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4] 부총회장 정영교 목사, 서기 김용대 목사 

예장합동 110회기 총회장으로 당선된 장봉생 목사. 뉴스앤조이 나수진
예장합동 110회기 총회장으로 당선된 장봉생 목사. 뉴스앤조이 나수진

[뉴스앤조이-나수진 기자] 장봉생 목사(서대문교회)가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예장합동) 110회기 총회장에 취임했다. 장봉생 목사는 취임사로 "잘 하겠다"고 짧게 말했다. 

예장합동은 고성과 논쟁이 오간 끝에, 9월 23일 회무 둘째 날 저녁에 선거를 모두 마치고 임원 구성을 완료했다. 가장 큰 싸움이 벌어졌던 부총회장이 정영교 목사로 결정된 이후에도 싸움은 지속됐다. 당초 부서기였던 서만종 목사가 당연직으로 서기에 오를 예정이었으나, 선거관리위원회가 서류 미비를 이유로 후보 자격을 박탈했기 때문이다. 서만종 목사 측은 반발하며 후보 자격 회복을 요구했지만, 후보 상정을 두고 수기 투표를 진행했다. 두 시간이 걸린 투표 끝에 찬성 574표, 반대 664표, 무효 5표로 부결됐다. 

서기 공석 사태가 발생하자, 예장합동 선거 규정에 따라 후보자를 복수 추천받아 경선을 실시했다. 후보자를 추천받기 위해 정회를 하고, 추천받은 후 투표를 하느라 또 두 시간 이상이 소요됐다. 이어진 저녁 회무에서 치뤄진 서기·부서기 후보 경선에서 서기에는 김용대 목사(영광대교회)가 1179표 중 779표를 받아, 400표를 받은 신종철 목사(예인교회)를 누르고 당선됐다. 부서기에는 유병희 목사(예우림교회)가 1183표 중 찬성 661표를 받아, 522표를 받은 이상협 목사(맑은교회)를 꺾고 선출됐다. 

이로써 예장합동은 이틀간 회의 진행은 하나도 하지 못한 채 선거만 치르다 시간을 보냈다. 우여곡절 끝에 구성된 제110회 총회 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총회장 장봉생 목사(서울노회) △목사부총회장 정영교 목사(남경기노회) △장로부총회장 홍석환 장로(대경노회) △서기 김용대 목사(전라노회) △부서기 유병희 목사(황서노회) △회록서기 안창현 목사(군산남노회) △부회록서기 이도형 목사(경북노회) △회계 남석필 장로(경기노회) △부회계 안수연 장로(중경기노회). 

부총회장으로 당선된 정영교 목사. 뉴스앤조이 나수진
부총회장으로 당선된 정영교 목사. 뉴스앤조이 나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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