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퉁잇돌 그리스도 - 존 스토트 베스트 에세이> / 존 스토트 지음 / 이지혜 옮김 / 복있는사람 펴냄 / 428쪽 / 1만 9500원
<모퉁잇돌 그리스도 - 존 스토트 베스트 에세이> / 존 스토트 지음 / 이지혜 옮김 / 복있는사람 펴냄 / 428쪽 / 1만 9500원

[뉴스앤조이-강동석 기자] 전 세계 기독교인에게 많은 존경과 사랑을 받았던 복음주의 대변자 존 스토트(John R. W. Stott, 1921~2011)의 칼럼집. 그가 50대에서 60대로 접어들었던 1977년부터 1981년까지 <크리스채너티투데이 Christianity Today> '코너스톤 칼럼'에 기고한 글을 묶은 것이다. △성경과 신학 △그리스도의 제자 △교회의 선교 △온 세상의 교회 △교회가 직면한 도전들 △사회적 관심사 총 6부로 나누어 49개 칼럼을 수록했다. 성경, 신학, 노동, 선교, 제자도, 인종차별, 전쟁, 경제 등 폭넓은 주제를 복음주의 관점에서 다루고 있다. 세계 복음주의 운동의 중요한 가치 '복음 전도'와 '사회참여' 간 균형을 강조하는 로잔언약(1974) 발표 이후 교계 안팎의 반응과 분위기를 담기도 했다. 부록으로 존 스토트가 85세에 했던 인터뷰와 그의 생애를 정리한 글이 실렸다.

"최근에 우리는 사회윤리의 큰 도전들을 더 진지하게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우리는 이 분야에 후발 주자여서 따라잡아야 할 것이 많다. 그래서 나는 안락사와 낙태, 노동과 실업, 노사 관계와 인종 관계, 핵무기 공포와 새로운 국제경제 질서에 대한 글을 썼고, 나를 폄하하는 사람들에게서 '스토트가 사회적 행동을 좇느라 복음 전도를 포기했다'라는 비판을 받았다.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나는 더욱 통합된 그리스도인이 되려고 애쓰고 있고, 그 통합의 원리는 예수님의 주 되심이다." (맺는 글, 361쪽)

"소금과 빛은 그것이 놓여 있는 환경을 바꿉니다. 소금은 박테리아에 의한 부패를 막아 주고, 빛은 어둠을 몰아냅니다. 이 말은 사회복음을 부활시키자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사회를 완전하게 만들 수 없습니다. 그러나 개선시킬 수는 있습니다.

 

제 바람은 장차 복음주의 지도자들이 그 사회적 의제들 가운데 기후변화를 중단시키고 빈곤을 퇴치하며, 대량 파괴를 가져오는 무기를 폐기하고 만연한 에이즈에 적절하게 대처하며, 모든 문화권 가운데서 여성과 아동의 인권을 옹호하는 일과 같은 아주 중요하며 논쟁적인 주제들을 포함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의제가 언제까지나 지나치게 좁은 채로 있지 않기를 바랍니다." (인터뷰 '존 스토트, 복음주의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말하다', 37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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