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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를 점령하고 있는 미군이 이라크 내의 저항거점인 팔루자에 대한 대대적인 공격을 가하고 있다. 이라크의 임시정부는 팔루자에 대한 공격을 승인했고, 1만 명의 미군과 함께 2만 명의 이라크정부군이 팔루자 공격에 가담하고 있다고 한다. 미군에 의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이 축출된 뒤 미군에 의해 세워진 정부가 승인한 자국민에 대한 전쟁행위다.이 공격의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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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진
2004.11.09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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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는 계절마다 다른 얼굴을 보인다. ⓒ박철 언뜻 보아서는 건강하고 강인하게 보이는 나무 한 그루가 있다. 하지만 그 나무는 겉모습만 괜찮게 보였지 그리 강하지도 않고 점점 쇠약해져 가는 나무다. 겨울이 다가와 바람이 강해지자 나무는 심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다른 나무들이 그런 자신을 얕보는 것같이 느낀 나무는, 새로운 나뭇가지를 자라나게 하여 훨씬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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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
2004.11.08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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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 2:4~9, 눅 20:36~38)요즈음 텔레비전 광고에 나온 노래가 유행한다고 합니다. 어린이들이 나와서 부르는데 그 가사는 이렇다. "아빠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원래 이 동요노래는 한국에서 IMF대란으로 가정의 가장인 아빠들이 실직과 사업실패로 어깨가 땅에 떨어졌을 때 한 동요작가가 작사 작곡을 했다고 합니다. 가정의 가장인 아빠에게 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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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환
2004.11.08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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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조이> 가족 여러분, 지난 몇 달 동안 바삐 살았습니다. 학교 강의와 <뉴스앤조이> 편집인으로 글을 쓰는 등 여기저기 많이 불려가기도 했습니다. <뉴스앤조이>에 편집인으로 올린 글의 위력 때문인지, <뉴스앤조이> 권위 때문인지, 이곳저곳에 초청을 받아 한국기독교의 개혁을 함께 논의하며 이곳저곳을 다니기도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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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신
2004.11.05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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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상22:29~36) 얼마 전에 서점에 갔는데 「되는 집안은 가지나무에 수박 열린다」라는 책을 보았습니다. 책 제목 부분만 잠시 읽어보았습니다. 그 내용인즉 사람에게는 평생에 세 번 기회가 오는데 공부할 기회, 혼인할 기회, 직업을 가질 기회라고 하였습니다. 이 기회를 잘 선용해서 노력하면 잘 되는 집안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노력하지 않고, 요행을 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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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견
2004.11.04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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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거나 기쁘거나 사람의 감정이 극에 달할 때 그 감정을 가장 솔직히 보여주는 것이 눈물이다. 그러나 언제부턴가 우리는 눈물의 호소를 순수하게만 바라보지 않게 되었다. 지난 17대 총선에서 정치인들이 보여준 참회의 눈물은 어디 갔는지 지금 더욱 국민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배우가 연기하듯 때맞추어 흘리는 눈물, 초상집에서 곡 장이들이 대신 울어주는 천연덕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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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인성
2004.11.03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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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박국 1:1~4, 누가복음 19:1~10)오늘은 종교개혁 487주년 기념주일입니다. 종교개혁에 선봉에 섰던 마르틴 루터, 존 칼빈, 츠빙글리, 존 낙스 등 모두가 위대한 신학자들인 걸로 압니다.신학(神學)을 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공부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영어 또는 독일어에서 이 신학이란 말을 헬라어의 하나님이라는 theos라는 말과 이성 또는 말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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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환
2004.11.0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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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10장 9~13절, 야고보 2장 14~26) 1517년 마르틴 루터와 깨어있던 종교가들은 부패한 기독교회를 개혁하고자 하였습니다. 마르틴 루터로부터 비롯된 개신교의 정신은 아마도 개혁정신일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한국 기독교회의 개혁정신은 실종된 지 오래되었고, 자기 스스로 개혁할 힘을 잃어버려 이제는 사회와 국가로부터 개혁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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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희동
2004.11.01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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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앤조이 신철민 며칠 전 어느 60대 부부의 동반 죽음이라는 기사 한 꼭지를 접했습니다. 광주에 살았던 그들은 가난하였고, 병들었습니다. 남편은 예순여섯이었으며 아내는 예순둘이었습니다. 7년 전 남편은 고혈압으로 쓰러져 자리에 누웠으며, 아내는 곁에서 남편을 지켜왔습니다. 이들은 아들이 둘이었으나 방을 따로 얻었습니다. 아들 부부에게 폐가 되지 않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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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철
2004.11.0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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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랑 박종훈 군과 신부 이정희 양. ⓒ박철 작년 봄, 느릿느릿 홈페이지(slowslow.org)에 '한우아'라는 필명의 사람이 슬며시 고개를 내밀었습니다. 처음에는 남자인줄 알았습니다. 한우아는 온라인상에서 다른 사람이 올린 글에 매우 진지하고 성실한 댓글을 남겨 놓았습니다. 그렇게 두어 달이 지나서야 한우아의 정체가 조금씩 밝혀지기 시작했습니다. 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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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
2004.11.01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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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헌법재판소의 위헌결정으로 좌초될 위기에 놓인 참여정부의 신행정 수도안, 그리고 경기침체 문제의 해결사로 등장시킨 참여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의 핵심에 있는 기업 도시안은, 기본적으로 토지불로소득의 사회적 환수를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 이는 단적으로 부동산 문제에 대한 참여정부의 철학의 부재를 드러내고 있다.이 글에서는 신도시 건설의 선구자로서 세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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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수
2004.10.29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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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1:4-9) 수양대군의 금부도사 왕방연은 조선조 역사에서 가장 애절한 사람 중 한 사람입니다. 어린 단종 임금을 유배지인 영월까지 안치(安置)시키고 돌아오는 길은 황망하기 그지없어 가슴은 구멍이 뚫린 것 같았습니다. 흐르는 냇물 소리마저 슬피 우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천만 리 머나먼 길에 고운 님 여의옵고/내 마음 둘 데 없어 냇가에 안자이다/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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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견
2004.10.2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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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어진 그곳에서 살면서 네 터를 네 꽃밭으로 만들도록 해라." ⓒ박철 이 세상살이에 회의를 품은 참새 한 마리가 있었다. 그는 매일같이 먹이를 찾아 다녀야 하는 삶이 괴로웠다. 또한 쫓겨 다녀야 하는 삶도 진저리가 났다. 세상은 날로 혼탁해지고 공해와 더불어 다른 새들보다 한 톨이라도 더 먹으려 싸우고 속이고 속는 것이 싫었다. 그는 스승참새를 찾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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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
2004.10.2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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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과 자유, 아이들에게서 하나님 나라를 본다. ⓒ함께가는공동체교회 사진제공 10월은 어영부영 지나간다. 5주나 있는데 이제 한주밖에 남지 않았다. 참 시간 빠르다. 교회 행사 따라가고 있자니 더 빠르다. 10월 10일 주일은 추수감사절 예배로 드렸다. 그리고 점심 먹고 오후에 아이들과 함께 체육대회를 했다. 10월 17일 주일은 자연 예배로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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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우
2004.10.2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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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길 위에 떨어진 은행잎을 하나 보았다. 벌써 낙엽이 떨어지는 때다. 문득 큰 아이 숙제 중에 '낙엽 주워오기'가 생각났다. 낙엽을 주워 책갈피 속에 꼽아 넣었다. 낙엽이 꽃힌 책은 오래전 구입한 책인데, 차일피일 미루다 오늘 읽게 됐다. 책 이름은「아직도 쓸쓸하냐」다. 서가에 죽 꼽힌 책들에 밀려 있기만 했던 그 책이 왜 손에 들리게 되었는지 잘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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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진
2004.10.2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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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주간 여러 교단의 이름으로, 여러 기독교기관의 이름으로 나온 '시국선언'을 접할 수 있었다. 건강한 시민사회에서는 누구나 공동체가 안고 있는 현안에 대하여 자신들의 의견을 말할 수 있기에 시국선언 발표가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닐 터이다. 문제는 이들 교단이나 단체의 시국선언이 우리의 가슴에 와 닿지 않는다는 데 있다. 사람 없는 넓은 들판에서 공허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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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신
2004.10.19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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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버지니아의 감옥에 수감된 어느 죄수의 이야기입니다. 추수감사절이 되면 감옥에 있는 그들의 식탁에도 진수성찬이 올랐습니다. 그는 해마다 감사절의 식탁 앞에서 감사의 기도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해인가 그의 감사기도에 대하여 심한 회의가 생겼습니다. 세상에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굶주리며 살고 있는가? 그런데 살인자로 수감되어 있는 놈에게 쟁반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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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철
2004.10.1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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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여러 토론을 보면 나는 매우 희망을 느낀다. 언제 우리 민족이 예전 같으면 입도 벙긋 못한 문제를 열 올리며 말한 적이 있던가. 우리 사회에 이토록 다양한 생각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소득이고, 이것 때문에 미래는 밝다. 그러므로 좀 힘들더라도 희망을 갖고 더 활발한 토론과 논쟁을 해서 서로를 알아가자. 그러나 교회는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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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인성
2004.10.19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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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는 고난의 역사다. 인간의 고난과 신의 자비하심의 장대한 서사적 기록이다. 고난에 빠져 시달리는 인간들에게 신은 그 손을 뻗쳐서 구원의 약속을 하신다. 그리고 그 약속을 믿고 기다리며 하루하루 힘든 삶을 살아간 것을 기록한 것이 성경이다.신은 자신의 위대한 능력을 베풀어 인간들을 구원한다. 출애굽에서부터 예루살렘에 이르기까지, 고난에 시달리는 인간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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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진
2004.10.17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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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은 가을철이 없이, 겨울이 성큼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우리네 사람살이는 옛날과 다름없이 겨울 지내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월동걱정도 문제지만, 마음으로 이 겨울이 지나면 또 한해의 달력을 넘겨야 한다는 심리적 문제가 더 가슴을 무겁게 하고 있습니다. 신령한 의미에서 사도 바울이 본문 21절에 디모데에게 "겨울 전에 너는 어서 오라"는 말씀을 하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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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견
2004.10.17 1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