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안디도 기자] 복음주의 계열 단체들이 3월 13일 서울시의회 앞에서 연합 기도회를 열어, 윤석열 파면과 폭력을 선동하는 극우 개신교 세력의 회개를 촉구했다. 교회개혁실천연대·기독교윤리실천운동·한국복음주의교회연합·성서한국 등 40곳이 공동주최한 이번 기도회에는 그리스도인·시민 200여 명이 참석했다.헌정 질서를 무너뜨린 12·3 비상계엄 이후 3개월이 지났지만, 윤석열 대통령 탄핵은 아직도 결론 나지 않았고, 오히려 윤 대통령의 구속이 취소되는 상황까지 맞았다. 극우 개신교 세력의 준동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가운데 열린 이
[뉴스앤조이-안디도 기자] 종교계 시민단체들이 범종교개혁시민연대를 창립하고 전광훈 목사(사랑제일교회) 구속 수사를 촉구했다. 개신교·불교·원불교·천도교·천주교 등 5개 종단 15개 시민단체는 2월 27일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극우 선동을 이끄는 전광훈·손현보 목사를 규탄했다.범종교개혁시민연대는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전광훈 목사를 엄정히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전광훈은 '내란 우두머리 혐의자'를 응원하며, 서부지법 폭동을 선동했다. 나아가 헌법 최후의 보루인 헌법재판소마저 위협하고 있다. 국가는
[뉴스앤조이-안디도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김영걸 총회장) 목회자들이 비상계엄 이후 처음으로 '교회와 사회 대전환을 위한 시국 기도회'를 열었다. 예장시국기도회준비위원회 주최로 2월 20일 열린 기도회에는 예장통합 목회자 150여 명이 모여 윤석열 대통령과 극우 개신교 세력을 규탄했다.주최 측은 이날 기도회를 연동교회에서 열 예정이었으나, 교회 측의 거부로 인근 한국기독교회관 앞 거리에서 진행했다. 손은정 목사(영등포산업선교회)는 "근처 교회에서 기도회를 한 후 행진하려고 했다. 하지만 교회와 교단 본부에서 허락하지
[뉴스앤조이-안디도 기자] 기독교대한감리회(감리회·김정석 감독회장) 목회자들이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는 시국 기도회를 열었다. 감리회 목회자 모임인 새물결과 감리교시국대책연석회의가 1월 21일 마포구 공덕감리교회에서 개최한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감리회 시국 기도회'에는 목회자·교인 50여 명이 참석해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고, 윤석열이 흔들고 있는 민주주의를 지켜 내자고 기도했다. 목회자들이 교단 차원에서 개최한 시국 기도회는 대한성공회·한국기독교장로회에 이어 세 번째다.기도회는 먼저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를 위한 기
[뉴스앤조이-엄태빈 기자] 윤석열 퇴진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4차 시국 기도회가 1월 18일 서울 종로구 영풍문고 인근에서 열렸다. 1월 16일 비상계엄으로 정국을 마비시킨 지 한 달 만에, 친위 쿠데타 시도의 주범인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고 구치소에 들어간 후 처음 열리는 시국 기도회다. 이날 기도회는 때마침 한파가 물러가고 기온이 크게 올라 포근한 날씨 속에서 진행됐다. 참석자들의 표정은 한결 가벼웠다.윤석열 대통령 체포가 이뤄져 '퇴진 이후의 새로운 세상'이 한층 더 가까워진 가운데, 기도회 참가자 80여 명은 한국 사회가
[뉴스앤조이-안디도 기자] 복음주의 단체들이 1월 16일 '비상계엄령 사태 전후 주요 한국교회 행태에 대한 규탄과 참회 촉구 연합 기자회견'을 열고, 친위 쿠데타를 일으킨 윤석열을 옹호하거나 방관하고 있는 주요 교회들을 비판했다.교회개혁실천연대·기독교민주시민모임·기독교윤리실천운동·느헤미야교회협의회·성서한국·평신도신앙실천운동·한국복음주의교회연합은 한국기독교연합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구교형 공동대표(한국복음주의교회연합)는 "유명 목회자들이 엉뚱한 소리를 내뱉으며 한국 개신교의 위상이 추락하고 있다. 한국교회가 회개하고 또 반
[뉴스앤조이-엄태빈 기자] 체감온도가 영하 20도까지 떨어진 1월 9일, '윤석열 파면과 더 나은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그리스도인 연합 기도회'에서 한 젊은 여성이 눈에 띄었다. 그가 들고 있는 깃발이 매우 특이했기 때문이다. 이번 탄핵 정국에서의 시민 집회의 특징 중 하나는 '빡친고양이집사연맹', '방구석피자토핑연구회' 같은 유쾌하고 창의적인 깃발인데, 그의 깃발은 유독 달랐다. 간결한 메시지 대신 깨알같은 글씨가 가득했다. 빨간색 한쪽 면에는 빼곡한 성경 구절이, 반대편 검은쪽 면에 궁서체로 적힌 한국교회를 규탄하는 격문이 담겨
[뉴스앤조이-안디도 기자] 한국교회 복음주의 계열 단체들이 '윤석열 파면과 더 나은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그리스도인 연합 기도회'를 열고 윤석열 퇴진을 요구했다. 1월 9일 저녁, 서울시의회 앞에서 열린 이번 기도회는 교회개혁실천연대·기독교윤리실천운동·한국복음주의교회연합·성서한국 등 32개 단체가 공동 주관해 열렸다. 영하 10도에 달하는 기온과 칼바람이 부는 최강 한파 속에서도 그리스도인 100여 명이 모였다. 참석자들은 피켓과 응원 봉을 흔들며 "법치주의 훼손하는 윤석열을 구속하라", "불법 계엄 내란 선동 윤석열을 파면하라"는
[뉴스앤조이-경소영 PD]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으로 촉발된 내란 사태가 점점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현 시국에 대해 10·27 반동성애 집회를 주도한 목회자들은 어떤 말을 했을까. 비상계엄 이후 그들의 주일 설교를 살펴봤다. 10·27 집회 실행위원장 손현보 목사(세계로교회), 10·27 집회 공동대회장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 10·27 집회 설교자로 나선 김양재 목사(우리들교회), 박한수 목사(제자광성교회)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의 '교계 멘토' 역할을 했던 김장환(극동방송 이사장)·김삼환(명성교회 원로) 목사의 설교
[뉴스앤조이-나수진 기자] 탄핵 정국에서 기독교 시국 기도회를 주도해 온 기독교시국행동(시국행동)이 기존 진보 교계에서 이뤄져 온 민주화 세대, 남성 중심적인 운동 방식·문화에 대해 비판적으로 논의했다. 이들은 12월 23일 향린교회에서 연 좌담에서, 정권 교체를 넘어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다양한 목소리를 포괄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좌담회에는 기독교시국행동 소속 목회자들 외에도 에큐메니컬·복음주의 활동가들 50여 명이 참여했다. 윤석열 정권에는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기존 민주화 세대, 남성이 주도하는 시국 관련 집회에
최근 계엄 사태를 목도한 한 대학생이 담임목사를 찾아가서 조언을 구했다. "현재 상황에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묻는 학생의 질문에 대해 돌아온 답은 "우리 함께 기도하자"는 것이었다. 그 대학생은 기도하는 것은 맞다고 생각하지만, 담임목사 말에 전혀 공감이 되지 않고 더욱 답답한 마음만 든다고 하소연하였다. 그리스도인은 역사와 현실을 외면할 수 없다. "이 상황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기독교인은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라는 빗발치는 질문 앞에 그저 "기도합시다"라고 말하는 것은 좋은 대답이 될 수 없다. 기도란 "
[뉴스앤조이-나수진·엄태빈·최승현 기자] 국회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가결했다. 국회는 12월 14일 오후, 국회의원 300명이 전원 참석해 투표한 결과 찬성 204표, 반대 85표, 무효 3표, 기권 8표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를 정지시켰다. 헌정사 세 번째 탄핵소추안 가결이며, 12·3 비상계엄을 통한 내란 획책 시도 11일 만이다. 국회 앞에 모인 수많은 시민은 종교와 성별, 연령, 지역 등 모든 특성을 불문하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환호했다. <뉴스앤조이>는 14일 탄핵소추안 가결 전후로 광장에 모인 시민 40여 명을
[뉴스앤조이-엄태빈·나수진·최승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12월 14일, 국회 앞 광장에는 간절한 기도를 담아 탄핵을 외친 그리스도인들도 있었다. 대다수의 대형 교회와 목회자가 기득권의 눈치를 보며 침묵하고 외면했지만, 광장의 그리스도인들은 그렇지 않았다.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하려 한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하고 단죄하는 것이야말로 '하나님의 정의'를 실현하는 것이며 이 땅에서 하나님나라를 이루는 것이라 믿었다. <뉴스앤조이>는 14일 오후 1시 국민의힘 당사 앞 기도회와 탄핵 집회에서 만난 다양한
[뉴스앤조이-엄태빈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교회협·김종생 총무)가 12월 13일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73회기 1차 임시 실행위원회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불법 비상계엄 선포로 조성된 비상시국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교회협 73회기 회장이자 한국정교회 암브로시오스 조성암 대주교는 "12월 3일 우리는 민주주의 체계가 위협받는 믿을 수 없는 악몽을 경험했다. 민주주의와 자유, 정의, 평화, 국가의 안전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그리스도인은 어떤 입장을 취해야 할지 논의하기 위해 모였다. 2000년 이상을 교회는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뉴스앤조이-엄태빈 기자] 윤석열 대통령 2차 탄핵소추안 표결 당일인 12월 14일, 그리스도인 500여 명(주최 측 추산)이 국민의힘 당사 앞에 모여 윤석열 정권 퇴진을 외쳤다. 지난 7일에 이은 두 번째 연합 시국 기도회다. 그리스도인들은 14일 오후 1시, '민주주의 회복과 윤석열 탄핵 촉구 시국 기도회'에 모여 그리스도인들이 윤 대통령의 탄핵 이후의 새로운 민주주의를 만들어 가는 데 앞장서자고 했다.영하에 가까운 쌀쌀한 날씨인데도, 여의도 일대는 윤석열 탄핵을 외치는 시민들로 점심부터 북적이기 시작했다. 그리스도인들은 각자
12월 7일 탄핵 표결 전날, 전국의 더불어민주당 지방의회 의원들은 국회로 향했다. 탄핵 표결에 즈음하여 2차 계엄령이 있을 수 있다는 증언이 쏟아져 나왔기 때문이다. 강릉, 안동, 부산 등 전국 곳곳에서 1600여 명의 지방의원이 상경해 국회 대회의실을 가득 채웠다. 대기 장소가 부족해 지방의원들은 의원회관으로 자리를 옮겨 대기를 이어 갔다. 나는 춘천, 철원, 양구에서 온 민주당 지방의원들과 함께 허영 의원 사무실에서 대기했다. 바깥에서는 시민들이 국회를 에워싸 집회를 이어 가는 중이었고, 국회 안에서는 지방의원들과 보좌관들이
[뉴스앤조이-엄태빈 기자] 동성혼 법제화를 막겠다며 10월 27일 20만 교인을 광장으로 이끌고 나오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던 손현보 목사(세계로교회)가, 윤석열 대통령의 12·3 불법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선동에 저항한 시민들은 비판했다. 손 목사는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위해 거리로 나오는 시민들의 행동이 옳지 않다고 했다.12월 12일 세계로교회 유튜브 채널에 '정치인들이여! 욕망대로 살면 국민적 저항을 면치 못할 것이다''라는 영상을 올린 손현보 목사는, 대형 교회 목회자들이 10·27 집회에는 열을 올리고, 이번 비상시국에는
지난 10월 27일 한국 대형 교회 유명 목사들이 200만 명을 기독교인을 광화문에 결집시키겠다며 대대적인 동성애 반대 기도회를 열어 세를 과시했다(경찰 추산으로 약 23만 2500명이 모였다). 그런 대형 교회 목회자들이 12월 3일 국민의 생명과 자유를 위협하는 대통령의 불의한 계엄 선포에 대해서는 이상할 정도로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이유가 무엇일까?그들은 동성애 반대를 교회가 반드시 지켜야 할 본질적인 문제로 인식한 반면, 이번 비상계엄과 같은 대통령의 반헌법적인 직권남용은 단지 '세속적 문제' 또는 교회가 개입해서는 안 되
[뉴스앤조이-경소영 PD] 12월 12일 국회의사당역 앞 거리에서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박상규 총회장)가 긴급 시국 기도회를 열었다. 전국에서 집결한 기장 소속 목회자와 교인 700명은 하나님의 정의를 세우고 불의에 맞서기 위해 모였다고 입을 모았다. 국민의힘 당사 앞까지 거리 행진을 하며 윤석열 탄핵을 촉구하고 국민의힘을 규탄했다. 시국 기도회 현장과 기장 목회자들의 목소리를 영상에 담았다.
[뉴스앤조이-엄태빈 기자]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박상규 총회장)가 총회 차원에서 민주와 헌정 질서 보호를 위한 긴급 시국 기도회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과 국민의힘 해체를 촉구했다. 12월 12일, 국회의사당역 앞 여의도 산업은행 거리는 전국에서 집결한 기장 소속 목회자와 교인 700여 명으로 가득 찼다. 여의도에는 윤석열 퇴진을 외치는 목사들의 소리가 가득 울려 퍼졌다.기장 여교역자회 총무 안수경 목사는 "이 땅에 평화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다시 오심을 기다리는 대림절기 무너진 세상을 바라보면서, 떨리는 마음을 가지고 이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