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교인 수가 전년에 비해 3만 2000명 감소했다. 목사와 장로 수만 증가했다. 뉴스앤조이 자료 사진

[뉴스앤조이-최승현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예장합동·이승희 총회장) 소속 목사와 장로만 늘어나고, 교회·교인·강도사·전도사는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장합동 104회 총회 보고서에 기재된 교세 현황을 보면, 교인은 전년 대비 3만 2092명 감소한 265만 6766명(-1.2%)으로 집계됐다. 교회는 37개 감소한 1만 1885개(-0.3%)였다. 강도사는 45명 감소한 805명(-5.3%), 전도사는 71명 감소한 1만 2443명(-0.6%)이었다. 목사는 전년 대비 669명 늘어난 2만 4395명(+2.8%), 장로는 222명 늘어난 2만 1893명(+1%)이었다.

2011년 298만 명까지 올라 정점을 찍은 교인 수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예장합동은 지난해 2004년 이후 처음으로 270만 명 선이 붕괴된 데 이어, 올해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2004년 7400여 개였던 예장합동 소속 교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 개혁과의 합병 등으로 꾸준히 증가해 2014년 1만 2078개까지 늘어났다. 이후 2015년 1만 1770개로 줄어들었다가 2016년 1만 1937개로 다시 늘어났지만, 2017년 이후로 조금씩 감소하고 있다. 예장합동은 교회 2만 개를 목표로 '이만교회운동본부'를 상설로 두고 있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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