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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금권 선거 논란 전준구 목사, 혐의 부인
"선교비 명목으로 300만 원 준 것"…공대위 "증거 명백, 기소해야"
  • 박요셉 기자 (josef@newsnjoy.or.kr)
  • 승인 2018.12.21 11:23

[뉴스앤조이-박요셉 기자] 금권 선거 혐의로 고발당한 전준구 목사(로고스교회)가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 목사는 올해 6월 기독교대한감리회(감리회·전명구 감독회장) 감독 선거를 앞두고 서울남연회 여선교회 홍경숙 당시 회장에게 300만 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금권 선거를 조사 중인 총회특별심사위원회(총특심·김정호 위원장)는 12월 20일 감리회 본부 감독회의실에서 피고발인 전준구 목사와 고발인 홍경숙 전 회장을 소환해 5시간 넘게 조사했다.

홍경숙 전 회장은 감독 선거를 앞둔 시점에 전준구 목사에게 아프리카 선교 경비로 300만 원을 지원받았다며 명백한 선거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전준구 목사는 총특심 조사 과정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총특심 관계자는 "피고(전준구 목사)는 선교비 목적으로 300만 원을 줬기 때문에 선거법에 저촉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기자는 총특심에 출석하는 전 목사에게 "혐의를 인정하느냐", "300만 원을 왜 줬느냐"고 물었지만, 전 목사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총특심은 12월 27일 3차 회의에서 기소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총특심 관계자는 "양측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다음 모임에서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고 말했다. 총특심이 기소할 경우 총회특별재판위원회(홍성국 위원장)에서 재판을 진행한다.

전준구 목사는 선거법 위반 협의를 부인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이날 감독회의실 앞에서는 '전준구 제명과 감독 당선 무효를 위한 범감리회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 회원 40여 명이 침묵시위를 진행했다. 교역자·평신도·신학생 등으로 구성된 이들은 흰 마스크를 쓴 채 회의실로 입장하는 총특심 위원들을 향해 피켓을 들었다. 피켓에는 '정의로운 심사, 우리의 희망', '우리 소원은? 감리회 정화', '부적절한 선거 과정 감독 당선 당연 무효!' 등이 적혀 있었다.

감리회 여선교회전국연합회 백삼현 회장은 "증거가 명백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후보 등록이 당연히 취소될 줄 알았다. 그런데 아무 검증도 받지 않고 감독에 당선됐다. 상식이 안 통한다. 증거와 자료가 명백하기 때문에 바른 결정이 나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공대위는 금권 선거 혐의 외에도 소송 2건을 추가로 진행하고 있다. 공대위는, 전준구 목사가 20여 년 전 미국에서 미성년자 조카를 성추행했다며 총회심사위원회(이재수 위원장)에 고발했다. 총회특별재판위원회에는 전준구 목사의 감독 당선 무효 소송도 제기했다.

공대위는 공정한 재판을 촉구하는 침묵시위를 진행했다. 무리 사이로 감리회 직원들과 총특심 위원들이 지나가고 있다. 뉴스앤조이 박요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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