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교파 한눈에 보기 - 신학, 성례, 교회 정치체제를 중심으로> / 전희준 지음 / 이레서원 펴냄 / 144쪽 / 1만 1000원
<기독교 교파 한눈에 보기 - 신학, 성례, 교회 정치체제를 중심으로> / 전희준 지음 / 이레서원 펴냄 / 144쪽 / 1만 1000원

[뉴스앤조이-강동석 기자] 대표적인 기독교 교파 10곳의 역사를 간략히 소개하고 공통점 및 차이점을 비교·분석한 책. 가톨릭·동방정교회·루터교회·장로교회·성공회·침례교회·감리교회·성결교회·오순절·구세군에 대해 살폈다.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M. Div.)와 고든콘웰신학교(Th. M.)를 거쳐 트리니티복음주의신학교에서 교회사 박사 학위(Ph. D.)를 받은 후 한인 신학교에서 조직신학과 역사신학을 가르친 전희준 목사가 썼다. 교파별 특징을 알려 주는 콘텐츠가 거의 없고, 다른 교파의 신학과 전통을 오해하는 이가 많은 현실에 문제의식을 느껴 쓴 책이다. 교파별 형성 과정과 특징을 역사적으로 설명하고, 기본 신학(특히 구원 문제에서 하나님 주권과 인간 책임 사이의 관계)과 성례, 교회 정치체제를 객관화해서 비교·분석했다. 교파 공부의 필요성과 유의 사항 등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독서 방향을 잡아 준다.

"자신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의식하든 의식하지 않든, 기독교 신앙을 갖는다는 것은 한 교파의 신앙 전통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어느 신앙 전통이든지 기독교의 핵심 내용을 공유하고 있으므로, 자신이 속한 교파가 다른 교파와 어떻게 차이가 나는지 모르고도 신앙생활을 잘해 나갈 수 있다. 그렇다면 왜 굳이 교파를 알아야 하는가?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교파들의 교집합에 해당되는 영역에만 항상 머물 수는 없다. 스스로의 신앙을 더 잘 이해하고 풍성한 복음의 유익을 얻기 위해서는 교파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필요하다." (1장 '서론', 13쪽)

"교파를 대하는 태도에 있어 문제는 교리 내용의 차이가 아니라 그 차이로 인해 서로 다른 전통에 있는 형제들을 주님 안에서 한 형제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비록 어떤 지점에서는 동의하기 어려울지라도 서로 한 형제라는 사실을 기억하고 함께한다면 이 현실이 그리 부정적이지만은 않다. 오히려 더 풍성하게 신앙의 신비를 밝히며 교파 각각의 장점을 발전시키고 약점을 보완할 수 있다. 복음의 핵심에 해당되는 내용에 차이가 있지 않다면 나와 다른 타 교파의 신념을 인정하고 존중하면서 한 형제자매로 지낼 수 있다." (4장 '결론', 1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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