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나수진 기자] 목회자 성범죄 실태를 다룬 <뉴스앤조이> 기획 '거룩한 범죄자들'이 양성평등 미디어상 보도 부문 '우수상'과 한국기독언론대상 사회 정의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명선 원장)은 12월 7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열린 제25회 양성평등 미디어상 시상식에서 "<뉴스앤조이>는 목회자 성범죄가 왜 반복해서 일어나는지, 이를 사전에 막을 수는 없는지, 대안은 없는지 등을 고민하면서 5개월 넘게 기획 취재를 진행했다. 기사 11편을 작성했고, 인터랙티브 페이지와 다큐멘터리 영상을 제작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심사위원장 이종혁 교수(광운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는 '거룩한 범죄자들'이 "우리에게 익숙한 양성평등 의제를 심층적 분석과 현장 관찰을 통해 기존과 다른 새로운 양성평등의 가치를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한국기독언론인연합회(손봉호 이사장)는 12월 7일 서울 창천교회에서 열린 제15회 한국기독언론대상 시상식에서,  '거룩한 범죄자들'이 "한국교회 쇠락 및 지탄의 대표적 원인 중 하나인 교회 내 성폭력 문제, 특히 목회자의 성범죄 실태를 데이터 저널리즘 관점에서 분석적으로 조명하고, 제도적 개선점을 모색한 매우 훌륭한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뉴스앤조이> '거룩한 범죄자들'이 양성평등 미디어상과 한국기독언론대상을 수상했다. 사진 제공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뉴스앤조이> '거룩한 범죄자들'이 양성평등 미디어상과 한국기독언론대상을 수상했다. 사진 제공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양성평등 미디어상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 1999년부터 대한민국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한 방송·보도에 수여하는 상이다. <뉴스앤조이>는 작년 '비하인드 스토리 - 여성 안수 투쟁사'가 우수상을 받은 데 이어 2년 연속 수상했다. 올해 양성평등 미디어상에는 방송 부문 11편과 보도 부문 7편이 선정됐다. 방송 부문 대상(대통령상)은 EBS '다큐멘터리 K - 인구 대기획 초저출생'이, 보도 부문 대상(국무총리상)은 <부산일보> '제3자가 된 피해자'에 주어졌다. 

한국기독언론대상은 생명·평화·정의 등 기독교적 가치를 전파한 매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는 대상·특별상을 비롯해 △기독 문화 △나눔 기부 △사회 정의 △생명 사랑 △선교 부문에서 12편이 최종 선정됐다. 대상은 양성평등 미디어상 방송 부문 대상을 받은 EBS '다큐멘터리 K - 인구 대기획 초저출생'이 수상했다. 

제25회 양성평등 미디어상 보도 부문 수상작.
제25회 양성평등 미디어상 보도 부문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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