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서와 사도행전 - 성경 이해 시리즈 5> / 데이비드 웬함, 스티븐 월튼 지음 / 박대영 옮김 / 성서유니온 펴냄 / 584쪽 / 2만 6000원
<복음서와 사도행전 - 성경 이해 시리즈 5> / 데이비드 웬함, 스티브 월튼 지음 / 박대영 옮김 / 성서유니온 펴냄 / 584쪽 / 2만 6000원

[뉴스앤조이-강동석 기자] 신학 공부를 이제 막 시작한 이들을 타깃으로 하는 성서유니온선교회 '성경 이해 시리즈' 복음서와 사도행전 편 개정판이다. 복음서와 사도행전 읽기의 배경이 되는 학문적 내용을 개괄해서 제시한다. 복음서와 사도행전 내용을 직접 읽어 나가는 데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책을 구성했다. △상황 설정 △복음서 입문 △복음서의 예수 이해 △사복음서 연구 △사도행전 연구 총 5부로 구분했다. 먼저 신약성경이 위치한 역사적·종교적 맥락을 짚고 복음서와 사도행전 이해를 둘러싼 학문적 이슈를 간략하게 소개한 후 본문의 구조와 신학적 내용을 살핀다. 성경과 오늘날 그리스도인의 삶을 어떻게 연결할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스스로 본문을 다룰 수 있도록 돕는 여러 탐구 활동을 수록하고 있으며, 더 깊은 연구를 위한 참고 자료도 소개한다. 이 책은 신학교 교재로도 활용되고 있다.

"1세기 팔레스타인 유대교의 상황과 현대의 몇몇 이슬람 국가의 상황 사이에는 흥미로운 유사성이 있다. 1세기 팔레스타인에는 적어도 문화적인 면에서라도 이방의 강대국과 전통적인 유대인 사이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었다. 오늘날 많은 이슬람 국가에서도 서구의 세속주의는 세계 초강대국인 미국과 관련된 매력적이고 강력한 이교주의다. 그것은 특히 그 세계의 수도에서 분명히 나타난다. 수도에서는 이 세속주의가 더 많은 사람에게 부(wealth)를 가져다주고 있으며 더 많은 사람의 매력을 끌고 있음이 증명되고 있다. 세속주의는 변방에 사는(이집트처럼) 가난하고 경건한 사람들에게도 그들의 전통과 문화와 삶에 위협이 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근본주의자들이 더욱 번성하고 보통 사람들에게 강력한 지지를 얻고 있다(바리새인과 비교하라). 이것은 관광버스나 기타 다른 표적들을 공격하는 테러리스트들에게도 마찬가지다(로마에 폭력적으로 대항할 준비가 되어 있던 갈릴리 유다 같은 유대의 열심당과 비교해 보라)." (1장 '예수와 신약성경의 역사적 맥락', 57쪽)

"예수는 떡과 잔을 이용한 말과 행동을 통해, 유월절이 자기 백성을 애굽의 노예 생활에서 구원한 하나님의 행동을 분명히 보여 주었듯이, 자신의 다가오는 죽음이 사람들을 현재 노예 상태에서 구원할 것임을, 즉 자신의 죽음과 죄 사함을 가져다줄 것임(마 26:28; 참조. 사 40:2, 바벨론에서의 귀환을 '새 출애굽'으로 말하는 핵심 구절의 일부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그는 죽임당할 자신의 몸을 떡으로, 자신이 흘릴 피를 포도주 잔으로 상징화하고 있다(고전 11:24-25; 눅 22:19-20). 그리고 이 잔은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피라고 했는데(막 14:24), 이 말도 아마 종의 고난을 나타내는 표현법(사 53:12)을 반영하는 것 같다." (8장 '예수의 가르침과 목적', 307~30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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