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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동성애'와 '이슬람'에 맞서겠다고 다짐한 김태영 목사(백양로교회)와 차주욱 장로(명락교회)가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 103회 총회 부총회장에 당선됐다.

목사부총회장에 단독 입후보한 김태영 목사는 찬성 1207표, 반대 108표로 당선됐다. 마찬가지로 장로부총회장에 단독 입후보한 차주욱 장로는 찬성 1232표, 반대 83표로 당선됐다.

앞서 김태영 목사는 정견 발표에서 "기독교는 위중한 때를 맞이했다.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NAP), 동성애, 이슬람 문화를 허용하는 사회 흐름과 맞서야 한다. 또 재판국 판결로 총회 권위가 상실됐는데, 사회가 (우리의) 자정 능력이 있는지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김 목사는 한국교회의 본질을 회복하고 총회를 혁신하겠다고 했다.

차주욱 장로는 정견 발표에서 "차별금지법, 이슬람, 동성애로부터 (총회를) 지키겠다. 총회를 섬길 수 있는 기회를 주면 성심을 다하겠다"고 했다.

동성애와 이슬람 반대 기치를 내건 김태영 목사와 차주욱 장로가 예장통합 부총회장에 당선됐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투표 대신 두 후보를 박수로 추대하자는 여론이 높았다. 안영환 장로(전북노회)는 "총회 세습, 동성애, 기구 개혁 등 안건을 처리하기에 4일은 너무 부족하다. 마침 유례없이 단독 출마했으니 박수로 추대하기를 건의한다"고 했다.

그러나 '법대로 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와 총회는 투표를 진행했다. 박동석 목사(서울강동노회)는 "동네 반상회하는 게 아니다.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온 총대도 있다. 앞으로도 단독 후보가 나오면 박수로 추대할 건가. 법대로 투표를 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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