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박요셉 기자] 한빛누리 이사장 김형국 목사(나들목교회)가 <크리스천투데이>의 가짜 뉴스에 정면 반박했다. 김 목사는 2월 19일 하나님나라복음DNA네트워크(하나복네트워크) 홈페이지에 올린 '가짜 뉴스가 판치는 세상'이라는 글에서, 한빛누리가 기획재정부·서울시 확인을 거친 성실공익법인이고, <크리스천투데이>가 한빛누리의 신뢰도에 흠집을 내기 위해 거짓 기사를 썼다고 했다.

<크리스천투데이>는 2018년 12월 14일, 12월 18일에 각각 "'뉴스앤조이 돈줄' 한빛누리, 거액 탈세 의혹"과 "'뉴스앤조이 돈줄' 한빛누리, 이번엔 부동산 매각 대금 탈세 의혹"이라는 제목으로 보도한 바 있다. <크리스천투데이>는 국세청 공시 자료에서 한빛누리가 증여세를 납부한 흔적을 찾을 수 없다며, 수십 억대 탈세가 이뤄졌을 것이고 이에 따라 국세청 세무조사가 필요하다는 기사를 썼다.

김형국 목사는 보도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그는 한빛누리가 "2009년 정림의 감자(주식소각)로 인해 2008년에 기탁받은 주식 보유 지분이 두 배 이상 증가하자, 이에 따른 증여세 납부를 위해 2012년 재단 자산인 부동산을 매각해 증여세를 완납했다"고 밝혔다. 현금 자산도 금융기관에 신탁했고, 국세청·서울시가 발급한 서류를 통해 사실로 확인됐다고 했다.

김 목사는 "한빛누리는 2014년부터 기획재정부·서울시 확인을 거친 성실공익법인으로서 까다로운 재정 투명성과 외부 회계감사 및 공시 의무를 다하고 있다. 1만 명에 가까운 후원자가 재단을 통해 유수의 선교 기관을 지원하고 있고, 기부금 증빙을 제공하는 공신력 있는 기관"이라고 했다.

김형국 목사는 <크리스천투데이>가 한빛누리 신뢰도를 손상하기 위해 거짓 기사를 올렸다고 지적했다. 뉴스앤조이 박요셉

<크리스천투데이>의 가짜 뉴스 배경에는 한빛누리의 신뢰도에 흠집을 내려는 의도가 있다고 했다. <뉴스앤조이>는 지난해 12월, <크리스천투데이>가 재림주 의혹을 받고 있는 장재형과 관련성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김 목사는 <크리스천투데이>가 이단성 시비로 곤경에 처하자, <뉴스앤조이>를 공격하기 위해 후원·모금 시스템을 지원하고 있는 한빛누리까지 흠집을 내려 한 것이라고 했다.

현재 한빛누리는 <크리스천투데이>를 상대로 민·형사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김 목사는 한빛누리가 올해 1월 언론중재위원회에서 정정 보도를 요청했지만, <크리스천투데이>가 정정 보도를 거부했다고 했다.

김 목사는 "이미 흠집 난 명예와 신뢰를 회복하는 데 시간이 꽤 소요되기 때문에 <크리스천투데이가> 그동안 상대방의 신뢰도에 지속적인 손해를 끼치고자 함이 너무도 명백하다. 회계 기준이나 법령을 잘못 적용해 포장할 경우 일반 독자는 그 주장에 현혹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아는 언론사의 의도적 횡포임이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크리스천투데이> 기자가 사실 확인을 위한 취재는 뒷전으로 하고, 인터뷰 요청과 반론권 보장 등으로 사안을 이슈화하려는 전형적인 행태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김 목사는 "이런 종류의 거짓 기사나 또는 세간의 이야기에 에너지를 쏟을 여유가 없다. 아직도 가야 할 길이,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에 가짜 뉴스, 중상과 모략이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우리는 이런 세태 속에서 중심을 잃지 않는 사람들로 의연히 살아가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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