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박요셉 기자] 명성교회 교인들이 800억 원대 비자금 의혹에 대한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명성교회 안수집사·권사 등으로 구성된 명성교회평신도연합회는 7월 26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삼환·김하나 목사가 불법 세습뿐 아니라 불법 비자금 의혹을 받고 있다고 했다. 서울동부지방법원이 2017년 1월 유재무 목사와 윤재석 집사와 관련한 재판에서 "명성교회가 800억 원에 이르는 거액의 이월 적립금을 교인들에게 공개하지 않은 채 조성했다"고 인정했다는 것이다.

명성교회평신도연합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림형석 총회장)이 나서서 의혹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명성교회 당회를 포함해 서울동남노회, 예장통합 총회가 감사위원회를 구성해서 △비자금 조성 경위 △목적 △규모 △구체적인 사용처 △관리 실태 등을 조사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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