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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나 목사 "하나님이 불쌍히 여겨 인도하실 줄 믿어"
'청빙 결의 무효' 판결 다음 날 새벽 예배…"늘 어렵게 해 드려 죄송한 마음"
  • 이용필 기자 (feel2@newsnjoy.or.kr)
  • 승인 2019.08.06 08:10

교단 재판국에서 '청빙 결의 무효' 판결을 받은 김하나 목사. 김 목사는 교인들에게 기도로 어려움을 극복하자고 말했다. 뉴스앤조이 자료 사진

[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교단에서 '청빙 결의 무효' 판결을 받은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가 입장을 밝혔다. 김 목사는 8월 6일 새벽 예배에서 "저에게 힘내라는 분들이 계시는데, 저는 여러분에게 그렇게 하고 싶다. 힘내십시오.(아멘)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불쌍히 여겨 주시고 주님 뜻대로 인도할 줄 믿는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새벽 예배 설교 시작 전 재판과 관련한 이야기를 꺼냈다. "짧게나마 이야기를 하고 시작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저도 한밤중 소식을 듣고 교회에 왔다. 잠을 못 자고 기도하고 깨어 있었다. 여러분은 새벽 예배일지 모르지만 전 지금 철야 예배를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교인은 웃음을 터뜨렸다.

교인들에게 유감을 전하기도 했다. 김 목사는 "지금까지 교회와 함께 눈물을 흘리며 어려운 길 걸어오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여러분은 칭찬과 영광을 받고, 세상에서 높임을 받고 신앙생활을 할 수 있지만, 제가 여러 가지로 늘 어렵게 해 드려 죄송한 마음이 있다"고 했다.

담대하게 나아가자고 권면했다. 김 목사는 "어제와 오늘 우리는 굉장히 다른 상황을 맞았지만, 어려운 일 당할 때 더욱 담대해지자. (중략) 어려운 일에는 하나님이 주신 은혜와 지혜가 반드시 필요할 것을 믿는다. 여러분, 우리 교회에서 저는 중요하지 않다. 교회는 하나님과 여러분이 중요하다"고 했다.

김하나 목사는 설교 말미 "우리에게 있는 유일한 방법은 예수 그리스도밖에 없다. 명성교회는 예수님 잘 믿는 길, 하나님의 길을 걸어야 한다. 하나님이 은혜 주시고, 우리 손을 잡고 인도하실 줄 믿는다. 오늘 많이 오셨다. (재판 결과) 알고 많이 오신 것 같다. 감사하다"고 했다. 김 목사는 교회와 가정을 위해 통성으로 기도하자고 했다. 김 목사와 교인들은 '주여 삼창'을 외친 뒤 다 같이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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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 이민재 2019-08-06 09:17:23

    하나님께서 누구를 더 불쌍히 여기실까요? 김하나님일까요, 한국교회일까요? 솔직히 저는 김하나님이 하나도 불쌍하지 않습니다. 당신 때문에 좌절한 한국교회 성도들이 불쌍하고 당신 때문에 욕 먹고 계신 예수님이 불쌍합니다. 그렇게 많이 기도하는데도 하나님의 뜻을 모르는 면에서는 김하나님이 좀 불쌍하긴 합니다. 주님이 불쌍히 여기어 당신의 뜻을 김하나님에게 알게 하시기를 원합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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