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산책 – 내러티브와 드라마로 읽는 마태복음> / 최갑종 지음 / 이레서원 펴냄 / 240쪽 / 1만 6000원
<마태복음 산책 – 내러티브와 드라마로 읽는 마태복음> / 최갑종 지음 / 이레서원 펴냄 / 240쪽 / 1만 6000원

[뉴스앤조이-여운송 기자] 이레서원의 '산책하듯 읽는 신약 이야기 시리즈' 2번째 책. 최갑종 교수(미국 조지아센트럴대 신약학)가 2018~2020년 미국 몇몇 한인 신학대학원에서 마태복음으로 강의한 내용을 정리했다. 저자는 마태복음을 하나님의 아들 메시아 예수에 관한 '이야기'(narrative)나 '드라마'(drama)로 볼 때 흐름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면서도 여타 드라마 창작물과는 다르게 "역사적 사실의 재현이며, 그 자체가 복음이고, 그 자체가 하나님의 구원사"(30쪽)라고 강변한다. 마태복음의 예수 이야기를 당대에 통용한 한 편의 드라마처럼 재구성해 △서론(1~4장) △발전(5~10장) △도전과 대응(11~23장) △절정과 반전, 에필로그(24~28장) 4막으로 나누어 살핀다. 전통적이고 보수적인 해석을 견지하면서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 내고 있다.

"마태가 쓴 드라마는 그 자체가 복음이다. 이 드라마에는 이를 듣고 믿는 사람을 구원으로 인도하는 하나님의 능력이 들어 있다. 말하자면 그 자체가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는 구원사다. 마태복음 저자와 독자들은 그 복음을 통해서 하나님의 아들 메시아 예수를 만나고, 구원받으며, 그분께 세상 끝 날까지 그들과 함께하시겠다는 임마누엘의 약속을 받는다. 그래서 그들은 로마제국과 주류 유대인들에게 당하는 핍박과 생명의 위협을 극복할 수 있었다." ('들어가는 말', 8쪽)

"마태복음은 어느 복음서보다도 교회를 위한 복음이다. 사복음서 중 유일하게 '교회'라는 단어가 나올 뿐 아니라, 예수께서 친히 자기 교회를 세우시겠다는 약속이 들어 있다. 마태복음에 나오는 유명한 다섯 개의 설교, 산상 설교(5~7장), 선교 설교(10장), 천국 비유 설교(13장), 교회 생활 설교(8장), 종말 설교(24~25장)는 근본적으로 교회를 향한 설교다. 예수께서는 이 다섯 개의 설교를 통해 교회의 정체성과 사명을 가르쳐 주신다." ('나가는 말', 233쪽)

구매 링크 바로 가기: https://j.mp/2VN34TD

저작권자 © 뉴스앤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