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어떤 공동체인가 - 교회의 본질을 묻다> / 김형원 지음 / 느헤미야 펴냄 / 336쪽 / 1만 8000원
<교회는 어떤 공동체인가 - 교회의 본질을 묻다> / 김형원 지음 / 느헤미야 펴냄 / 336쪽 / 1만 8000원

[뉴스앤조이-강동석 기자] △교회란 무엇인가 △교회가 공동체라는 의미는 무엇인가 △하나님이 의도하시는 공동체는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 하는 물음을 놓고 10년 넘게 고민·연구하고 설교·강의하면서 실천한 내용을 정리한 책이다. '총체적 삶의 공동체'인 교회의 공동체성을 성경적·신학적으로 성찰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기독교인과 교회가 도심에서 어떻게 공동체적 삶을 이어 갈 수 있을지도 살펴보면서, 오늘날 기독교인과 교회가 나아갈 길을 제시한다. 기독연구원느헤미야 연구위원으로도 활동 중인 조직신학자 김형원 목사(하.나.의.교회)가 썼다.

"중요한 것은 세상의 상황이 아니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가 참된 그리스도인인지에 대한 우리가 하나님의 참된 빛을 품고 있는지, 우리가 하나님나라의 진리를 확실하게 붙들고 있는지, 그리고 우리가 그 가치를 중심으로 살아가고 있는지와 같은 문제들이 더 중요하다.

 

(중략) 여기에 우리가 탈기독교 사회에서 참된 신앙인으로 살아남을지, 한국 기독교가 계속 생존할 수 있을지, 그리고 우리의 자녀들이 2000년 동안 이어져 온 하나님 신앙을 계승할 수 있을지의 여부가 달려 있다." (1장 'Post-Christendom Society와 교회', 43쪽)

"지역에 뿌리내린 공동체가 세상을 섬기는 데도 효과적이다. 사람들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손을 내밀지 못하는 이유가 단지 마음이 없어서라기보다는 쑥스러워하거나 기회를 찾지 못하기 때문일 때가 많다. 혼자 있으면 용기를 내기도 어렵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도 잘 모르고, 막상 하려면 겁이 나기도 한다. 그러나 공동체가 형성되어 있으면 협력할 수 있는 사람들이 같이 있기 때문에 훨씬 쉽게 세상의 필요에 반응할 수 있다.

 

공동체의 공간이 마련되었다는 것도 섬김을 용이하게 한다. 사람들이 움직이고 만나고 활동하기 위해서는 공간이 필수적이다. 그래서 '선교적 교회'(missional church)를 실천하려고 할 때 카페나 도서관 같은 공간을 활용해서 사람들을 만나려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마을에 뿌리를 내린 공동체는 주변 사람들과 만날 수 있고 도움을 줄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기가 쉽다." (10장 '세상을 섬기는 공동체', 30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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