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건강한작은교회연합, 6월 10일 <교회를 떠나 교회가 되다> 출간 기념 대화 모임
[뉴스앤조이-박요셉 사역기획국장] 몇 년째 참여하고 있는 등산과 책 모임이 있습니다. 매달 꾸준히 모이지 않지만, 두세 달에 한 번씩 교제를 나눕니다. 저는 모임에 참석할 때마다 매번 신기한 현상을 목격합니다. 바로 대화의 끝이 늘 같다는 겁니다. 처음에는 가볍게 근황을 나누다가도, 마지막에는 꼭 각자 다니는 교회 이야기로 끝납니다.
교회 이야기는 정말이지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것은 시공간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경험했던 교회, 현재 몸담고 있는 공동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과 모습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것은 또 꿈과 이상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믿고 있는 것, 옳다고 생각하는 모습, 그곳에서 느낀 감정들을 끌어안습니다.
독자님들과도 함께 교회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모임을 준비했습니다. 6월 10일 저녁 7시 30분 서울 용산구 효창교회(김종원 목사)에서 최근 <뉴스앤조이>가 펴낸 <교회를 떠나 교회가 되다>를 가지고 대화 모임을 합니다. <뉴스앤조이>와 건강한작은교회연합(건작연·배상필 사무국장)이 공동 주최합니다.
모임은 상영회와 북 토크 형식으로 준비했습니다. 먼저 동명의 다큐멘터리 '교회를 떠나 교회가 되다'를 시청합니다. 이어서 <교회를 떠나 교회가 되다> 책과 이를 매개로 우리가 꿈꾸는 교회에 관하여 대화할 계획입니다.
대화의 물꼬를 터 줄 패널을 초대했습니다. 책을 쓴 <뉴스앤조이> 구권효 기자와 건작연 배상필 사무국장을 포함한 일부 회원이 패널로 나섭니다. 구 기자는 책을 쓰게 된 계기와 책에 등장하는 교인들을 만난 일화들을 소개할 계획입니다. 건작연 회원들은 건강한 교회를 이루는 데 필요한 주요 가치와 제도적 장치들을 들려줄 예정입니다.
패널들은 어디까지나 대화의 시작을 열어 주는 역할입니다. 제가 바라는 건 모임에 참가한 독자님들의 이야기입니다. 지금 어떤 교회에 다니는지, 건강한 교회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교회가 어떤 모습으로 존재해야 하는지 여쭤 보고 싶습니다. 대화로 어떤 결론을 도출하려는 건 아닙니다. 대화 그 자체만으로 우리의 생각을 넓히고 마음을 깊게 하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오셔서 여러분들의 신앙을 나눠 주십시오.
※ 문의: 02-744-4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