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105회 총회 여성 총대는 26명밖에 안 된다. 양성평등위는 '여성 총대 할당제'를 청원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예장통합 105회 총회 여성 총대는 26명밖에 안 된다. 양성평등위는 '여성 총대 할당제'를 청원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 교단 내 여성은 비율로는 50%가 넘지만, 주요 모임과 사안에서 배제되고 있다. 1년에 1번 열리는 정기총회에서도 마찬가지다. 9월 21일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105회 총회에는 총대 1500명이 참여하는데, 여성 총대는 26명(1.7%)뿐이다.

예장통합은 2017년 102회 총회에서 '여성 총대 할당제'를 결의했지만 지켜지지 않고 있다. 헌법위원회가 이 결의를 의무가 아닌 권고 사항으로 해석하면서 산하 노회가 따르지 않게 된 것이다.

예장통합 양성평등위원회(오창우 위원장)는 105회 총회에 여성 할당제를 다시 청원했다. 양성평등위는 "(102회) 총회가 결의한 것은 권고가 아닌 의무 사항임을 재차 확인하고, 노회별 총대를 뽑을 때 목사 1인, 장로 1인을 여성으로 하는 여성 총대 할당제를 결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양성평등위는 여성 목회자들이 다양한 방면에서 사역할 수 있게 '여교역자사역연구위원회'를 조직해 달라고도 청원했다. 또 교단 안에 양성평등 인식이 뿌리 내릴 수 있도록 노회가 의무적으로 양성평등 교육을 하게 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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