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 9:1-20, 시 30, 계 5:11-14, 요 21:1-19
| 청어람ARMC가 '세속성자 주일예배'라는 이름으로 매주 예배문을 연재합니다. 청어람ARMC에서 구성한 필진이 교회력에 따라 본문을 선정하고, 묵상을 나누며, 기도 제목을 공유합니다. 연재는 해당 주일 이틀 전인 매주 금요일 발행합니다. - 편집자 주 |
5월의 기운이 가득한 부활절 셋째 주일입니다. 부활하신 주님을 향한 찬양과 기쁨이 가득한 한 주 보내시기를 축복합니다.
| 본기도 |
사랑이신 하나님, 갈릴리 호숫가에서 제자들에게 사랑으로 밥을 차려 주시고, 잃어버린 것들을 되찾게 하셨습니다. 넘어지고 지친 제자들에게 따뜻한 밥 한 끼 먹이신 것처럼, 우리 영혼도 먹이시고 소명을 새롭게 하소서. 또한 우리 공동체의 식탁에도 부활의 기쁨과 회복의 은혜가 넘치도록 인도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찬양 |
온 세상 만드신 하나님 앞에 / 내 진정 사모하는(찬 88장)
시편 30편 1-12절
1 주님, 주님께서 나를 수렁에서 건져 주시고, 내 원수가 나를 비웃지 못하게 해주셨으니, 내가 주님을 우러러 찬양하렵니다. 2 주, 나의 하나님, 내가 주님께 울부짖었더니, 주님께서 나를 고쳐 주셨습니다. 3 주님, 스올에서 이 몸을 끌어올리셨고, 무덤으로 내려간 사람들 가운데서, 나를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4 주님을 믿는 성도들아, 주님을 찬양하여라. 그 거룩한 이름을 찬양하여라. 5 주님의 진노는 잠깐이요, 그의 은총은 영원하니, 밤새도록 눈물을 흘려도, 새벽이 오면 기쁨이 넘친다. 6 내가 편히 지낼 때에는 "이제는 영원히 흔들리지 않겠지" 하였지만, 7 아, 태산보다 더 든든하게 은총으로 나를 지켜 주시던 주님께서 나를 외면하시자마자 나는 그만 두려움에 사로잡히고 말았습니다. 8 주님, 내가 주님께 부르짖었고, 주님께 은혜를 간구하였습니다.
9 내가 죽은들 주님께 무슨 유익이 되겠습니까? 내가 죽어 구덩이에 던져지는 것이 주님께 무슨 유익이 되겠습니까?
한 줌의 티끌이 주님을 찬양할 수 있습니까? 한 줌의 흙이 주님의 진리를 전파할 수 있습니까? 10 주님, 귀를 기울이시고 들어 주십시오. 나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십시오. 주님, 주님께서 나를 돕는 분이 되어 주십시오. 11 주님께서는 내 통곡을 기쁨의 춤으로 바꾸어 주셨습니다. 나에게서 슬픔의 상복을 벗기시고, 기쁨의 나들이옷을 갈아입히셨기에 12 내 영혼이 잠잠할 수 없어서, 주님을 찬양하렵니다. 주, 나의 하나님, 내가 영원토록 주님께 감사를 드리렵니다.
| 말씀 |
사도행전 9장 1-20절
1 사울은 여전히 주님의 제자들을 위협하면서, 살기를 띠고 있었다. 그는 대제사장에게 가서, 2 다마스쿠스에 있는 여러 회당으로 보내는 편지를 써 달라고 하였다. 그는 그 '도'를 믿는 사람은 남자나 여자나 가리지 않고, 닥치는 대로 묶어서, 예루살렘으로 끌고 오려는 것이었다. 3 사울이 길을 가다가, 다마스쿠스 가까이에 이르렀을 때에, 갑자기 하늘에서 환한 빛이 그를 둘러 비추었다. 4 그는 땅에 엎어졌다. 그리고 그는 "사울아, 사울아, 네가 왜 나를 핍박하느냐?" 하는 음성을 들었다. 5 그래서 그가 "주님, 누구십니까?" 하고 물으니,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다. 6 일어나서, 성 안으로 들어가거라. 네가 해야 할 일을 일러 줄 사람이 있을 것이다" 하는 음성이 들려왔다. 7 그와 동행하는 사람들은 소리는 들었으나, 아무도 보이지는 않으므로, 말을 못하고 멍하게 서 있었다. 8 사울은 땅에서 일어나서 눈을 떴으나, 아무것도 볼 수가 없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그의 손을 끌고, 다마스쿠스로 데리고 갔다. 9 그는 사흘 동안 앞을 보지 못하는 상태에서,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았다.
10 그런데 다마스쿠스에는 아나니아라는 제자가 있었다. 주님께서 환상 가운데서 "아나니아야!" 하고 부르시니, 아나니아가 "주님, 여기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11 주님께서 아나니아에게 말씀하셨다. "일어나서 '곧은 길'이라 부르는 거리로 가서, 유다의 집에서 사울이라는 다소 사람을 찾아라. 그는 지금 기도하고 있다. 12 그는 [환상 속에] 아나니아라는 사람이 들어와서, 자기에게 손을 얹어 시력을 회복시켜 주는 것을 보았다." 13 아나니아가 대답하였다. "주님, 그가 예루살렘에서 주님의 성도들에게 얼마나 해를 끼쳤는지를, 나는 많은 사람에게서 들었습니다. 14 그리고 그는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들을 잡아 갈 권한을 대제사장들에게서 받아 가지고, 여기에 와 있습니다." 15 주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가거라, 그는 내 이름을 이방 사람들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 가지고 갈, 내가 택한 내 그릇이다. 16 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얼마나 많은 고난을 받아야 할지를, 내가 그에게 보여주려고 한다." 17 그래서 아나니아가 떠나서, 그 집에 들어가, 사울에게 손을 얹고 "형제 사울이여, 그대가 오는 도중에 그대에게 나타나신 주 예수께서 나를 보내셨소. 그것은 그대가 시력을 회복하고, 성령으로 충만하게 되도록 하시려는 것이오" 하고 말하였다. 18 곧 사울의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떨어져 나가고, 그는 시력을 회복하였다. 그리고 그는 일어나서 세례를 받고 19 음식을 먹고 힘을 얻었다.
사울은 며칠 동안 다마스쿠스에 있는 제자들과 함께 지냈다. 20 그런 다음에 그는 곧 여러 회당에서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선포하였다.
요한계시록 5장 11-14절
11 나는 또 그 보좌와 생물들과 장로들을 둘러선 많은 천사를 보고, 그들의 음성도 들었습니다. 그들의 수는 수천 수만이었습니다. 12 그들은 큰 소리로 "죽임을 당하신 어린 양은 권세와 부와 지혜와 힘과 존귀와 영광과 찬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십니다" 하고 외치고 있었습니다. 13 나는 또 하늘과 땅 위와 땅 아래와 바다에 있는 모든 피조물과, 또 그들 가운데 있는 만물이, 이런 말로 외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보좌에 앉으신 분과 어린 양께서는 찬양과 존귀와 영광과 권능을 영원무궁 하도록 받으십시오." 14 그러자 네 생물은 "아멘!" 하고, 장로들은 엎드려서 경배하였습니다.
요한복음 21장 1-19절
1 그 뒤에 예수께서 디베랴 바다에서 다시 제자들에게 자기를 나타내셨는데, 그가 나타나신 경위는 이러하다. 2 시몬 베드로와 쌍둥이라고 불리는 도마와 갈릴리 가나 사람 나다나엘과 세베대의 아들들과 제자들 가운데서 다른 두 사람이 한 자리에 있었다. 3 시몬 베드로가 그들에게 말하기를 "나는 고기를 잡으러 가겠소" 하니, 그들이 "우리도 함께 가겠소" 하고 말하였다. 그들은 나가서 배를 탔다. 그러나 그 날 밤에는 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하였다. 4 이미 동틀 무렵이 되었다. 그 때에 예수께서 바닷가에 들어서셨으나, 제자들은 그가 예수이신 줄을 알지 못하였다. 5 그 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물으셨다. "얘들아, 무얼 좀 잡았느냐?" 그들이 대답하였다. "못 잡았습니다." 6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그물을 배 오른쪽에 던져라. 그리하면 잡을 것이다." 제자들이 그물을 던지니, 고기가 너무 많이 걸려서, 그물을 끌어올릴 수가 없었다. 7 예수가 사랑하시는 제자가 베드로에게 "저분은 주님이시다" 하고 말하였다. 시몬 베드로는 주님이시라는 말을 듣고서, 벗었던 몸에다가 겉옷을 두르고, 바다로 뛰어내렸다. 8 그러나 나머지 제자들은 작은 배를 탄 채로, 고기가 든 그물을 끌면서, 해안으로 나왔다. 그들은 육지에서 백 자 남짓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 들어가서 고기를 잡고 있었던 것이다. 9 그들이 땅에 올라와서 보니, 숯불을 피워 놓았는데, 그 위에 생선이 놓여 있고, 빵도 있었다. 10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지금 잡은 생선을 조금 가져오너라." 11 시몬 베드로가 배에 올라가서, 그물을 땅으로 끌어내렸다. 그물 안에는, 큰 고기가 백쉰세 마리나 들어 있었다. 고기가 그렇게 많았으나, 그물이 찢어지지 않았다. 12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와서 아침을 먹어라." 제자들 가운데서 아무도 감히 "선생님은 누구십니까?" 하고 묻는 사람이 없었다. 그가 주님이신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13 예수께서 가까이 오셔서, 빵을 집어서 그들에게 주시고, 이와 같이 생선도 주셨다. 14 예수께서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나신 뒤에 제자들에게 자기를 나타내신 것은, 이번이 세 번째였다.
15 그들이 아침을 먹은 뒤에,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물으셨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베드로가 대답하였다. "주님, 그렇습니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십니다."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내 어린 양 떼를 먹여라." 16 예수께서 두 번째로 그에게 물으셨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베드로가 대답하였다. "주님, 그렇습니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십니다."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내 양 떼를 쳐라." 17 예수께서 세 번째로 물으셨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그 때에 베드로는, [예수께서]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고 세 번이나 물으시므로, 불안해서 "주님, 주님께서는 모든 것을 아십니다. 그러므로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십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내 양 떼를 먹여라. 18 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네게 말한다. 네가 젊어서는 스스로 띠를 띠고 네가 가고 싶은 곳을 다녔으나, 네가 늙어서는 남들이 네 팔을 벌릴 것이고, 너를 묶어서 네가 바라지 않는 곳으로 너를 끌고 갈 것이다." 19 예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 것은, 베드로가 어떤 죽음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인가를 암시하신 것이다.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나서, 베드로에게 "나를 따라라!" 하고 말씀하셨다.
| 와서 아침을 먹어라 |
할머니에게 혼이 난 다음 날에도 아침밥은 차려져 있었습니다. 아침 밥상 앞에서 할머니는 지난밤에 대해 긴 말씀을 하지 않으셨고, 저도 어떤 변명을 늘어놓지 않았습니다. 그저 조금은 어색한 기류와 함께 밥을 먹었죠. 밥을 먹으며 괜히 어제도 밥상 위에 오르고, 그제도 올랐던 콩나물 반찬을 짚으며 "맛있네" 이런 말을 했던 것도 같습니다. 이게 저와 할머니의 대화 방식이었어요. 저는 알고 있었습니다. 어제 한 잘못은 잘못이고, 오늘의 밥은 밥이라는 사실을, 내가 어떤 잘못을 한다 한들 이 식탁에서 쫓겨날 일은 없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알고 있었다는 말과 믿고 있었다는 말 사이에서 무엇이 더 정확한 문장인지 모르겠습니다. 분명한 것은 이 아침 밥상이 계속되었다는 것이고, 또 그 계속되는 아침 밥상의 밥으로 제가 자랐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성서 일과 속에서도 밥을 먹었다는 문장에 눈이 더 갔습니다. 사도행전 9장 19절의 사울도 밥을 먹었고, 요한복음 21장 12절의 베드로를 포함한 예수의 제자들도 밥을 먹었습니다. 하느님이 차려 주신 밥입니다. 하느님은 사울에게 지나간 시간에 대해 더 말하지 않으십니다. 또 예수님도 마찬가지시지요. 왜 나를 핍박하느냐고, 왜 나를 부정하고 도망갔느냐고 하느님은 우리에게 그런 것을 따져 묻지 않으십니다. 그저 우리를 아침 밥상으로 초대하십니다.
"와서 아침을 먹어라" 예수님의 말에 베드로는 엉거주춤 예수님의 눈치를 보며 앉았을 겁니다. 밥을 먹으라니 먹긴 먹을 텐데 지난날에 저질러 놓은 일들이 있으니 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도통 모르겠다고 그가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예수님도 그 사실을 아셨겠지요? 그래도 모른 척 꼭꼭 밥을 씹어 드셨을 겁니다. 베드로는 밥을 먹으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차라리 혼구녕을 내시지' 그런 마음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이내 이 밥상이 계속되리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겁니다. '이 밥상은 내가 잘해서 받는 상도, 못해서 받는 벌도 아니구나.' 일상적으로 계속될 이 밥상, 밥상의 은혜를 베드로가 깨달았을 겁니다.
식사를 마치고,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 양 떼를 먹여라" 이 말씀은 '나는 이 밥상에 너만을 초대한 것이 아니다'는 말씀이 아닐까요. '내가 너에게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밥상을 내어 주었듯, 너도 나를 따라라, 나의 밥상에 홀로 앉을 것이 아니라 다른 이들과 함께 둘러앉아 이 밥을 먹어라'는 말씀이 아닐까요. 5000명을 먹이셨던 그날처럼 말입니다.
이 말씀은 베드로를 지나 오늘 우리에게도 찾아왔습니다. 어제도 이 밥상에, 오늘도 이 밥상에, 또 내일도 변함없이 이 밥상에 초대되신 여러분, 이 밥상은 우리만을 위한 것이 아님을 기억하고, 이웃들과 함께 이 밥상의 기쁨을 누리면 어떨까요. 하나님이 차려 주신 아침이 우리를 든든하게 해줄 겁니다.
김유미 / 청어람ARMC
| 적용 질문 |
- 읽은 말씀에서 내 마음에 가장 선명하게 새겨진 한 구절은 무엇인가요? 왜 그렇게 느껴졌나요?
- 하느님의 변함없는 사랑이 느껴지시나요? 우리는 어떤 순간에 사랑을 받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사랑을 나누겠다' 다짐할 수 있을까요?
| 세속성자의 기도 |
작은 교회와 섬기는 목회자들을 위해서 기도합시다.
교회를 세우시고, 당신의 뜻을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 우리 각 사람을 교회로 지으셨고, 또한 우리 교회들이 연결되어 다양한 공동체를 이루고 세상을 섬기는 교회로 살게 하셨습니다. 교회가 타락한 시대이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교회가 희망이라 믿으며 각자의 자리에서 교회를 이룬 여러 신앙 공동체를 축복하여 주소서. 특별히 독특한 색깔과 소명을 가진 작은 공동체들을 축복하시고, 그들이 다양한 모습으로 한국교회와 사회를 섬기며 건강한 신앙 공동체를 오래 유지해 갈 수 있도록 붙들어 주소서. 교회를 섬기는 목회자들과, 함께 교회를 일구어 가는 모든 일꾼에게 겸손과 지혜, 사랑과 용기를 더하소서. 길을 찾는 교회, 찾은 길을 바르게 걷는 교회, 아직 가보지 못한 길을 만드는 교회들이 더 많아져 풍성하고 아름다운 하나님의 집을 함께 세워 가도록 이끄소서.
한국의 정치적 혼란을 위해 기도합시다.
정의로 다스리시는 주님, 대한민국의 정치적 혼란 상황을 주님의 손에 올려드리며 기도합니다. 아직 끝나지 않은 내란 상황이 속히 종결되고 법치국가다운 정의가 세워지도록 인도하소서. 사회의 다양한 이해를 조정하고 정의롭게 운영해 가기 위해 입법, 사법, 행정의 직무를 맡은 정치인들과 관료들에게 지혜와 선한 양심을 허락하여 주소서. 자신들이 가진 권한을 함부로 남발하지 않고, 정의롭고 성실히 일하게 하소서. 국민들도 정치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고 국가의 주권자답게 적극적인 관심과 행동으로 정치에 참여하게 하소서. 조기 대선을 앞두고 자신들의 이익을 위한 협잡과 서로에 대한 공격과 비방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대선 과정을 정의롭게 지켜 주시고, 이 시간이 새로운 세상을 향한 희망을 확인하고, 그 세상을 이루기 위한 역량을 점검하는 최선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소서.
고요와 평화를 위한 기도
당신은 모든 고요한 것들의 평화
당신은 위험으로부터 숨을 피난처
당신은 어둠 속을 비추는 빛이시며
당신은 마음 깊은 곳 영원한 불꽃
당신은 활짝 열린 문
당신은 그 안에서 기다리시는 손님
당신은 문 앞에 선 낯선 이
당신은 가난한 이들의 부르짖음
당신은 항상 함께 계시는 나의 주님
당신은 나의 사랑, 나를 악에서 지켜 주소서
당신은 빛, 진리, 길
오늘, 이 순간, 당신은 나의 구세주.
(1세기 켈틱 기도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