서 '하나님의 섭리로 선포하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성경 본문은 시편 118편 5~16절이었다. 그는 창
[뉴스앤조이-나수진 기자] 교단 재판에 회부된 안산성광교회 현종남 목사가 사임하겠다는 입장을 뒤집고 버티기에 들어가면서 교회 안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현 목사의 사임을 요구하는 교인들은 6월 2일 주일부터 설교 시간에 예배당을 빠져나오는 방식으로 항의하고 있지만 분쟁이 해결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6월 30일 주일, 현 목사의 사임을 요구하는 교인들은 1부 예배를 앞둔 오전 8시경부터 교회 입구에서 "성추행으로 재판 중인 기소자에게 어떻게 우리의 딸들을 맡기겠는가" 등 문구가 적힌 문서를 돌렸다. 문서에는 총회 재판위원회가 기
[뉴스앤조이-나수진 기자] 기독교대한감리회(감리회·이철 감독회장)가 안산성광교회 현종남 목사의 성추행 사건을 불기소했다. 현 목사의 성추행 사실이 인정되지만, 교리와장정상 처벌 근거가 없고 공소시효가 지났다는 이유다. 현 목사가 설교를 표절하고 교인 간 불화를 조장하는 점 등은 기소됐다.감리회 총회 재판위원회 2반(송규의 반장)은 6월 7일 회의를 열어, 현 목사를 △직권 남용 △규칙 고의 오용 △교회 기능 질서 문란 △교인 불화 조장 혐의로 경기연회 재판위원회에 회부하기로 결정했다. 안산성광교회 교인들에게는 18일 통보했다.현종남
[뉴스앤조이-나수진 기자] 여성 청년 교인을 강간하려다 미수에 그쳤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안산성광교회 현종남 목사를 구명하기 위해, 현 목사의 전임지였던 오산 ㅇ교회 교인들 사이에서 탄원서가 돌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탄원서에는 피해자 C를 '이단'으로 의심하는 2차 가해성 주장도 담겨 있다.<뉴스앤조이>가 입수한 탄원서를 보면 "우리는 진술인(C)이 왜 (이런) 행동을 했나? 정말 알고 싶다. 간혹 들려오는 소리는 오래전부터 교회 안에서 공동체 생활을 한다는 말이 많아서 이단에 빠졌다는 말도 많이 들었다"고 적혀 있다.현종남
[뉴스앤조이-나수진 기자] 교인 성추행 및 설교 표절, 그리고 13년 전 전임지에서 교인을 강간하려다 미수에 그쳤다는 혐의로 논란을 빚고 있는 안산성광교회 현종남 목사가 교단 재판을 받기 위해 6월 7일 서울 광화문 감리회본부에 출석했다.기독교대한감리회(감리회·이철 감독회장) 총회 재판위원회(2반·송규의 반장)는 이날 현 목사에 대한 당부(當否)재판을 심리하기 위해, 고발인과 피고발인 양측을 불렀다.재판 한 시간 전부터 현종남 목사의 사임을 요구하는 교인 12명은 "제2, 제3의 성추행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막아 달라", "온 성
[뉴스앤조이-나수진 기자] <뉴스앤조이> 보도 직후 사실관계를 일부 인정하며 물러나겠다고 말했던 안산성광교회 현종남 목사가 교인들 앞에서 성폭력 의혹을 또다시 부인했다. 이번에는 사임하겠다는 입장도 뒤집고 교회에 잔류하겠다고 밝혔다. 현종남 목사는 5월 31일 장로들에게 보낸 7쪽짜리 입장문에서 "사실 여부를 떠나, 억울함이 있어도 교회에서 결정하는 대로 따르겠다고 생각했다. 나로 인해 더 이상 교인들의 신앙생활에 상처를 줘서는 안 된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기도하는 중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반대 측 장로들에게서) '이번 주일부터는
[뉴스앤조이-나수진 기자] 안산성광교회 현종남 목사가 20대 초반 여성 교인을 강간하려다 미수에 그쳤다는 <뉴스앤조이> 보도 직후, 기자와 편집국장에게 전화를 걸어 "여행을 다녀온 것은 맞다"며 사실관계를 일부 인정하면서, 곧 사임할 테니 기사를 내려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그는 이틀 만에 교인들 앞에서 입장을 번복하고 사실관계를 전부 부인했다. 2011년 당시 오산 ㅇ교회 청년이던 피해자 C는, <뉴스앤조이>에 현 목사에게 당했던 피해 사실을 털어놨다. 현 목사가 당시 자신에게 뽀뽀를 하고, 부산으로 여행을 데려가 호텔에서 강간
[뉴스앤조이-나수진 기자] 교인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안산성광교회 현종남 목사가 이전에 사역하던 교회에서도 여성 교인을 대상으로 성추행을 저질렀다는 증언이 나왔다. 현 목사가 안산성광교회에서 교인에게 성희롱·성추행을 했다는 의혹이 <뉴스앤조이> 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과거 현 목사에게 추행을 당했다는 또 다른 교인이 등장한 것이다.피해자 C는 현 목사가 안산성광교회에 부임하기 전 담임했던 경기도 오산 ㅇ교회 교인이었다. 그는 5월 1일과 22일 두 차례에 걸친 <뉴스앤조이>와의 인터뷰에서, 현 목사가 2011년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