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최승현 기자] 각종 사회적 재난으로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트라우마를 향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기독교연구소와 기독교대한감리회 목회자 모임 '새물결'은 세월호 참사 5주기와 부활절을 앞두고, 목회적 관점에서 트라우마를 어떻게 볼 것인지 고민하는 세미나를 마련했다.

이번 세미나는, '아우슈비츠 이후의 신학'을 다룬 셸리 램보(보스턴대학교)의 <성령과 트라우마 - 죽음과 삶 사이, 성토요일의 성령론>(한국기독교연구소)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예수의 죽음을 목격하고 성토요일에 아무 희망 없이 고통을 겪는 제자들과 함께 있었던 성령의 모습을 통해 오늘날 고통받는 사람들의 필요를 성찰한다.

먼저 세월호 가족들과 5년간 함께해 온 박인환 목사(새물결 상임대표)가 '세월호 트라우마와 목회자의 성찰'을 주제로 발제한다. 이어 한상익 교수(가톨릭의대 정신건강의학과 명예)가 '트라우마의 특성과 치유'를, 박시형 목사(야곱의우물교회)가 '성토요일의 성령론'을, 이은선 교수(세종대 명예)가 '성토요일의 성령론과 여성신학적 조명'을 주제로 발제한다. 사회는 홍인식 목사(순천중앙교회·한국기독교연구소 소장)가 본다.

세미나는 4월 15일 오후 3시 30분 감신대에서 열린다. 참가비는 1만 원이며, 참가자들에게 <성령과 트라우마 - 죽음과 삶 사이, 성토요일의 성령론>과 <오소서 성령이여>(한국기독교연구소), <마음의 길>(두란노)을 증정한다.

문의: 010-4348-9004(예수살기 양재성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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