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차별금지법 등을 반대하는 대규모 행사가 2월 29일 열린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동성애, 차별금지법, 낙태 합법화 반대를 위한 한국교회 연합 기도회와 백만 국민 대회가 2월 29일 12시 서울시의회 앞에서 열린다. 백만국민대회준비위원회(류정호 대회장)는 동성애와 차별금지법을 막지 못하면 한국교회뿐만 아니라 사회도 큰 혼란에 빠질 것이라고 했다.

이번 행사는 퀴어 문화 축제를 반대해 온 '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가 이름을 달리해 진행하는 것이다. 반동성애 운동에 앞장서 온 주요셉 목사, 조영길 변호사(법무법인 아이엔에스) 등이 준비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다.

준비위원회는 취지문에서 "대한민국의 건강한 개인과 가정, 사회, 국가를 위해 동성애 차별금지법 제정을 반대하고, 인간의 존엄성을 위해 낙태 합법화도 반대한다. 대대적으로 전 국민적 운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백만 국민대회와 한국교회 연합 기도회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백만대회준비위는 지난해 10월 3일 '한국교회 기도의 날'이라는 대규모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행사가 열리는 날 광화문광장에서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사랑제일교회)가 주도하는 대규모 반정부 집회도 열린다. 준비위원회 홍호수 사무총장은 1월 15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광화문 집회와 별도로 연합 기도회는 따로 진행할 것이다. 다만 국민대회는 함께할지 논의 중이다. 지난해 10월 3일 국민대회를 따로 했다가 보수가 분열됐다는 지적을 받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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