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사회봉사부는 한교총과 함께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막기로 결의했다. 뉴스앤조이 최승현
예장통합 사회봉사부는 한교총과 함께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막기로 결의했다. 뉴스앤조이 최승현

[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신정호 총회장) 사회봉사부(임한섭 부장)가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관련한 헌의안을 거의 그대로 총회 임원회에 올리기로 했다.

사회봉사부는 9월 23일 총회 회관에서 105회기 첫 회의를 열었다. 사회봉사부에는 동성애와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헌의안이 다수 올라왔는데, 대부분 원안대로 통과됐다. 제주노회·포항노회·서울강남노회 등 8곳은 "차별금지법이 제정되면 성경적 가치와 창조질서에 따른 설교 및 교육을 제대로 할 수 없다. 복음을 전하는 것도 위법 사항이 되어 차별 금지 조항에 따라 처벌을 받을 수 있다"며 교단이 차별금지법을 막는 데 앞장서 달라고 했다.

사회봉사부는 교단이 독자적으로 대응하기보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을 중심으로 범개신교단 차원에서 반대 운동에 임하기로 결의했다. 사회봉사부 실무진이 제안한 내용에 따라, 차별금지법을 막기 위해 극단적 허위 정보를 배격하고 헌법의 기본권인 종교의자유·양심의자유·표현의자유 침해에 기초해 반대 논리를 개발하기로 했다. 임한섭 부장은 기자에게 "동성애 관련 헌의안은 거의 원안대로 통과됐다. 자세한 내용은 추후 밝히겠다"고 짧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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