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환경 단체들 '환경 주일 심포지엄'…"문제는 자본주의 소비사회, 체제 전환 필수"

[뉴스앤조이-구권효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작년 10월, '2050년 탄소 중립'을 선언했다. 탄소 중립이란,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만큼 흡수하는 대책을 세워 실질적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이다. 2015년 파리 기후 협약, 2018년 기후변화에관한정부간협의체(IPCC) 등을 통해 전 세계가 탄소 배출량을 줄여 지구 온도 상승을 억제해야 한다는 데 동의하고 있다. 탄소 배출량 세계 7위인데다 별다른 대책도 마련하지 않아 '기후 악당'이라는 오명을 쓴 한국은 탄소 중립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많다.

환경부는 올해 3월 '2021년 탄소 중립 이행 계획'이라는 자료를 발표했다. 이를 살펴본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사무총장 이진형 목사는 "이행 계획이라고 하기에는 구체적인 내용이 빠진, 환경부가 명확한 탄소 중립 방향성을 제시하고 추진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당위성만 주장하는 내용이었다"고 평했다. 이 목사는 한국 정부가 탄소 중립 정책을 제대로 세우지 못하고 있으며, 이는 "탄소 중립과 경제성장이라는, 서로 다른 방향으로 뛰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려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녹색교회네트워크 총무 박용권 목사(봉원교회) 역시 "정부의 탄소 중립 선언은 무엇보다 계속적인 경제성장을 전제한다"며 "정부와 기업은 그간 창조 세계를 파괴하는 방식으로 경제를 성장시켜 왔다. 그 방식을 쉽게 버리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목사는 "2050년 탄소 중립 선언에 한국교회가 참여하는 건 단순히 정부 정책에 대한 호응이 아니다. 하나님과 재물, 십자가와 영광, 생명과 죽음, 복과 저주 중 하나를 택하라는 하나님의 요구에 대한 신앙적 응답"이라고 말했다.

탄소 중립 선언의 의미와 한국교회의 과제를 논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기후위기기독교비상행동, 기후위기기독교신학포럼, 기독교환경운동연대, 한국교회환경연구소 등 기후 위기를 우려하는 개신교 단체들이 5월 25일 서울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제38회 환경 주일 심포지엄'을 열었다. 기후위기기독교신학포럼 집행위원 송진순 교수(이화여대), 박용권 목사, 이진형 목사가 발제하고, 기후위기기독교비상행동 공동운영위원장 이해솔 활동가(YMCA), 녹색당 조직 담당 활동가 정유현 연구원(평화교회연구소)이 토론을 맡았다.

개신교 환경 단체들이 심포지엄을 열었다. 패널들은 "어느 때보다 기후 위기에 대한 심각성을 느끼고 있다. 우리에게 시간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고 우려했다. 뉴스앤조이 구권효
개신교 환경 단체들이 심포지엄을 열었다. 패널들은 "어느 때보다 기후 위기에 대한 심각성을 느끼고 있다. 우리에게 시간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고 우려했다. 뉴스앤조이 구권효

탄소 중립을 실현하려면, '문명의 전환'이라고 할 만큼 총체적인 삶의 변화가 필수적이다. 송진순 교수는 "우리가 마주하는 기후변화는 화석연료를 기반으로 한 산업혁명 이후 자본주의 시스템이 실패했다는 징후"라며 "오랜 시간 인류의 체질이 된 탄소 사회의 자본주의 문명에서 벗어나 생태 문명으로 전환하는 것은, 에너지 전환, 기술혁신, 의식구조 등 경제·정치·사회·문화 전반의 총체적 변화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그간 불평등한 구조 속 배제돼 왔던 이들을 참여시키는 '정의로운 전환'이 필요하다고 했다. 예를 들어, 지금까지 한국 전력 체계는 서해안 화력발전소나 경북 해안가 원자력발전소에서 생산해 도시로 수송하는 방식이었다. 송 교수는 이를 "도시가 지방을, 중심이 주변을 식민지화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지속 가능하고 정의로운 구조는, 에너지 체계에서 배제됐던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에너지 생산·소비·관리 주체가 되는 것이라고 했다.

탄소 중립은 신학적으로도 의미가 있다. 송진순 교수는 WCC(세계교회협의회)가 주창한 '민중과 지구를 위한 대안적 세계화(AGAPE·Alternative Globalization addressing People and Earth)' 프로세스를 언급했다. AGAPE 프로세스에 따르면, 세계는 하나님의 피조물로서 하나의 공동체이자 그리스도의 몸이다. 그는 "탄소 중립에 기반한 생태 문명으로의 전환은 하나님과 인간,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의 정의로운 관계 회복이라는 점에서 신학적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는 예수가 전한 하나님나라 가치와도 닮았다. 송 교수는 "예수의 하나님나라 선포는 지배와 착취를 기반으로 한 '팍스 로마나(Pax Romana)' 상황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정의와 다스림에 기반한 다른 삶에 대한 희망의 소식이었다. 탄소 중립으로의 이행 과정은 '팍스 이코노미카(Pax Economica)'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불편하지만 주체적이고 참여적인 삶의 전환을 요청해 예수가 말하는 새로운 삶의 비전을 상상하게 한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이진형 목사, 박용권 목사, 송진순 교수. 뉴스앤조이 구권효
왼쪽부터 이진형 목사, 박용권 목사, 송진순 교수. 뉴스앤조이 구권효

'녹색 교회 운동'을 해 온 박용권 목사는 작년 5월 녹색교회네트워크가 기후 위기 비상 행동을 시작하며 선언한 '회개합니다, 실천하겠습니다, 알리겠습니다'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먼저 작금의 기후변화가 기술 부족이 아니라 인간의 욕심과 죄 때문이라는 사실을, 우리가 잘못 살아왔다는 사실을 회개해야 한다고 했다. 박 목사는 "생명을 파괴하는 방식으로 경제성장을 추구하는 일은 삼위일체 하나님을 부인하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실천은 '경건'과 '가난'으로 수렴된다. 박 목사는 그리스도인들이 먼저 소비사회를 벗어나야 한다며, 교회가 해야 할 일로 "크고 화려한 예배당을 짓는 일을 중단하자", "에너지가 많이 소모되는 예배를 중단하자", "탄소 배출을 많이 하는 큰 교회일수록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하자"고 말했다. 그는 "하나님을 예배한다는 미명하에 하나님이 지으신 창조 세계를 망가뜨려서는 안 된다"며 "열심히 교회 생활하는 것도 좋지만, 이제는 소박한 교회 생활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진형 목사는 5월 20일 발표한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한국 기독교 탄소 중립 선언문'(기사 하단)의 의미를 살폈다. 선언문에 나오는 교회의 다섯 가지 결단은, 크게 교회에서 기후 위기 교육을 확대하고 연구 기반을 마련해, 기후 위기에 대한 개신교인들의 인식 전환을 가져오는 것에 집중됐다. 이 목사는 "교회가 자체적으로 감축할 수 있는 온실가스 양은 산업 분야에서 감축해야 하는 양 전체에 비하면 크지 않을 것이다. 교회의 역할은, 불편과 희생을 무릅쓰고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생태적 전환에 당위성을 부여해 사회적으로 수용성을 높이는 일일 것"이라고 말했다.

작년 7월 기독교사회문제연구소가 개신교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구온난화를 심각하게 인식하는 개신교인은 97%에 달했다. 보수와 진보로 갈려 있는 한국교회지만, 기후 위기에 있어서만큼은 이념과 상관없이 심각성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이 목사는 교계 내 환경 단체들의 연합과 교단의 협력으로, 한국교회가 실질적인 실천을 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교회가 여러모로 지탄받고 있지만, '기후 위기 문제 있어서는 교회를 따라가야 한다'는 말을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해솔 활동가(왼쪽)와 정유현 연구원. 뉴스앤조이 구권효
이해솔 활동가(왼쪽)와 정유현 연구원. 뉴스앤조이 구권효

토론 시간은 세 발제에 대한 논평에 가까웠다. 이해솔 활동가와 정유현 연구원이 발제 내용에 첨언했다. 이해솔 활동가는 기후 위기의 본질이 '자본주의', 즉 인간의 탐욕이 만들어 낸 시스템이라고 봤다. 그는 "이 상황에서 기독교가 시민단체 역할을 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기독교의 근본정신이 자본주의와 부딪힌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새로운 사회질서를 제안할 수 있어야 한다. 기독교의 탄소 중립 실천은, 기독교의 이상향 - 하느님나라를 실현하기 위한 정치적인 개입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활동가는 지금의 기후 위기는 구조적 문제라며, 기독교인의 윤리 의식도 개인 실천 차원을 넘어서야 한다고 했다. 그는 "교회는 사회·경제정책과 무관하지 않다. 기독교인의 생태 윤리는, 곧 문 닫을 화력발전소에 근무하는 비정규직 노동자의 실업 위기와 무관하지 않다. 폭염 속에 쪽방에서 열사병으로 사망하는 사람의 문제와 무관하지 않다. 만약 기독교가 사회적 기반을 갖추고 경제적 지위를 획득한 중산층 이상만 선택할 수 있는 생태 윤리 실천을 지향한다면, 기독교가 지향하는 가치는 빛이 바랠 것"이라고 말했다.

정유현 연구원은 정부의 이중적인 모습을 지적하며, 교회의 기후 위기 운동도 이런 방향으로 가는 것은 아닌지 우려했다. 정부는 국민에게 절약하고 재활용하고 자전거 타라고 요구하지만, 정작 공항과 석탄 화력발전소를 더 많이 건설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해외 석탄 투자를 강행하고 있다. 정 연구원은 "지금 정부에 탄소 중립 의지는 없다"고 비판한 후 "교회의 운동도 개인에게 일상적 실천을 독려하는 것으로 그치는 건 아닌지 우려된다. 지금은 사람들을 결집해 정부와 국회를 향해 과감한 행동을 해야 할 때가 아닌가"라고 제안했다.

또 "기후 위기는 당장 노동자의 일자리 문제, 농·어민의 먹거리 문제, 노인·소수자의 주거 및 의료 지원 문제, 여성의 돌봄 노동 문제, 청소년들의 생존 문제로 직결된다. 그런데 교회마저 이들의 이야기는 듣지 않는 것 아닌지, 기후 위기 운동도 여전히 전문가, 중년 남성, 목사들만 주체가 되는 것 아닌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어떻게 하면 모두에게 평등한 기후 정의 운동을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 다양한 현장을 고려해야 평등하고 정의로운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볼 수 있다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한국 기독교 탄소 중립 선언문

수많은 전문가들이 10년 이내에 기후변화로 인한 지구 생태계의 파국을 맞이할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대부분의 생물종들뿐만 아니라 인류의 생존도 보장할 수 없다고 합니다. 인류 스스로가 자초한 기후 위기에 직면하여 우리 자신은 물론 후손들을 위해 우리는 어떤 일을 해야 할까요? 오늘 우리는 한국 기독교계의 목소리를 모아 절박한 심정으로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비상 행동을 선포하며 다음과 같이 선언합니다.

고백: 우리의 신앙을 고백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서로 의지하며 온 마음을 다해 서로 사랑하는 관계 안에 있는 성부, 성자, 성령의 삼위일체 하나님을 믿습니다. 우리는 관계의 하나님이 사랑으로 온 우주를 창조하시고, 지구 생태계와 그 안에 사는 모든 생명체가 서로 연결되어 조화롭게 살아가도록 창조하셨음을 믿습니다. 우리는 사랑과 자유의 하나님께서 인류뿐 아니라 모든 피조물들이 풍성한 생명을 누리는 삶을 살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믿습니다. 우리는 모든 생태계가 그러하듯이 우리 인간도 형제자매 피조물들과 서로 의지하며 살아갈 수밖에 없는 유기적 존재임을 믿습니다. 우리는 형제자매 피조물들을 존중하고 보호하므로 창조 세계를 보전해야 할 책임이 있는 존재임을 고백합니다.

참회: 우리의 잘못을 참회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창조 보전의 책임을 다하지 못했습니다. 우리들이 먼저 기후 위기에 대해 책임이 있음을 하나님과 국민 앞에서 깊이 반성하고 참회합니다. 지구 생태계 파괴와 피조물의 희생을 담보로 얻은 경제 발전을 하나님께서 주신 복으로 착각하였습니다. 교회를 건축하고 사용하는 일에 있어서 에너지 소비 문제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이 모든 잘못을 회개하며 기복신앙에 취한 채 영혼 구원만을 강조하고 이 땅의 창조질서를 회복하고 보전하는 일에는 무관심했던 지난날의 죄악을 참회합니다.

진실: 우리는 기후 위기의 진실을 직시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성전을 장사꾼의 소굴로 만들고 있는 당대의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당당히 맞서 싸우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역사적 모범을 따라 다시 돌이켜 오늘의 현실을 직시합니다. 자연을 희생시켜 이윤을 추구하는 경제 시스템과 인류의 과도한 개발과 과소비로 인한 기후 위기는 지구 생태계와 인류 사회 모두를 위기에 빠뜨린 당면한 현실입니다. 전 세계에 고통을 주고 있는 코로나19 감염병 또한 인류의 과도한 탐욕으로 인해 야생동물의 주거지가 파괴되었기 때문에 벌어진 일입니다.

우리는 건강한 지구 생태계와 인류 사회 보존을 위해 온실 기체 감축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입니다. 소비자와 시민사회는 온실 기체 감축을 위해 과도한 욕심을 내려놓고 적절한 소비와 에너지 절약을 실천해야 합니다. 정부의 에너지 정책과 산업 정책, 기업의 상품생산과 판매 방식이 획기적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우리는 2020년 9월 국회가 통과시킨 '기후 위기 비상 대응 촉구 결의문'과 2020년 10월 정부가 천명한 '2050년 탄소 중립'을 환영합니다. 정부와 기업은 인간이 만들어 내는 온실 기체를 줄이기 위해 구체적이고 획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함께 실천해야 합니다.

우리는 경제적 어려움을 이유로 기후 위기 준비를 미루자는 목소리를 단호하게 거부합니다. 온실 기체를 만들어 내지 않는 경제체제로의 전환이 늦어질수록 한국의 경제는 더 어려워질 것입니다. 최근 미국과 EU가 주축이 되어 논의하고 있는 탄소 국경 세금 제도가 도입되면 한국은 미국, EU, 중국과의 교역을 위해서만 2023년에는 6100억 원, 2030년에는 1조 8700억 원에 달하는 탄소 국경 세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요구: 우리는 절박한 심정으로 요구합니다.

우리는 공교회의 그리스도인들이자 한국 시민사회의 일원으로 기후 위기 극복에 가장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정부, 국회, 기업인들에게 다음과 같이 요구합니다.

첫째, 정부와 국회는 2050년 탄소중립 선언 실행을 위한 구체적인 목표와 계획을 조속한 시일 내에 수립하고 온실 기체 감축에 필요한 법적, 제도적 기반을 조속하게 마련할 것을 촉구합니다.

둘째, 정부는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국가 온실 가스 감축 목표(NDC)에 수동적으로 따라가지 말고, 생명을 파괴하는 경제가 아닌 생명을 살리는 새로운 경제체제를 심도 있게 논의하여 제시하기 바랍니다. 이를 통해 한국이 기후 악당 국가라는 오명을 벗고 신 기후 세계 체제에 새로운 리더가 될 수 있도록 각 정당과 기업이 거국적으로 협력해야 합니다. 석탄발전소 중지, 내연기관차 금지 등의 조치와 함께 자연 재생에너지 체제로의 전환을 신속히 결정하기를 촉구합니다.

셋째, 기업들은 기후 위기 대응책 마련이 기업의 생존에 필수 조건이라는 점을 자각하고 온실 기체를 감축하는 생산 유통 시스템을 만드는 일에 앞장서 줄 것을 촉구합니다.

결단: 우리는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 결단합니다.

우리는 한국 기독교를 대표하여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비상 행동을 실천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약속합니다.

첫째, 우리는 그리스도인들의 기후 위기 인식 개선과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각 교단과 지역 교회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교육 프로그램과 기후 위기 비상 행동 플랫폼 사업을 시행하겠습니다.

둘째, 우리는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생태 목회 매뉴얼을 개발하여 그리스도인들이 교회 생활과 일상생활, 사회조직 속에서 탄소 저감 운동에 동참할 수 있는 실용적인 방안들을 제시하겠습니다.

셋째, 우리는 세계 교회와 함께 정의, 평화, 창조의 보전(JPIC)이라는 에큐메니컬 신앙 전통을 계승, 발전시키면서 기후 위기에 대응할 연구자, 신학자, 기독 시민운동 그룹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넷째, 우리는 창조질서를 회복하고 보전하는 일이 하나님께서 명하신 중요한 선교적 과제임을 인식하고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기구 설립을 추진하겠습니다.

다섯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기후 위기 비상 행동을 위해 출범한 '기후위기기독교신학포럼'과 '생태정의아카데미'와 연대하여 국내 기독교 대학교 및 신학대학교에서 기후 위기 시대를 이끌어 갈 다음 세대 양성을 위해 헌신하겠습니다.

2021년 5월 20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이경호
총무 이홍정

회원 교회 교단장
대한예수교장로회 신정호 총회장
기독교대한감리회 이철 감독회장
한국기독교장로회 이건희 총회장
구세군한국군국 장만희 사령관
대한성공회 이경호 의장주교
기독교대한복음교회 장미선 총회장
한국정교회 암브로시오스 조성암 대주교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유영희 총회장
기독교한국루터회 김은섭 총회장

회원 연합 기관 대표
기독교방송(CBS) 한용길
대한기독교서회(CLS) 서진한 사장
한국기독학생총연맹(KSCF) 채수일 이사장
한국YMCA전국연맹 송인동 이사장
한국YWCA연합회 원영희 회장

 

저작권자 © 뉴스앤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