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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림형석 총회장)이 9월 정기총회 때마다 열리는 각종 집회·신고를 막기 위한 대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103회 총회 셋째 날인 9월 12일 오전 회무 시간, 총회 유지 재단 이사회(지용수 이사장)는 "성총회가 몇 년 전부터 부끄러운 총회로 인식돼 오고 있다. (일부 단체가) 총회 장소의 길목을 장악해 현수막을 설치하고,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는 등 어지럽히고 있다. 이 모습이 총회 얼굴로 각인되면서 한국 사회 선교에 제약을 받고 있다. 더 늦지 않게 총회 차원에서 대안을 세워 달라"고 말했다.

예장통합이 9월 정기총회에서 이뤄지는 집회 및 시위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대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9월 10일 세반연이 명성교회 세습 철회를 촉구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뉴스앤조이 장명성

9월 정기총회 때마다 각종 집회·시위가 열리는 것은 사실이지만, 근본 원인을 짚는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집회·시위는 주로 총회 재판국의 부당한 판결에 항의하거나, 재정 전횡과 성범죄 등을 저지른 목사를 두둔하는 노회·총회를 비판하는 교인 또는 교계 단체가 해 오고 있다. 그럼에도 총회는 집회·시위를 하는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봤다.

예장통합은 유지 재단 이사회 임원 1인과 총회장, 부총회장, 총회 서기에게 이 문제를 위임하고, 대응 방안이 나오는 즉시 시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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