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최승현 기자] 과학과신학의대화(과신대·우종학 대표)가 과학과 신학 분야 학제 간 연구자를 지원하는 펠로십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과신대는 1981년 이후 출생자 중 박사과정 학생 또는 박사 학위 소지자를 대상으로, 과학 이슈와 관련한 신학·철학·사회과학 연구를 수행하는 사람을 선정해 1년간 12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지원하고자 하는 사람은 연구 제안서와 관련 서류를 작성해 과신대에 제출하면 된다. 연구자로 선정되면 2021년 3월부터 2022년 2월까지 1년간 연구를 수행한다. 이 기간 월 1~2회 과신대 연구 모임에 참여하고, 과신대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한다. 접수는 11월 30일 마감하고, 12월 중 서류 평가 및 패널 심사를 거쳐 2021년 대상자를 발표한다.

과신대는 연간 1200만 원을 재정적으로 지원하면 해당 연구자가 연구에만 매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그간 마련해 둔 기금으로 펠로우십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펠로우십연구소장 박영식 교수는 "과학과 종교 간 연구는 꼭 필요하다. 그러나 현재 이 분야에 대한 지원 사업을 하는 기관이나 학회가 없기 때문에 과신대가 신진 학자를 길러 내자는 목적에서 펠로우십을 시작했다. 보통 이런 연구 지원 사업은 과제에 묶여서 논문 하나 생산하는 걸로 마감하지만, 과신대는 중간 보고나 연구 실적(논문) 발표도 없다. 믿고 자유롭게 맡기려고 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과신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의: 070-4320-2123 / scitheo.job@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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