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이은혜 기자] 익산여성의전화(봉귀숙 대표)가 성범죄로 징역 8년형을 선고받은 윤갑수 목사에게 엄벌을 내려 달라고 촉구하는 진정서를 함께 제출할 시민을 모집한다. 윤 목사는 교인 11명을 성폭행 및 강제 추행한 죄로 실형을 선고받았고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익산여성의전화는 1심이 여러모로 가해자에게만 유리한 판결이라고 했다. 1심 재판부는 윤 목사가 초범이고 동종 범죄가 없다는 점을 양형에 유리하게 판단했다. 익산여성의전화는 피해자가 한두 명도 아닌데, 어떻게 초범이라는 이유로 감형될 수 있는지 물었다.

검찰이 징역 18년을 구형했는데 1심에서 징역 8년이 선고된 점도 재고해 봐야 한다고 했다. 익산여성의전화는 가해자에게 지나치게 관대한 감경 기준을 적용하면, 사회는 성폭력에 둔감해지고 성폭력을 묵인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들은 항소심 재판부가 적절한 형벌을 부과해, 가해자가 범죄행위에 책임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했다.

진정서 참여는 6월 30일까지 가능하다. 온라인(바로 가기)으로 신청받고 있다.

문의: 063-857-8163(익산여성의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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