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계동성애동성혼입법저지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김삼환 상임총재)'가 차별금지법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법률지원단을 구성하였다. 비대위는 4월 25일 오전 리츠칼튼호텔 3층에서 모임을 갖고 기독 변호사들 중심의 법률지원단을 구성하는 등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향후 대책 논의와 관련 공동대표 전용태 장로는 "△아직 철회되지 않은 통합진보당 김재연 의원 측에 철회를 촉구할 것 △독소 조항(성적 지향, 성별 정체성, 사상, 종교) 삭제 요구 △국가인권위원회 개정 요구 △한국 교계, 조직적 참여 지속적으로 할 것 △전문인을 양성해 학문적, 법학적으로 연구할 것"이라 말했다. 전 장로는 특히 독소 조항과 관련해 "동성애뿐 아니라 주체사상을 설파하고 있다"고 했다.

상임총재 김삼환 목사는 우리 죄로 인한 소돔과 고모라처럼 심판을 받지 않기 위해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우리 한국교회가 이 일 만큼은 긴장을 풀지 말고 끊임없이 한 목소리로 대처해야 한다"고 했다.

법률지원단장으로 선임된 법무법인 인앤인 경수근 변호사(전 한국기독법조인회 사무총장)는 "중요한 사안이 기독교의 반발로 비춰지고 있다"고 우려를 표하며, "기독교가 즉흥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문제는 더욱 깊이 있게 검토해 체계적인 이론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상임대표 김영진 장로는 "김재연 의원 측이 차별금지법안을 아직 철회하지 않은 상태이며 여전히 불씨가 살아있다고 판단된다. UN이 권고한 상황에서 정부가 다시 입법 발의 추진을 하고 있다. 비대위는 전국 각 지역별로 광역시·도별로 이를 전담하는 공동대표를 세우고, 지역별 기도회 등을 전개할 방침"이라 얘기하며 걱정했다.

김한길, 최원식 의원은 4월 17일 차별금지법안을 철회할 뜻을 밝혔고 24일 법안 철회 의견서를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 김재연 의원이 대표 발의한 차별금지법안은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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