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이란 무엇인가 – 기독교 신학 입문, 전면개정 제6판> / 알리스터 맥그래스 지음 / 김기철 옮김 / 복있는사람 펴냄 / 1050쪽 / 4만 9000원
<신학이란 무엇인가 – 기독교 신학 입문, 전면 개정 제6판> / 알리스터 맥그래스 지음 / 김기철 옮김 / 복있는사람 펴냄 / 1050쪽 / 4만 9000원

[뉴스앤조이-여운송 기자] 1993년 출간한 초판부터 굴지의 기독교 신학 입문 교과서로 사랑을 받아 온 <신학이란 무엇인가>가 전면 개정 제6판으로 돌아왔다. 영국의 유수 신학자 알리스터 맥그래스가 저술했다. 독자들 요구를 수렴해 성령론을 다루는 장을 추가하고 구조를 변경했으며, 최신 연구 내용을 반영했다. 책은 총 3부로 구성됐다. 1부 '길라잡이'에서는 기독교 신학 역사를 개괄하고, 2부 '자료와 방법론'에서는 '기초신학'으로 불리는 신학 방법론을 다룬다.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하는 3부 '기독교 신학'에서는 조직신학 주요 주제를 살핀다. 이 책은 교과서로 기획된 만큼 신학적으로 중립을 지킨다. 설득보다는 설명을 지향하고, 규범적이라기보다는 서술적인 성격을 띤다(9쪽). 각 장 끝에는 '돌아보는 질문'을 실어 공부 내용을 점검할 수 있게 했다. 1050쪽의 방대한 분량이지만, 독자가 기독교 신학에 대해 아는 것이 전혀 없다는 전제하에 쓰였기 때문에(8쪽) 누구든지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기독교 신학은 매우 흥미진진하면서도 씨름해 볼 만한 주제다. 이 책의 목적은 신학 공부를 가능한 한 쉽고 보람찬 것으로 만드는 데 있다. 이 책은 여러분이 기독교 신학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는 가정 아래 집필되었다. 물론 여러분이 이미 알고 있는 것이 많다면 그만큼 이 책을 공부하는 것이 더 쉽다고 느낄 것이다. 이 책의 공부를 마치는 그날, 여러분은 전문적인 신학 논쟁과 토론을 이해하고, 전문적인 강연에서 즐거움을 얻고, 한층 난해한 독서도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만큼 지식이 풍성해질 것이다." ('학생들에게: 이 책을 사용하는 법', 14쪽)

"종말론이라는 말은 넓은 의미에서 '마지막에 관한 담론'을 뜻한다. 여기서 '마지막'이란 개인의 생존을 가리킬 수도 있고 현시대의 종결을 가리킬 수도 있다. 이런 맥락에서 결정적으로 중요한 것이, 시간을 순환적인 것이 아니라 직선적인 것으로 보는 기독교의 독특한 믿음이다. 역사는 시작이 있으며 언젠가는 끝나게 된다. '종말론'은 개인에 관한 것이든 세계 전체에 관한 것이든 삶과 역사의 마지막과 관련된 믿음의 체계를 다룬다. 기독교에서 가장 창조적이고 환상적인 특성을 지닌 운동들은 대체로 종말론에 크게 고무되고 거기에서 큰 영향을 받았던 것들이다." (18장 '종말론: 기독교의 희망', 959~96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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