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2] 김종혁 목사, 총회장 취임 "동성애·차별금지법에 수시로 선지자적 메시지 발표할 것"
[뉴스앤조이-나수진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예장합동) 109회기 부총회장에 장봉생 목사(더가족서대문교회)가 당선됐다. 예장합동은 9월 23일 울산 우정교회에서 열린 총회 첫째 날 선거를 열었다. 투표 결과, 868표를 얻은 장 목사가 621표를 얻은 김동관 목사(수원안디옥교회)를 따돌렸다.
장로부총회장 김형곤 장로(대창교회)와 박석만 장로(풍성한교회)도 경선을 벌인 끝에, 869표 대 613표로 김 장로가 당선됐다. 부서기로는 617표를 얻은 서만종 목사(광주단비교회)가 이종석 목사(광교제일교회), 배정환 목사(광주미문교회)를 제치고 당선됐다. 부회록서기는 안창현 목사(서광교회)가 771표를 받아 700표를 받은 최찬용 목사(대덕교회)를 제치고 당선됐다.
이번 총회에서는 과거처럼 수기 투표 및 수개표로 치뤄졌다. 최근 몇 년간 전자 투표를 진행했으나, 총대들이 "전자 투표를 믿을 수 없다"며 불신을 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 투표와 개표 과정에만 약 3시간이 소요됐다.
부총회장 김종혁 목사는 총회장에 추대됐다. 김 목사는 총회장 취임사에서 "제109회 총회는 급변하는 사회 흐름에 성경적 가치관으로 역류하면서, 대사회적인 책무와 시대적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각 주제에 대해 개혁신학적 입장을 발표하려고 한다"면서 "기후 위기, 저출산 인구 문제, 노령화 시대의 복지·은급 문제, 다문화인·탈북인들과의 사회적 통합 문제, 이단·이슬람 세력 침투 문제, 통일 문제, 동성애와 차별금지법 문제 등에 대해 수시로 선지자적 메시지를 발표하여 장로회 정치를 회복하고 총회의 본질을 실현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혁 총회장은 △총회 장학재단 설립해 수년 내 300억 장학 기금 마련 △총회 미래교육원 설립 △복음 전래 140주년 기념 전국 대회 개최 △총회 헌법과 규칙 및 각 시행령 일체화 등 4개 공약을 내걸기도 했다.
다음은 109회기 총회 임원 명단.
△총회장 김종혁 목사(울산명성교회) △부총회장 장봉생 목사(더가족서대문교회) △장로부총회장 김형곤 장로(대창교회) △서기 임병재 목사(영광교회) △부서기 서만종 목사(광주단비교회) △회록서기 김종철 목사(큰빛교회) △부회록서기 안창현 목사(서광교회) △회계 이민호 장로(왜관교회) △부회계 남석필 장로(맑은샘광천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