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나수진 기자] <뉴스앤조이>가 11월 13일 공개한 '거룩한 범죄자들' 기획 보도와 관련한 공개 좌담회가 11월 30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열린다. 교회 안에서 끊임없이 발생하는 목회자 성범죄 실태를 살펴보고, 목회자 성폭력 예방 및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교회개혁실천연대·기독교반성폭력센터·<뉴스앤조이>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좌담회에는 박신원 실장(기독교반성폭력센터), 남오성 공동대표(교회개혁실천연대), 진희원 변호사(법무법인 화평)와 <뉴스앤조이> 최승현·나수진 기자가 패널로 나선다.

'거룩한 범죄자들'은 2013년부터 2022년까지 10년간 법원에서 성범죄로 유죄판결을 받은 목회자(목사·전도사·신학생·선교사 등)의 판결문 283건을 전수 조사해 분석한 기획이다. 총 11편의 기사와 1편의 다큐멘터리 영상으로 구성됐다.

이번 좌담회를 기획한 교회개혁실천연대는 "'거룩한 범죄자들'은 한국교회 목회자 성범죄 사건의 참혹한 온상과, 이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피해자 회복을 위해 노력하지 않는 교단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 줬다"면서 "교회 성폭력의 실질적인 예방과 피해자 회복 방안을 모색하고, 이후 반성폭력 운동을 어떻게 펼쳐야 할지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했다. 좌담회는 교회개혁실천연대·기독교반성폭력센터·<뉴스앤조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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