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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림형석 총회장)이 비용 절감과 원활한 총회 진행을 위해 총대 수를 줄이기로 했다. 1500명에서 1000명으로 줄이되, 2020년 105회 총회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예장통합은 103회 총회 셋째 날 9월 12일 오후 회무 시간, 정치부 보고를 받았다. 정치부는 1년간 연구해 온 총대 감축안을 보고했다. 김지한 전 정치부장은 "총회 때마다 교통· 숙소·식사·장소 등 문제로 낭비가 심각하다. 1500명에서 1000명으로 줄일 경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지역 제한 없이 총회를 개최할 수 있는 장점도 있어서 한꺼번에 500명을 줄이려 한다"고 했다.

예장통합이 총대의 1/3을 줄이기로 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정치부 안과 달리 현행대로 하자는 의견도 나왔으나, 재석 1033명 중 608명이 찬성하면서 총대 감축 안건은 통과됐다. 림형석 총회장은 "통과된 안건은 헌법개정위원회로 보내서 개정안을 만들도록 하겠다. 다음 회기 때 (개정안을) 보고하겠다"고 했다.

부총회장 선거에 총회 산하 전 노회원이 참여하게 해 달라는 안건은 부결됐다. 정치부는 △모든 교회의 관심을 높일 수 있고 △원천적으로 금권 선거 차단이 가능하고 △기존 대의제보다 경제적 선거가 될 수 있다는 등 이점을 제시했다. 그러나 총대들은 "부총회장은 총회 현장에서 뽑아야 한다"며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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