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윤실이 12월 16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총선 공명선거 운동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 제공 기윤실

[뉴스앤조이-최승현 기자] 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공동대표 배종석·정현구·정병오)이 2020년 21대 총선을 앞두고 교회 내 바른 선거 문화 조성을 위한 '공명선거 운동' 계획을 발표했다.

기윤실은 12월 16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기간 "교회는 중립을, 성도는 참여를"이라는 주제로 △공명선거감시단 조직·활동 △온라인 감시 활동 △교회에서 지켜야 하는 공직선거법 안내 △TPV(Talk·Pray·Vote) 캠페인 진행 등의 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교회 내 불법 선거운동을 감시하기 위한 감시단을 파견하고, 촬영·녹음 등 구체적 증거를 수집해 사안이 중대할 경우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할 계획이다.

온라인에서는 메신저나 소셜미디어를 이용한 허위 사실 유포 등으로 특정 후보자를 비방하는 행위를 감시한다. 또 '교회에서 지켜야 하는 공직선거법' 포스터를 배부하고, 교인들이 선거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투표 독려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기윤실은 "몇몇 경건치 못한 이들이 자신들의 정파적 주장을 신앙으로 포장하여 사익을 챙기고 있고, 이를 이용한 정치꾼도 종교를 이용해 표를 얻으려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한국교회는 총선 기간 중립을 견지하며, 선거 과정에서 공직선거법을 준수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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