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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교회 세습 통과시킨 목사가 다시 노회장
수습전권위, 서울동남노회 임원회 선출…명성교회 측 인사 다수 포진
  • 박요셉 기자 (josef@newsnjoy.or.kr)
  • 승인 2019.07.25 13:51

[뉴스앤조이-박요셉 기자] 명성교회 세습안을 통과시켰다가 선거 무효 소송으로 노회장직을 잃은 최관섭 목사(진광교회)가 다시 서울동남노회 노회장이 됐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림형석 총회장) 서울동남노회수습전권위원회(수습전권위·채영남 위원장)는 7월 25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수습 임원회 선출을 위한 임시노회를 열었다. 명성교회 세습을 반대하는 목사들이 전날 불참을 선언해 개회 정족수(재적의 ½)가 미달할 거라는 예상이 있었지만, 재적 382명 중 노회원 209명이 참석해 임시노회가 정상 개회했다.

수습 임원회 선거는 총회 선거관리위원회(박웅섭 위원장)가 주관했다. 총회 선관위는 노회원들에게 후보자 추천을 받고 투표하는 방식으로 선거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명성교회 장로들이 임원 후보를 세 차례 연속 추천해, 채영남 위원장이 자제해 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임원 9명 전원이 단독 후보였고, 모두 과반의 득표로 당선됐다.

선출된 수습 임원회는 다음과 같다. △노회장 최관섭 목사 △목사부노회장 손왕재 목사(갈릴리교회) △장로부노회장 정창석 장로(상일교회) △서기 김성곤 목사(열린교회) △부서기 김경섭 목사(성천교회) △회록서기 윤호식 목사(광주제일명성교회) △부회록서기 강선기 목사(열방교회) △회계 김재복 장로(명성교회) △부회계 현정민 장로(신창교회). 수습 임원회 임기는 2019년 가을 노회까지다.

김하나 목사 청빙안을 가결시킨 최관섭 목사가 다시 노회장이 되었다. 뉴스앤조이 박요셉

세습을 반대하는 목사들이 많은 하남·광주시찰회 구역에는 빈자리가 많았다. 뉴스앤조이 박요셉

수습 임원회 일부는 명성교회 세습에 동조했던 인물들이다. 특히 노회장이 된 최관섭 목사는 2017년 10월 73회 정기노회에서, 반려된 김하나 목사 청빙안을 재상정해 가결했다. 세습 반대 측 목사들이 항의해 73회 정기노회가 파행됐지만, 최관섭 목사는 이후 김성곤 목사, 김재복 장로 등과 임원회를 구성해 명성교회 세습에 정당성을 부여해 왔다. 73회 임원회는 김수원 목사가 제기한 선거 무효 소송에 패소하면서 사실상 해산됐다.

채영남 위원장은 최관섭 목사에게 성경과 교단 헌법, 의사봉을 전달하며, 성서에 따라 서울동남노회를 이끌고 헌법을 수호해 달라고 부탁했다. 채 위원장은 수습 임원회가 서울동남노회를 분쟁이 없고 서로 하나가 되는 노회로 발전시켜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시노회는 임원 선출만 하고 1시간 30분 만에 끝났다.

최관섭 목사는 폐회를 선언하기 전, 노회원들에게 현 사태에 노회장이 되어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노회를 정상화하고 하나님이 보기에 아름답고 좋은 노회로 만들겠다고 했다. 수습 임원회는 빠른 시일 내 임원회를 열어, 총대 선출과 미진 안건 처리를 위한 임시노회를 소집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7월 26일 오후 3시 서울동남노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노회 현안과 관련한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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