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전준구 목사(로고스교회)의 감독 사임과 관련해 '전준구제명과감독당선무효를위한범감리회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가 1월 21일 대책 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복수의 공대위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전준구 목사가 서울남연회 감독에서 사퇴한 것은 다행이라는 데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 목사가 금권 선거나 성범죄에 대해 사과하지 않은 건 유감이라고 했다.

공대위는 전준구 목사의 성폭력, 금권 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감독 사퇴 운동을 넉 달간 벌여 왔다. 전 목사는 1월 19일 자신과 관련된 문제로 감리교회 및 서울남연회가 혼란스럽다며 감독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발표했다.

공대위는 전준구 목사가 감독에서 물러나기로 한 이상 그와 관련된 소송도 순차척으로 취하하기로 했다. 만약 감독 사퇴가 확정되지 않는다면 성폭력 및 금권 선거운동 건에 대해 다시 고발하겠다고 했다.

공대위 측은 "서울남연회는 조속한 시일 내에 감독을 선출해 연회를 정상화하길 바란다. 앞으로도 공대위는 금권 선거와 성폭력 예방을 위해 계속 싸우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 뉴스앤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