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

1년 이전 기사를 검색하기 원하시면 + 버튼을 눌러 주세요.
[1일1책] 논어를 읽으며 생각하는 기독교
임종수 <그리스도인의 논어 산책>(동연)
  • 최승현 기자 (shchoi@newsnjoy.or.kr)
  • 승인 2019.10.14 12:44

<그리스도인의 논어 산책> / 임종수 지음 / 동연 펴냄 / 105쪽 / 9000원

[뉴스앤조이-최승현 기자] 4자 경구로 회자되는 논어의 주요 구절 유래와 기독교적 통찰을 정리한 책. 감신대에서 종교철학을 공부하고 성균관대에서 동양철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임종수 교수(감신대 객원)가 "동양철학자로서 기독교의 복음을, 기독교인으로서 동양철학을 어떻게 풀어낼지 고민"하며 <기독교세계>에 연재한 글을 모았다. 논어에 나오는 공자와 제자들 이야기와 및 후세의 일화, 기독교적 해석을 담았다. △천상지탄川上之嘆 △세한송백歲寒松柏 △인능홍도人能弘道 △곡즉불가哭則不歌 △사해형제四海兄弟 △위정이덕爲政以德 △신신요요申申夭夭 △구지도구丘之禱久 △치궁불체恥躬不逮 △경이원지敬而遠之 △극기복례克己復禮 등 사자성어 11개를 소개한다.

"묵묵히 한결같은 마음으로 믿어 준 사람이 그리워진다. 그리스도인은 바로 그런 사람이어야 하지 않을까. 추운 겨울[歲寒]을 지켜 주신 주님을 생각하며 그분의 은총 안에서 만난 은인恩人들을 기억한다. (중략) 그리스도인의 삶은 어떠해야 하는가 생각하게 되는 계절이다. 문득 몸과 마음이 얼어붙었던 겨울을 말없이 덥혀 준 분들의 얼굴이 떠오른다." (2장 추운 겨울에 만난 사람 歲寒松柏, 26쪽)

"예수께서 '자신의 존재를 장소로 빚어 신이 내려오시게' 하여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자신의 터를 장소화시켜 자신의 그늘에 '이웃'이 머물게 하신 것처럼 우리의 존재를 주님이 거하시는 장소로 빚어 가고, 우리의 터를 이웃이 머무는 그늘이 되도록 애면글면 나가야 하는 길. 자기부정[十字架]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 이루신[克己復禮爲仁] 주님의 길을 돌아보며, 그리스도인으로서 걸어가야 할 길을 생각한다." (11장, 주님의 길 克己復禮, 105쪽)

뉴스앤조이는 여러분의 후원으로 제작됩니다

<저작권자 © 뉴스앤조이(http://www.newsnjoy.or.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승현의 다른기사 보기

관련기사

line [1일1책] 지옥에 관한 네 가지 견해 [1일1책] 지옥에 관한 네 가지 견해
line [1일1책] 기독교 신앙은 합리적인가 [1일1책] 기독교 신앙은 합리적인가
line [1일1책] '변화' 키워드로 풀어낸 바울의 복음 [1일1책] '변화' 키워드로 풀어낸 바울의 복음
line [1일1책] 주민과 싹 틔우는 농촌 교회들의 하나님나라 이야기 [1일1책] 주민과 싹 틔우는 농촌 교회들의 하나님나라 이야기
line [1일1책] 진정한 나를 찾아 성장으로 이끄는 지도 [1일1책] 진정한 나를 찾아 성장으로 이끄는 지도
line [1일1책] 칼뱅이 남긴 유산은 왜 마르크스 못지않나 [1일1책] 칼뱅이 남긴 유산은 왜 마르크스 못지않나
line 경교가 태종에게 공인받기까지 경교가 태종에게 공인받기까지
line 그리스도교와 불교의 통섭적 대화 그리스도교와 불교의 통섭적 대화
line 너무나 한국적인, 너무나 본질적인 너무나 한국적인, 너무나 본질적인

추천기사

line [별의별평 2019년 11월호] "주체적으로 신학하는, 끊임없이 반성하는 한 인간" [별의별평 2019년 11월호]
line 톨게이트 노동자들, '직접 고용' 요구하며 오체투지 "마음속으로 '주여', '주여' 외치며 기도했다" 톨게이트 노동자들, '직접 고용' 요구하며 오체투지
line 신학자이자 환경운동가였던 자크 엘륄, 21세기 '기후변화' 보며 뭐라 말할까 신학자이자 환경운동가였던 자크 엘륄, 21세기 '기후변화' 보며 뭐라 말할까
기사 댓글 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